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한번에 1리터 먹는 사람이 저에요. 것두 싸구려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독인데..

[아이스크림 중독]

제가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합니다.
평소 치킨, 햄버거, 피자는 자발적으로 사먹는 일 1년에 한번 될까말까 하는데
(이런건 구내식당 메뉴에 나오거나 남이 먹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먹을때만 먹어요.
식성은 완전 한국 토종인데..)
유난히 아이스크림...
그것두 싸구려 바닐라맛 아이스크림만 좋아해요.
제 입맛이 저렴해서인지
초코맛도, 딸기맛도 아닌 싸구려 인공향이 나는 바닐라맛...
그 비싼 하겐다즈 초코바도 맛있는지 모르겠고
이탈리아 가서 사먹은 젤라또도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전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그냥 아이스크림을 좀 좋아하는 정도..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조안나 한통이 적게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아이스크림 1리터를 한번에 먹게 되었어요.
이것도 중독인가봐요.(다른 음식은 이렇게 폭식 안해요.)

참..제가 아침에 빈속에 아이스크림을 밥대신 먹을 수도 있는 식성이에요.
전에 전경린씨였나??(가물가물) 어떤 여성 작가가 쓴 소설책에도
베스킨 라빈스 초코칩 민트 아이스크림을 아침밥 대신 먹는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 읽고서
제가 너무 특이한건 아니구나 생각했었는데.ㅋ

저렴한 조안나, 투게더, 호두마루.. 마트용 2리터짜리 바닐라맛 대용량 아이스크림..
이것만 주구장창 사먹어요.
홈+마트에 3~4천원 하는 2리터짜리 통에든 아이스크림 한통 사면 이틀이면 저 혼자 다먹습니다.
하루에 1리터씩...
뭐 맨날 이렇게 먹는다는건 아니고^^;
평상시엔 자제를 하는데
요즘같은 여름이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이렇게 먹어줘야 해요.
그래서 다른 군것질은 입에도 안대고 참았다가 아이스크림 먹어요.

건강 생각해서참아야 하겠죠?

[...]

전 요즘 아이스크림도 아니고 하드를 하루에 몇개씩 아작내요..자제 안하면 열개넘게 먹을 수 있네요. 슈퍼 아주머니가 그 아이스크림 누가 다 먹냐고 놀래서 물어보시더라는 ^^;

[제가]

가장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이 "투게더"였습니다.
저 빙그레에서 상 줘야 합니다.
고등학교땐 겨울에도 콜라와 섞어 하루에 한통씩...그런데도 44사이즈라는...(돌날리실 거예요?)

온갖 정크푸드 좋아하던 제가 아이 낳고 완전히 건강밥상 차리다 보니, 이젠 그런 거 먹으니 딱 알겠더군요.
설탕덩어리에, 인공향, 저급유크림...
딱 끊고 안 먹다가 아이가 너무 졸라서 요즘 같이 하나씩 사 먹는데, 너무 달고 자극적이라 먹으면서도 별로 맛 있다고 못 느끼겠더군요.

[.]

저두 콘으로 사다놓고 먹는편인데, 이게다 지방으로 쌓이겠구나 하면서 자제는 해요
맛이 들리면 자제가 힘들긴 하드라구요,
그래도 확실히 지방세포가 늘어나서, 아무래도 살찌기 쉬운 체질로 가겠죠,
당장은 별로 모르겠다 싶어두요, 그생각하시면서 좀 자제하세요, 설탕도 넘 많으니,
아예 사지를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