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으니까 아이한테 더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작성일 : 2010-06-21 22:32:18
880356
사장과 싸워서 직장 그만둔지 석달이 넘어가네요..(아..이 사장넘 얘기 하려면 2박3일 분량이라..)
회사 다닐때는 아이보다 먼저 집을 나서기 때문에
반찬 이쁘게 담아서 상에 차려놓고 나오고 아니면
아이 유치원 가서 먹으라고 도시락통에 반찬 담아서 보내주곤 했는데(선생님이 감탄까지 할 정도)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지친 몸을 이끌고 아이 잘 먹여보겠다고 식사 준비도 열심히 했어요.
잠들기 전까지 10분이라도 질 좋은 시간을 가져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요..
회사 그만두고는 그동안 아이한테 못해준거 보상하겠다고
처음 한달까지는 열심히 놀러다니고 반찬도 해주고 집에 오면 파이며 과자며 맛난 간식도 해줬는데
점점 집안에는 시꺼먼 먼지가 쌓이기 시작하고 아침 잠에 빠져 일어나지를 못해
아이 집나가기 전 30분에 겨우 일어나서 손에 집히는대로 대충 먹이다가
급기야는 오늘
"..저기..00야,,,우유에 씨리얼 말아 먹고 가면 안되겠뉘...???"
벙찐 아이의 얼굴을 보고는
에고..이러면 안돼지...하면서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꿈속인지 생시인지 분간도 못한채
고구마 하나 쪄서 우유랑 주고 학교 보냈네요...끄응...
어찌하여 이렇게 나태하고 볼품없는 엄마가 되어버렸는지..
아침마다 아이한테 참 미안하네요...
아이때문에라도 다시 취직을 해야하나..이 나이에 어디 취직이 쉽기나 해야 말이죠...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식사준비하신다는 엄마들...대단하다는 말밖에...
IP : 116.38.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21 11:00 PM
(61.253.xxx.139)
저는 직장맘인데, 3살 아들 어린이집 보내기전에 매일 아침 씨리얼에 우유 말아줘요;; 우리 아기는 아침에는 절대로 밥을 안먹으려고 하고 씨리얼에 유유를 먹네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래요. 그나마 아기 씨리얼이랑 우유는 생협에서 사다먹이는걸로 위안을 삼구요. 바나나나 빵도 조금씩 먹여요. 그나마 어린이집에서 9시30분에 간식으로 죽을 주기때문에 그 핑계로 버티네요;;
2. 아~
'10.6.21 11:51 PM
(118.222.xxx.229)
원글님은 한숨 쉬시는데 전 신짱구 엄마의 잿빛 얼굴과 내용이 겹쳐지면서 만화처럼 너무 재밌어요...그래도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올 때 반갑게 맞아주시잖아요~그러니 화이팅^^
(실은 저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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