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 준비중인데....

지루해..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0-06-24 09:57:10
결혼 한지 1년 반됐고..애는 아직 없어요..
결혼하고 애 낳고 싶어 제 일 다 포기하다
다시 경제적 독립하려니 늦게 결혼한 탓에 나이도 있고 해서
시간이 걸려 바로 이혼은 못 하는 상황이예요..
제 예상으로는 1년정도 준비가 필요해요..
남편한테는 아직 최종 선언은 안하고 1년 넘게 싸우면서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는 미래가 불투명 하다 뭐 그런
얘기는 많이 했어요..싸우면서 이혼 남발 하는것도
안좋고 정말 해야 겠다 싶을때 얘기 하려고 꾹꾹 참고 있었어요..

이제는 싸움도 지치고 남편도 많이 얘기 해봐도 별로 나아진거 없어서 정말 마음이 떠나버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님처럼 마음에 칼 갈고 있지요..

이혼 사유는 남편 책임이 백프로라 법적인 문제는 없고,
위자료 다 미련없어요..집도 공동명의인데(남편이 백프로 해온 거) 이것도 요구할 생각 없고....(먹고 떨어져라..뭐..그런심리)중요한건 저 혼자 앞으로 독립해서 살수 있는 기반 마련해야 되서 시간도 걸리고 친정에 도움 안받고 도움 받고 싶지도 않고(친정이 잘살지만 친정엄마 쯧쯧쯧 하는 소리 안봐도 비디오라) 이혼 후  외국이나 지방 좀 멀리 가려고 시간이 걸리네요..

마음 한편으로는 일년간 다시 사이 좋아지기를 바라는데, 사람은 안 변하겠죠? 어쩌면 내 인생에서 이 결혼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일년동안 유예기간이라 생각하고 남편이 좀 바꼈음 하는데...그것도 모르겠네요...

결혼전에도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그런 생각이 있어서리..한번 해보는것도 좋겠다 싶었는데..그렇다고 대충 산건 아니예요..한번 뿐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맞춰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살았는데..

지지리 운이 없는지..왜 나한테만 안좋은 일만 터져 남들은 그럭저럭 잘 사는 결혼 왜 저는 안돼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마음이 씁쓸해서 털어 놓고 싶네요..



IP : 113.60.xxx.1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4 10:00 AM (125.146.xxx.195)

    토닥토닥 맘 어여 추스리시길....

  • 2. 집은
    '10.6.24 10:06 AM (220.73.xxx.37)

    다시한번 생각해 보세요,,지금심정이야,,이도저도 싫겠지만,,
    그래도 법에서 보장해준건,,당당하게 받아야지요,,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어요,,
    더더구나,,공동명의면,, 반 확보인데,,, 다시 생각해 보세요,,한치앞도 모르는데 사람이라잖아요,, 나이먹을수록 돈이라도 가지고 있어야지요,,

  • 3. "
    '10.6.24 10:17 AM (222.110.xxx.159)

    글 읽으면서 결혼하지 않고 사셨어도 아주 잘 살아내셨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어여 경제력 갖추시고 하고 싶은거 많이 하시며
    살뜰한 인생가꾸시길 바랍니다.
    맞지 않는 사람하고 부대끼며 힘들게 사느니 또다른 인생도 살아볼만하니
    차근히 잘 준비하시길 ...

  • 4. ..
    '10.6.24 3:59 PM (58.77.xxx.93)

    아니면 애없을때 잘 판단하세요.
    긴긴 세월 얘 땜에 산다 하지마시고
    그런분들 많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885 비방, 비법??? 5 비어있던 집.. 2009/07/02 407
472884 새로산 소파 냄새빼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 2009/07/02 310
472883 퇴직금 계산 좀 부탁드려요 6 어려워 2009/07/02 1,232
472882 헌차를 달라는 올케언니 21 새차 2009/07/02 2,249
472881 현시국을 외면하면서 살고 싶어요ㅠㅠ 12 분노 2009/07/02 745
472880 사람이 다 사는게 아닌가..? 1 인생무상? 2009/07/02 452
472879 나도 인주시에 살고 싶다 5 나도 2009/07/02 766
472878 사는게 뭔지.. 1 인생무상? 2009/07/02 390
472877 예전에 장터에서 구입가능했던 김치 연락처 1 김치 2009/07/02 473
472876 울고싶네요 3 비오는날 2009/07/02 506
472875 다이어리 같은 전자수첩 뭐로 검색하면 되나요? . 2009/07/02 240
472874 트리플에 나오는 윤계상 13 트리플 2009/07/02 1,832
472873 매실을 냉장고에... 1 급해요 2009/07/02 341
472872 자두를 쫌 많이 구매 했는데요... 7 몹쓸자두 2009/07/02 1,247
472871 요즘 느끼는거지만 자기애 자제 안시키는 부모님... 12 ... 2009/07/02 1,627
472870 숯가마 1 휴식처 2009/07/02 355
472869 초등1학년 딸아이가, 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왔다는데요.... 17 초등1학년`.. 2009/07/02 3,629
472868 아이들 위한 안전방충망이요 4 걱정맘 2009/07/02 588
472867 전 씨티홀 못보겠어요.. 6 ㅜ.ㅜ 2009/07/02 1,297
472866 볶은깨, 어디에 보관들 하시나요? 6 갑자기궁금 2009/07/02 653
472865 노대통령 꿈 여러번 꾸었는데 죄책감의 반영일까요? 5 ... 2009/07/02 367
472864 내일 영어 시험입니다.문제 좀 도와주세요 7 급한 맘 2009/07/02 454
472863 시티홀... 오늘 최고군요...ㅠ.ㅠ 2 눈물 2009/07/02 1,145
472862 의료실비보험 홈쇼핑과 대리점 설계사 하고 다른점이 있나요? 7 보험관련 2009/07/02 1,052
472861 [주부급질!] 비엔나소시지 냉동해도 되나요? (답변감사^^) 2 .... 2009/07/02 503
472860 어제 부부싸움했다고 글 올렸는데 댓글주신분들 넘 감사해요. 14 감사 2009/07/02 940
472859 KBS 특집다큐 <습관을 말하다> 에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칠 용기있는 지원자를.. 13 강선정 2009/07/02 2,095
472858 경찰, 대테러훈련서 ‘용산참사’ 재연 논란 1 세우실 2009/07/02 211
472857 정기적금 날자보다 일찍넣으면 이자주나요? 3 온리 적금 2009/07/02 1,045
472856 아이엄마들 의료긴급번호 알아두세요. 3 ... 2009/07/02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