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픽때는 영국이라고 하면서 왜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라고 하나요?

[무식해서죄송]

궁금해요.

[무식해서죄송]

아, 나라이름 관련해서 항상 궁금했던 거 또 하나. 네덜란드는 어떨 때는 네덜란드라고 하고, 어떨 때는 홀랜드라고 하는데 무슨 차이가 있나요?

[잉글랜드]

영국을 The United Kingdom 이라고 하는데요, 스코틀랜드, 웨일즈, 잉글랜드, 노던 아일랜드를 모두 합쳐서 '영국'이라고 해요. 올림픽때는 영국으로 출전하고, 월드컵은 희한하게도 이 4지역이 모두 따로 출전해서 예선을 치른답니다. 이번 월드컵의 경우 스코틀랜드와 웨일즈 등은 모두 탈락했고, 오직 잉들랜드만 지역 예선을 통과했어요.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 리그 전이라고 그러더라구용.

[.....]

새봄이님 말씀대로 고요.........그래서 영연방국기에서 나머지 3개를 제외한 부분만 국기로 사용해요. 그래서 맨유의 라이언 긱스같은 전설적 축구선수도 월드컵에선 뛰지 못하는 슬픈 일이....

암튼 예전 우리가 배우던 소련, 유고슬라비아, 체코 이런 나라들이 수십개로 다 쪼개져 독립해서 듣도보도 못한 나라도 많고............그런거 보면 지구상에 유례없는 심심한 단일민족인 덕분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사는거 아닌가 싶고.

다민족 국가치고 크고작은 분쟁이 그칠날이 없고, 눈에 띄는 분쟁이 없다해도 저렇게 나뉘니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얼마나 복잡하고 어지럽겠어요.

[오만]

일종의 오만이고 이것을 인정해주는 FIFA도 문제가 많죠. 이런식이라면

우리나라도 신라에 해당하는 경상도팀, 백제에 해당하는 전라도팀이 각각 월드컵

에선권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그리고 스코틀랜드, 웨일즈,잉글랜드를 합쳐 그레이트 브리튼( Great Britain) 이라고 합니다.

[무식해서죄송]

아, 설명해주셔서 이제 확실히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스코틀랜드는 좀 알겠는데, 웨일즈는 정말 이름만 들어봤지, 아는 게 하나도 없는 동네네요. 웨일즈 사람들도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사람들처럼 자신들을 웨일즈 사람! 이렇게 생각하고 있나요? 영국도 듣고보니 참 복잡하네요.

[흠]

뻥글랜드 너무 못해요...
축구 종주국이라며 맨 우승후보인것처럼 구는데
가장 거품이 심하고 부풀려진팀이 아닌가 싶네요...

[bandi]

월드컵이 처음 생겼을 때 국가대항전이 아닌 축구협회 대항전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대한축구협회가 주가 되는 것이죠(대한체육회가 아닌). 당연히 선수들 유니폼에 국기대신 축구협회 엠블럼이 부착되는게 관례이고요(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나가니까 대한 체육회가 주관하고 선수 유니폼에는 국기가 부착되고요). 월드컵이 만들어졌을 때 영국은 축구 종주국임을 내세워 4개의 축구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를 인정받아 4장의 출전권을 받게 됩니다(아시아 출전권 4.5장과 거의 맞먹죠).

[깍뚜기]

그래서 긱스 같은 선수를 월드컵에서 보기가 어려웠지요. ㅠ

[우리도]

걍..쪼개서 연방국가 했으면 좋겠다..

[부럽당]

82에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네요~ ㅎ
부럽당

[잠시귀국]

왕년에 영국은 축구를넘 잘해서 4개국으로 쪼개지 않으면 게임이 안된다고 했대요.
안그러면 맨날 영국이 우승한다나....
믿거나 말거나...영국축구팬인 울오빠 말씀입니다.

[글쎄요]

저위에 오만님!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월드컵에 남북한 따로 나오는 것도 안되죠..
고구려팀이 북한 아닌가요?..ㅎㅎ

[....]

holland는 원래 그지방 사람들이 홀랜드라고 불렀는데 외지인과 교역하면서 외지인들 사이에서는 홀랜드를 네덜란드라고 부르면서 점점 국제적으로 네덜란드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라고 들었는데요. 아직도 일부국가에서는 홀랜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구요. 댓글이 산으로 가는것 같아서 죄송. 저도 긱스를 월드컵에서 못봐서 안타까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