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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바지의 난과 관련하여 던지는 청순한 질문

깍뚜기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0-06-20 03:17:17
결국 오늘날 치마가 여성들의 옷 (몇몇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고)이라는데서
문제의 원인이 일부있는 것 같은데요.
해답은 멀어지고 정리되지 않은 질문의 도가지만 펼쳐질 뿐

- 치마를 입으려면 바지를 입어줘야 한다. (그렇담 치마를 입은 것인가, 바지를 입은 것인가, 혹은 그럴거면
치마는 왜 입나, 왜 입냐고? 치마는 입되 빤쓰는 소중하니까, 빤쓰를 보는 놈은 그 놈이 나쁜 거지만, 보는 시선에서 느껴지는 불쾌함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싶으니까)

- 치마를 입는데 바지 따윈 필요없다. (치마는 치마, 바지는 바지, 이 둘은 모순 관계)

- 더 나아가 치마는 여성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여성의 몸을 억압하는 거대한 치마에 저항하여 남장을 한 조르쥬 상드가 있었고,
  제 아무리 혁명가라고 할지라도 치마와 모자를 쓰고 거리로 나와 연설을 한 로자 룩셈부르크
  성모 혹은 요부를 강요하는 이분법에 맞서기 위해 중성성을 내세우는 운동가도 있는 반면
  여성의 차이를 축복으로 긍정하여 꽃무늬 치마를 떨쳐입고 페미니즘 행렬에 나온 활동가도 있고
  어차피 '이거슨 개취이다'라는 전략적 아나키스트....? 도 있을 것이고;;)

- 치마는 갠춘하지만 똥꼬 보이는 숏 스커트는 눈쌀 찌푸려진다 (최근 올라온 글 들 중)

- 치마 스따일과 길이는 어차피 역사성이 있다 (이건 맞는 듯, 오늘날 윤복희의 미니스커트는 어쩡쩡한 길이일뿐)

- 인류, 문화사에서 치마는 어떤 의미였는가 (복식사, 미시사, 문화사 훑을 기세)

- 치마는 '여성성' (그것이 어떤 의미이던 간에)을 증거하는 중요한 sign 중 하나인가?
(그래서 남중, 남고 수련회에서는 치마를 떨쳐입은 남학생들의 여장 퍼레이드가 단골로 펼쳐지는가?)

- 치마와 다리 or 각선미 or 다리털, 치마와 빤쓰, 치마와 여성다움의 복잡미묘한 관계들
  즉, 치마와 신체의 훈육과의 관계는? 치마를 입을 때는 어떤 몸가짐을? 누가 그녀들에게 치마를 입혔나?
  혹은 그녀들은 왜 치마를 택했나? 계보학적으로 파보자. (푸코 소환할 기세;;)
  각 개인의 치마에 대한 나름의 규율과 원칙의 기원은?

- 아이를 양육할 때 언제부터 치마를 입히는가 / 나는 여아에게 치마를 입힐 것인가

- 어차피 개인은 이미 사회화된 성성(性性)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없다면
치마에 대한 개인의 의사표현은 해당 사회 성성에 대한 (다양한 차원의) 타협, 저항, 새로운 논점을 제기하는 것일까. (=> 결국 이 질문인데!)


치마를 입으시는 분들은 왜 입으시는지

여중, 여고 치마를 입지 않을 권리가 박탈되었던 그 시절을 제외하고
그리고 자아를 버렸던 그 날(젠장!)을 제외하고
난 또 왜 치마를 입지 않는지
(그렇다고 치마를 즐겨입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딱히 어떤 판단이 없음에도)

그것이 궁금해지는 밤;;;

IP : 122.46.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해서요!
    '10.6.20 3:20 AM (112.152.xxx.183)

    편하고 시원하잖아요.
    겨울엔 추워서 절대 안입어요.;;;
    여름엔 원피스만 입고요. 이 편하고 시원한걸 못 입는 남자들이 불쌍하기까지 합니다.ㅎㅎ
    사실 편한건 제가 살이 쪄서 바지가 꼭 끼기 때문이고요.ㅎㅎ;;;

