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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서 참 부러웠던.. 부모님께 드린 선물...

핑크개구리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0-06-22 12:11:22
요 아래.. 제가 친중부모님 글 짧게 올리고는 갑자기 생각나서 하나 더 적을께요.
전 82올라오는 글중...
참으로 부러웠던 게...
부모님 차 바꿔드렸다는 글을 보면.. 너무 부럽고.. 조금 배도 아프고..ㅠㅠ
저희 친정아버지요..
젊으실때 대기업사장님 기사였거든요...
그래서 운전을 정말 잘 하셔요..
근데..평생.. 당신의 좋은차 한번 못타보셨어요..
당신소유의 차가 있었던적이.... 딱 3년정도..
개인사업 잠깐 하시면서.. 90녀대중반.. 완전 중고 엑셀차 잠깐 몰았어요..
울 아버지 젊은평생 정말 운전으로 돈벌이 하셨고 또.. 관련 사업도 잠깐 하셨는데..
칠순이 다되셔도 좋은차 한번 못타보시공..ㅠㅠㅠ
전 정말 제가 능력만 되면 울 아버지께 좋은 새차 한대 뽑아드리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50년쯤 되는 운전경력에.. 당신소유의 차을 가진 시기가 단 3년.. 그것도 완전 중고엑셀..
막판에 그 차 완전 퍼져서 폐차 시켰어요..
운전경력이 그러하신 분이시면 얼마나 차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겠어요?
아버지 칠순때 형제들 돈 모아서 차 한대 사드리는게 저의 소원이었는데....
이번 아버지 칠순은 그냥 식사만 했어요..ㅠㅠ
용돈도 제대로 못드리구요..
자식들 형편이 안되네요...
울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좋은차 한 대  마련해 드릴수 있을까요?

IP : 125.176.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2 12:13 PM (125.188.xxx.8)

    마음이 넘 이쁘시네요...

  • 2. 이루어진다
    '10.6.22 12:14 PM (128.205.xxx.119)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집니다!!
    저도 그 소원 이뤄지길 기도할게요.
    음, 적금 드는 건 어떨까요?

  • 3. ..
    '10.6.22 12:20 PM (114.207.xxx.153)

    따님 마음 저도 이해가 가요.
    그런데 저희 주변 친척 어르신들 그 연세 되시니 있던 차도 정리하고 운전 안하시더라구요.
    여유 되시는 만큼 용돈으로 두둑히 챙겨 드리세요.
    맛있는 간식,, 아버지 말벗 되어 드리시구요..^^

  • 4. 음...
    '10.6.22 12:22 PM (122.32.xxx.10)

    너무 좋은차만 생각하시다가 아예 해드리지 못할 수도 있어요.
    아버님께서 차를 좋아하시고 운전하는 걸 좋아하신다면, 좀 모아서
    타실만한 중고차를 하나 사드리면 어떨까 싶어요.
    아마 고급차가 아니어도, 비싼차가 아니어도 좋아하실 거에요.
    효도를 하고 싶어도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서요.
    제가... 저희 아빠에게 해드리고 싶은 게 많은데, 이 세상에 안 계시답니다.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마시고, 작은 거라도 후회없이 해드리세요... ㅠ.ㅠ

  • 5. 핑크개구리
    '10.6.22 12:24 PM (125.176.xxx.186)

    제가 표현은 좋은차... 라고 글을 쓰긴 했지만서도...ㅠㅠ
    저희 형편에.. 정말 좋은차는 솔직히 무리구요...
    현실은 아버지 소유의 자가차....라는 겁니다..ㅠㅠ
    정말 중고차라도.. 두분이서 나중에 여행다니시는데
    불편하지 않으시게..
    정말 마티즈라도 한대 뽑아드리고 싶어요.ㅠ

  • 6. ...
    '10.6.22 12:29 PM (125.180.xxx.202)

    그 소원 꼭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릴께요.
    마음이 너무 너무 예쁘시네요^^

  • 7. 형제분들끼리
    '10.6.22 12:30 PM (211.110.xxx.133)

    한달에 얼마씩 모아서 중고차한대 사드리면.. 힘들까요?/
    지금 칠순이시라면 ... 얼마 더 되시면 이제 운전 못하실거에요
    아버지가 정말 너무 정정하셨는데.. 어느순간 너무 늙어 계시더라구요
    해드리세요..

  • 8. 요건또
    '10.6.22 12:48 PM (122.34.xxx.85)

    음.. 칠순이시면.. 제 마음이 다 급해지는데, 원글님 심정은 어떨지 참...
    중고 마티즈나 모닝 한 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중고도 천차만별이니 형편되는 선에서 한 번 보시면 어떨까요. 경차가 중고 시장에서는 너무 비싸긴한데.. 음.. 대우차는 그래도 좀 더 싸다는 말도 있고 하니 구체적으로 한 번 알아보세요.
    연세가 있으시니, 한 5년 된 중고라도 올해안에 사드려야지 몇 년 지나서 님 형편 좋아지셔도 새 중형차도 몰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소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 9. ///
    '10.6.22 12:59 PM (125.250.xxx.130)

    마티즈나 모닝이나 중고차중에서 괜찮을걸루 한번 알아 보세요~ ㅜㅜ

  • 10. phua
    '10.6.22 1:10 PM (114.201.xxx.130)

    가끔 장터에도 중고차가 나오던데요...

  • 11. 저도
    '10.6.22 1:13 PM (124.50.xxx.31)

    얼렁 돈모아서 친정아버지 15년 됐어도 아직 차 멀쩡하지만 연세가 드시고 몸이 편찮으신 후라 감각이 둔해져서 좀 자그마한 소형차로 바꿔드리고 싶은데..
    돈이 될때쯤엔 운전 잘 못하실거 같아 우울하네요
    올해 칠순이시거든요...

  • 12. ㅎㅎ
    '10.6.22 1:21 PM (119.67.xxx.242)

    그 소원 꼭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릴께요.
    마음이 너무 너무 예쁘시네요^^ 2222222222222

  • 13. 이건 어떨지
    '10.6.22 2:17 PM (118.222.xxx.229)

    운전을 좋아하신다면 좋~~은 차 하루만 렌트하셔서 휴일에 나들이 가보세요~~ 사드리는 것보다 빠르게 효도할 수 있을 것 같은데...하루만 내 차지만...^^

  • 14. 전 여자라
    '10.6.22 6:01 PM (222.238.xxx.183)

    굴러가기만 하면 그냥 타겠는데
    남자들에게 차는 로망이겠죠?

    님 아버지께서는 너무 좋으시겠어요.
    이런 예쁜 맘을 가진 딸을 두셔서

  • 15. 아버지
    '10.6.22 7:46 PM (120.50.xxx.12)

    살아계신거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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