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진짜 보고싶은 사람인데, 왜 꼭 안봐도 괜찮다고 말했을까

이상한 심리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0-06-21 19:11:29
아주아주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사람을 보기로 했는데요.
체류 기간이 길지 않다보니 아마도 나 말고도 만날 사람이 많을 것이고
중요한 일 때문에 오는 것이니 또 할 일도 많을 것이며
또 꼭 둘이 보는 게 아니라, 같은 모임(?)에 속한 사람들하고 보면 되는데요.

그 사람은 그 모임에 속한 사람 중 저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해서
먼저 일정을 물었고, 그걸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도 모아보겠다고 했는데.
저는 쿨하게 그러시오~하면 되는 걸
혹 나 때문에 그 날을 고집하진 않아도 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날로 하고
이번에 둘이 못보면 언젠가는 보겠지...
이랬는데,

나, 진짜 이 사람 보고 싶은데
그리고 나에게 먼저 전화해주어서 은근 좋았는데
왜 자꾸 맘과는 달리 '나 때문에 무리하지마, 언젠간 보겠지, 꼭 이번이 아니어도...' 이런류의
말을 너무 남발했어요.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ㅠㅠ
IP : 122.46.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흠?
    '10.6.21 7:20 PM (122.38.xxx.8)

    감정표현에 조금 서툰 성격 아니신지....

  • 2. 아마도
    '10.6.21 7:20 PM (218.209.xxx.59)

    보고 싶은맘은 있어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으신듯하네요
    저도 가끔 보고싶은 아이들과 같이 신앙생활하던 분들 보고싶지만 지금
    저의 모습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들더군요

  • 3. 괜히 한번
    '10.6.21 7:40 PM (115.21.xxx.148)

    튕겨 봤다가 뼈 저리게 후회할 일 만든 후론 절대 안튕깁니다...ㅠㅠ
    감정표현에 서투셔서 실수하신 겁니다.

  • 4. 이상한 심리
    '10.6.21 7:42 PM (122.46.xxx.130)

    결국 둘이 따로 보는 쪽으로 이야기가 됐는데,
    더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제가 감정 표현 잘 못하는 성격인 건 맞아요 ㅠㅠ

  • 5. 조금은
    '10.6.21 7:47 PM (114.205.xxx.254)

    섭섭하지 않았을까요? 표현 안하면 모르는건 당연하고요.그 분은 제일 먼저 연락하고 했는데
    왜 그러셨어요? 보고싶은 사람이라면서요..이성으로서 좋아하는 분이신가요?
    그렇다면 남자는 떠나갑니다.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표현하는것도 대단한 능력이고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님의 마음 한구석에는 둘이만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그렇게 서툴게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6. ...
    '10.6.21 8:55 PM (110.10.xxx.104)

    님의 마음 한구석에는 둘이만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그렇게 서툴게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22

  • 7. 별사탕
    '10.6.21 9:05 PM (110.10.xxx.216)

    이번에 따로 둘이만 만나면 그 때는 감정표현 확실하게 하세요
    그분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내 속마음은 말하지 않으면 잘 몰라요

  • 8. ..
    '10.6.22 11:06 AM (147.46.xxx.197)

    저도 감정을 잘 표현 안 하고, 못 하는 사람인데요...

    요새 직장에서 옆 부서 상사정도 되는 분한테 인사를 잘 못 해요.
    그냥 얼굴만 알 때는 오히려 반갑게 인사 잘 했는데
    일을 좀 도와드리고 친하게 되고 나니까 인사를 더 못하겠어요.
    인사만 못 하는 게 아니라, 무슨 말이든 말을 하기도 더 어렵고요.

    원래 제가 많이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사회생활하고 나아졌거든요.
    그래서 아주 낯선 사람이나 공적인 관계인 사람하고는 일을 잘 해요.
    그런데 조금 사적인 관계가 되면 예의 그 수줍음도 다시 나오고,
    또 나를 많이 보여주는 게 너무 어색하고 싫기도 해요.

    그래서 그 분한테 가볍게 목례만 하곤 했는데 서운한지 얼마 전에 화를 내시네요.
    왜 인사를 안 하냐고...저는 쑥스러운 걸 참고 나름대로 인사 한 건데.
    그렇다고 원래 제 성격이 이러저러해서 (저도 최근에 알았지만)
    그러한 거니 이해좀 해주십사 하기도 이상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278 피클 좀 담으려고 하는데요.. 2 ... 2010/06/21 416
555277 아이들 웅변학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웅변 2010/06/21 437
555276 건강검진 받아도 되나요 3 생리중 2010/06/21 504
555275 요즘 전세집 구할 때 가장 신경써서 봐야 하는 게 뭘까요? 1 완전귀국 2010/06/21 767
555274 스프레드랑 이불 패드랑 어떻게 다른건가요? 3 ^^ 2010/06/21 3,292
555273 외국생활에 대한 질문과 비행기 왕복티켓 궁금 6 외국여행 2010/06/21 731
555272 제가 길가의 잡초 같아요 12 민들레아짐 2010/06/21 1,565
555271 6개월된 딸아이 우는거 시끄럽다고 뭐라 윗집에서 하네요 11 속상함 2010/06/21 1,621
555270 회사에서 깨진 남편때문에 불안해요.. 2 2010/06/21 968
555269 탭스의 김태희선생님.. 2 학원강사 2010/06/21 1,194
555268 북한 vs 포르투갈 경기 재미있을 거 같아요^^ 8 두리 차 출.. 2010/06/21 691
555267 메니큐어 색깔 추천해주세요^^ 4 메니큐어 2010/06/21 912
555266 어린아이있으신 맘분들 아기들 찍찍이 신발은 정말 지양해주세요~ 9 찍찍이신발... 2010/06/21 1,230
555265 왜 박주영를 고집하는지 13 아이리스 2010/06/21 2,123
555264 강동구에 양심적인 치과 알려주세요.. 12 치과 2010/06/21 2,342
555263 "총리실, `MB 비방 동영상' 올린 시민 내사" 9 밥줄끊기 2010/06/21 750
555262 오이 10kg(50개 정도) 가격이 보통 얼마 하나요? 12 다시 오이 2010/06/21 928
555261 삼나무 침대 써보신 분 좋은가요? 5 .. 2010/06/21 1,028
555260 21일 저녁, 봉은사에서 정대세 응원전 펼친다 2 참맛 2010/06/21 379
555259 오웬, 발락, 호나우두도 부상 때문에 못출전한건가요? 2 궁금 2010/06/21 498
555258 호프집창업하려는데. 2 ^^ 2010/06/21 738
555257 이해찬 전 총리가 본 6.2 선거 전후 4 dma 2010/06/21 723
555256 진짜 보고싶은 사람인데, 왜 꼭 안봐도 괜찮다고 말했을까 8 이상한 심리.. 2010/06/21 1,078
555255 원피스 하나에 사만원 --;; 12 유아복비싸~.. 2010/06/21 1,805
555254 인터넷으로 오이 사본신 분? 1 오이 2010/06/21 325
555253 마루에 놓고 쓸 세련된 방석... 어디서 살까? 1 방석 2010/06/21 577
555252 한자 계속 할까요 말까요 5 초4 2010/06/21 1,067
555251 남편에게 섭섭해요 5 소심한복수 2010/06/21 994
555250 정리정돈 안하는 아이 책상 확!뒤집었어요 14 울고싶다 2010/06/21 2,594
555249 제주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면..뭘까요? 19 제주도 2010/06/21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