  • 2. ㅇㅇ
    '10.6.20 3:24 AM (122.36.xxx.41)

    제가 허벅지가 종아리에 비해 굵어서 바지입으면 더 드러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날씬한부분인 종아리만 보이는 치마입어요. ㅎㅎㅎㅎ

  • 3. ...
    '10.6.20 3:57 AM (121.140.xxx.10)

    나도 여름에만...
    타이트 스커트는 입지않고 플레어 스커트만...
    단지 무릎 근처까지는 올 것.
    안에 삼각팬티만 입으면 좀 허해서...아랫배에 힘도 줄겸 간단한 거들을 착용하지요.
    거들 착용의 심리는
    쉽게는 안 벗을거야...혹은 쉽게 벗기지 못하게 할거야...하는 듯이.

    82사이트 가입 현황보면 남자회원이 더 많던데...
    이런 논쟁 보시면서 무슨 생각들 하실런지...

  • 4. 난남성성??
    '10.6.20 4:34 AM (116.122.xxx.6)

    전 치마가 오히려 불편했어요..
    바지는 막 편하게 활동할 수 있지만,,치마는 항상 옷 매무새를 조심해야 하잖아요..
    또 다리살끼리 부딪힐때 (제가 다리살이 좀 많아요.ㅠ.ㅠ) 더 덥던데,,,
    중학교때 교복도 바지를 따로사서 그것만 입었네요..
    근데 치마가 확실히 예쁘긴 해요~

  • 5. 온니
    '10.6.20 7:42 AM (110.9.xxx.227)

    고무줄치마만 입습니다.
    살도 나날이 찌고 있어서 그런지 풍덩한 고무줄치마 입으면 무지 시원합니다.
    단 여름에만 입어요. 겨울엔 추워서 솜바지 입어야해요.ㅋㅋ

  • 6. ..
    '10.6.20 7:52 AM (121.143.xxx.178)

    저는 일년 내내 치마만 입는데요
    바지가 안어울려요
    청바지는 어울리는데요
    정장바지가 절대로 안 어울린답니다
    그래서 안입어요 집에 청바지 3벌 외엔 바지가 없네요

    그리고 치마입다가 바지 입으면 왜이리 불편한지
    막 땡기고 요즘 청바지도 다 타이트해서요 불편해요

  • 7. 훌러덩
    '10.6.20 7:59 AM (180.71.xxx.42)

    전 외출할땐 바지만! 입어요
    왜냐면 치마는 일단 제게 아주아주 안어울려서예요
    집에서는 치마를 입는데 훌러덩치마를 입어요
    목부분에 고무줄을 느슨하게 끼워 만든건데
    치마밑부분을 벌리고 목에 끼운다음 팔 끼고 쭉~ 내리면 되는 원피스!
    여름엔 소매없는거입고 겨울엔 소매있는걸 입어요
    주로 광목에 감물이나 도토리물을 들여서 제가 직접 만들어 입는데
    특히 여름에 시원하고 좋아요

  • 8.
    '10.6.20 9:39 AM (218.209.xxx.208)

    주로 치마를 입어요. 바지는 꽉끼여서 치마입는 것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여성운동에 관심많아요.

  • 9. 난은 무슨...필화
    '10.6.20 10:54 AM (119.207.xxx.5)

    여성의 차이를 축복으로 긍정했는지는 모르지만
    꽃무늬 치마를 떨쳐입고 페미니즘 외친 분 알고...
    또 옷 못 입는(패셔너블하게 입지 않는) 활동가를
    글로써 패션만큼 촌스럽고 교조적이라고 하신 분 아는데...

    그 분이 오셨다.
    자게에???

  • 10. ..
    '10.6.20 2:51 PM (121.181.xxx.10)

    치마가 편해요.. 시원하구요.. 속바지 못입어요 너무 더워서요..
    그리고 만인이 공감하는거.. 전 치마가 훨~~~씬 잘 어울린대요.. 덜 뚱뚱해보인다는..
    살이 허벅지에 절반은 몰려서..
    아이낳고 아이랑 다니면서는 치마 못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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