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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엄마...

비밀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0-06-22 13:27:44
이제 결혼한지 딱 1년 겨우 넘어가는 새댁입니다.
맏며느리지만 역혼한 집이라 도련님이 이미 3년전에 결혼해서  3살짜리 손주가 있어요.
도련님이 시댁에 같이 살고(모시는게 아니라 시부모님 명의 건물 한층에 사는..)
우리는 직장 문제로 시댁에서 1시간 반정도 있는 곳에 신혼집을 마련해서 살고있습니다.
친정은 지방이고요.
시댁은 무난한 편이지만, 아직은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데
얼마전에 아버님이 실수하신게 아직도 개운치가 않아서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며칠전 찾아 뵙고 식사대접을 하던 중 슬슬 손주타령을 하시길래,
애 낳은 후 문제(맞벌이입니다.)등으로 고려중이다 라고 좋게
말씀드리니, 아버님 왈..
"니네 엄마한테 올라와서 보라고 하면 되잖냐"...

아버님 연세 68..
친정어머니 연세 57...

아무리 그래도 "니네 엄마..."라니..

안그래도 말을 가끔 생각없이 내뱉는 분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이번건 충격이 크네요.
어머님은 다른 약속이 있어 시아버지랑 남편, 저 세명이 있었고, 신랑은 눈치를 챘는지 못챘는지
그냥 넘어가고, 저는 당황스러워서 "제 아버지가 그 꼴은 못보십니다." 그러고 말았는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집에와서 당연히 남편 잡고, 남편이야 아버님 실수라 저에게 싹싹 빌지만...
남편 잡는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이미 결혼전에 비슷한(지금보다 강도는 낮지만요..) 일이 있어 남편이 아버님한테 한소리 이미 해서
큰소리가 난적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여전하시니...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
IP : 125.132.xxx.2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2 1:30 PM (221.159.xxx.96)

    그런 사람은 머~~~얼리
    며느리 도리만 하시고 말섞는일은 만들지 마세요
    무식의 지존이시네요

  • 2.
    '10.6.22 1:32 PM (125.186.xxx.168)

    봐줄것도 아니면서 왜 손주타령을--

  • 3. 혹시
    '10.6.22 1:35 PM (121.165.xxx.123) - 삭제된댓글

    '너네 엄마가 혹시 나랏님보다 어렵다는 사돈부인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라고 그자리에서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남편 잡지 말고 그자리에서 당당히 해결하심이 맞는것 같습니다.
    확 뒤집어 지면, 그 덕에 멀~리 하고 사시면 됩니다.

  • 4. ....
    '10.6.22 1:37 PM (211.49.xxx.134)

    격이 그거뿐이 안되는분인걸 변화시킬수있나요 ?
    적당히 거리두고 적당히 무심해지기정도

  • 5. 참...
    '10.6.22 1:38 PM (114.205.xxx.121)

    어찌 그 어려운 사돈을 그렇게 지칭하시는지...
    요즘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 보다보면 유지인과 박정우 모친이 한집에서
    그 어렵다는 사돈끼리 막말을 하는게 기가막힙니다

  • 6. 고구마타령
    '10.6.22 1:39 PM (116.36.xxx.55)

    그래도 님~ 시아버지는 좀 양반이신듯..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 친정아버지 돌아가셔서 울고불고 난리칠때 제가 어머님 도와드린다고 예전에 예약주문 받아놨던 고구마 어떻게하냐고 그거 걱정하시던 시어머니세요.. 친정아버지 화장하고 납골당에 모셔놓고 와서 참 많이 슬펐는데.. 그런 전화라니.. 정말.. 정내미떨어지더군요.. 그뒤론 어머님과 아니.. 시댁과 거리감이 생겼어요..

  • 7. 무식..
    '10.6.22 2:37 PM (220.72.xxx.8)

    무식하시다는 말밖엔...
    그런 말한마디에서 자신의 인격이 나오는거지요..
    무식한 사람은 무시하시는길밖에 없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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