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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에게 어떤 감정인지 좀 요상할때가 있어요..

이런거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0-06-24 09:57:46

왜 그냥.. 뭐라고 표현해야하나.. 애틋..해지는 거요.
만나면 재밌고, 자주 만나고 싶고 수다떨고 그러고 싶은 거야
보통 절친들과 대부분 그런데..
- 그런 친구들만 만나다보니, 인간 관계가 무지 좁은.. ㅡ.ㅡ;;

어느 순간부터, 참 애틋(?)하다고 해야하나,
작은 거까지도 걱정되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예를 들면, -제가 차가 있고 그 친구들 대부분 차가 없어서리 모임 끝나면 기사로 돌변함-
집에 데려다주고, 예전에는 아파트 입구에서 빠이빠이 했었는데,
며칠 전 TV 에서 혼자 귀가하는 여자 퍽치기 사건 본 이후로는
걱정되어서리, 집에 들어갔다고 전화해야지만 차 돌려 나오게 되고 뭐 그런..
(써놓고 보니 이거 완전 애인이네 --)

그런 게 신경쓰이고, 엄마가 맛난 거 해놓으니,
집이 지방에라 혼자 자취하는 그 친구 생각나고 뭐 그런..
ㅡ.ㅡa 저 설마.. 헉~!!!!

아... 근데 그 사람이 소개팅을 한다거나, 뭐 그런 건 잘 됐음 좋겠다.. 싶은데
다른 절친에 대해서는 좀.. 질투같은(?) 맘이 생기기도 하고 그래요..
이를 테면.. 영화보자켔는데 그 친구랑 먼저봤다거나 뭐그러면..

써놓고 보니, 유치 뽕짝해 죽겠네.. -_-  뭔 고딩도 아니고.. (참고로 서른 넘었)

그냥 제가 좀 정이 많은거쥬?? +_+ (유치한건가?)


IP : 210.94.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4 10:03 AM (183.102.xxx.165)

    엄마같은 맘 아닐까요?^^
    저도 원글님같은 친구 있어요. 저 역시 원글님처럼 그 친구를 챙겨주구요.
    저희는 한 12년됐네요. 베프된지...너무 오래 만나고 서로를 잘 알고 또 가끔은
    엄마같고, 가끔은 언니같고, 서로 그런 맘으로 챙기고 살아요. 둘다 기혼녀..^^;;

  • 2. 원글
    '10.6.24 10:05 AM (210.94.xxx.89)

    엄마..ㅠ.ㅠ 털썩.. 사실 친구라켔지만 저보다 언닌데.. 털썩~

  • 3. leica
    '10.6.24 10:16 AM (119.192.xxx.236)

    맘 가는대로 하세요. 자신에게 솔직하면 행복해집니다. ^^

  • 4. 하하
    '10.6.24 10:16 AM (119.67.xxx.40)

    그냥, 다정하신 분이네요. ^^ 비슷한 성향의 친구 몇 명이라도 같이 그 감정을 주거니받거니 다정다감하게 지내면 그것도 행운인 것 같아요.

  • 5. 절친
    '10.6.24 10:22 AM (125.146.xxx.195)

    저두 퍼주고싶은친구 받는친구 이렇게 있어요~~ 님같은 친구 옆에 있음 무쟈게 행복한거에요
    좋은 분이시네요

  • 6. ...
    '10.6.24 10:22 AM (218.232.xxx.81)

    참 마음이 쓰이는 친구가 있죠.
    저도 언젠가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있는데 그게 성적인 끌림은 전혀 아니라서 단지 좋아하는 동성친구라고 결론 내렸어요.
    님께서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 친구분과 성행위(키스나 스킨십...)를 한다고 상상했을 때 어떤 느낌이실지...
    그 느낌이 바로 정답이 아닐까요?
    동성애는 동성에게 성적 끌림이 있는 경우니까 판단이 서실거예요.

  • 7. 이런거
    '10.6.24 10:28 AM (210.94.xxx.89)

    윽... (닭살 바르르르)
    그쵸? 걍 정 많은거죠? ㅡ.ㅡ

    아 놔... 정 퍼줄 남자나 후딱 나타날 것이지!!

  • 8. ...
    '10.6.24 11:01 AM (211.210.xxx.30)

    맞아요, 저도 딱 한명 그런 친구 있었어요.
    지하철에서 자리나도 꼭 끌어다 앉히고
    맛난거 사주고 싶고
    좋은거 있으면 주고 싶고
    같이 있으면 완전 좋고.
    동성애는 아닌데요, 유난히 보호해주고 싶은 친구가 있더라구요.

  • 9. ㅎㅎㅎ
    '10.6.24 11:53 AM (180.71.xxx.214)

    왜요?ㅎㅎㅎ
    전 대 놓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요.ㅎㅎㅎ
    사랑한다. **아 네가 있어서 행복하구나 하고요.
    상대방도 감사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하고요,ㅎㅎㅎ
    그런데요, 전 남편에게는 사랑한다는 말 못해요.ㅎㅎㅎ

  • 10.
    '10.6.24 3:59 PM (221.147.xxx.143)

    한국사회가 유독 동성애에 무지(?)한 편이죠.

    그래서 스스로도 아닐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근데 님이 여기에 고민(?)처럼 올리실 정도면.. 뭔가 느낌이 있어서인 게 아닌가 싶은데;;

    무조건 아닐거야~ 보다는, 한번 마음을 열고 받아 들여 보세요.

    그런데도 그 이상의 감정은 생기지 않으면 윗님들 말씀처럼 그냥 좀 더 마음 가는 친구인 거고,
    그게 아니면...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는 거죠.

    남자에게 더 많이 끌리고 관심이 더 간다면 동성애 이런거라 생각할 순 없겠지만,
    그간 남자와의 관계도 그다지 많이 않았다면... 글쎄... 신중하게 자신을 판단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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