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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어떻게 도와줄까요?

도와주고싶어요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0-06-19 00:46:25

저는 위로 언니 오빠 나와는 나이차이가10살 많은 하지만 엄마 아빠는 같아요

밑으로는 2살아래 남동생

크면서 언니오빠는 타지에 나가고 저와동생은  일하는 엄마아빠기다리며

둘이서 어릴때 참으로 잘지냈답니다
동생이 불리하면 제가 나타나서 도와주고
둘은 부모보다 더 친한 오누이랍니다

제가 중학교1학년때 간염을 앓았어요
엄마아빠는 장사로 바빠서 그당시 간병인두고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퇴원하는날오는 부모님
하지만 남동생은 매일같이 버스타고 병원와서잇다가 주말이면 자고가고

그런데 저는 다 나았어요
남동생은 그때 초5  
군대에 갈때 피검사에서 간염증상이 나왔습니다
큰증상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군대에 갔고 제대했답니다

결혼하려고 올캐를 데리고 왔네요 8살어린
이뻤죠
나이많은 엄마아빠보다 제가 더 이뻐했구요
결혼식할때도 신혼여행도 풀빌라로 보내주었구요
그런데 남동생의 피곤함이 극도로 심해졌나봐요

올캐와의 별거가 시작되었답니다 (30개월 딸아이 하나)
현재 남동생 38살  올캐30살

별거의 이유가  잠자리
남동생이 피곤함이 심해져서

이사실은 저만 아는 사실
집에서는 난리가 났었답니다(이유없는 별거에)
결혼할때 집이며 차며  신혼물품까지 다 구비해주고
결혼식비용도 저희집에서 다 대주고  정말 몸만 가지고온 올캐

심리상담받고 두사람 이사가고 합치고  잘 지내고있는줄 알았는데
오늘 남동생 만낫는데
아주 심각하더군요
간이 많이좋지않아서  몸이 많이 피곤하다고
그래서 시골에가서 살고싶다고
하지만 이제 막 합쳤는데
딸도 부인도 어떻게 하냐고   제가 그랬죠

내가 너희딸  내딸로 하고
이혼해라(위자료 집주고 차줘라)
너는 시골같은 곳에가서 좀 쉬고  이렇게 제인을 했죠
아마 평생 시골살아도 경제적으로 힘들지는 않아요(부모님이 준 재산이 좀 되요)

이러한 사실을 저희친정에서는 자세하게는 모르고
그냥 며느리가 어려서 성격차이가 심하구나 정도
참고로 친정 엄마아빠 80
아빠는 콩팥기능 상실로  요즈음 오늘 내일 하신답니다

저녁에 오빠랑 언니한데 이야기햇죠

두사람은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러한 자세한 사항을 알지는 못했다고  왜 이제 이야기하냐고
간이식까지 해주자
형제애가 참으로 끈끈하더군요

올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볼까요?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나?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저희올캐는 시골같은곳에 가서는 살지 못할거예요

본인의 집은 정말 못살아요 아직도 방2칸2천짜리 전세로 산데요 친정이
그래서 저희남동생이 결혼후 지금까지 월100씩 생활비 보냇다고 하네요
아마 다시 합친것도 생활비때문에 사돈분께서 저에게 이야기해서 상담받은거랍니다

위자료준다고하면은 이혼은 해줄거같아요


제가 원하는것은

두사람 이혼시키고
조카 제가 데리고 키우고(저희남편도 동의)
남동생 어디 지리산 같은곳에서 쉬면서 요양하면 좋을거 같은데
저희 언니오빠 다 이해하고 도와준다고

동생과올캐는 이제는 정이 없나봐요
올캐가 좀 노는것 좋아하고  성격 외향적이예요
남동생은 여성스러워요  별거할때도 매일 눈물로 잠을 잔거 같았답니다
별거할때 조카는 제가 보았구요(저랑 많이 닮았어요)


그냥 복잡하네요
동생이 마음 편하게 요양하게 하는것이 저는 최우선이라서

어떤 순서로 이루어져야할지,,,,,,,,,

저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IP : 124.216.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0.6.19 12:54 AM (119.71.xxx.171)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동생분이 원하신다면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혼하고 시골에서 요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아빠가 원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아한게 사는 것보단
    안정적인 삶이 나을테구요
    동생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 2. ...
    '10.6.19 1:00 AM (112.169.xxx.226)

    남편이 아픈데...바람핀것도 아니고...그야말로 성격차이네요.
    저라면 그냥 반반해서 나누고 이혼시킬것 같아요.
    남편 아픈거 뻔히 알면서 별거....
    반나눈만큼 아이명으로 놔둘것 같습니다.

    동생 정밀검사하고 요양제대로 시키구요.
    다행히 경제적인 걱정이 없어 다행이고 서로
    우애가 깊어 보기 좋네요.
    역시 숙모와 입장 다른 고모는 끈끈한 피...저두
    조카 입양해야된다면 할거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복받으실겁니다. 재산분배를 떠나 우선은 올캐 의향을 떠보세요.

  • 3. ..
    '10.6.19 1:01 AM (122.35.xxx.49)

    일단은 동생분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해야하시지 않나요?
    몸좀 추스린후에 동생내외의 일은 동생분이 스스로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부란게 남들보기엔 다 깨진것 같아도
    언젠가 사랑해서 만난 사람들이라 의외로 또 스르르 녹고 그러잖아요.

  • 4. 돌맞을지 모르겠지만
    '10.6.19 1:35 AM (180.69.xxx.60)

    올케분 친정은 올케 결혼 안햇으면 그간 어찌 사셨는지요...
    결혼해서 친정 먹여 살리는거네요...
    물론 결혼해서 친정 도와줄수 있으면 좋지만요...
    이 경우는 보아하니 그 생활비 때문에 친정 부모님께서 이혼을 바라지 않으시는거 아닌가요?
    참 씁쓸합니다..
    아니면 제 삼자는 알수 없는 그럼에도 올케분이 별거를 하실정도의 다른 이유가 있는걸까요?

  • 5. ..
    '10.6.19 1:47 AM (122.35.xxx.49)

    윗분말씀에 동감이예요.
    글이 좀 단정적이 느낌이구요, 시누가 나서서 애뺏고 동생이혼시켰다..라고 얘기듣기 쉬워요

    친정에금전적으로 그렇게 이득이라는거 알면서도
    별거한거 보면 올케분께도 어떤 사정이 있을수 있구요.

    윗분말씀처럼 동생건강만 챙기시고 두 내외가 결정할수있게 기다려 주세요
    아이를 맡아주시는것도 삼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
    '10.6.19 7:37 AM (125.139.xxx.10)

    일단 동생은 요양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아이는 이혼을 하던지 안하던지 선뜻 고모가 맡겠다고 하지마셔요. 올케가 데려가고 싶어할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급한것은 남동생의 요양이고, 나머지는 시간이 더 흐른뒤에 결정하셔요
    올케에게 내 도움이 필요할때 언제든 돕겠다고 말해주셔요

  • 7. ...
    '10.6.19 8:30 AM (112.72.xxx.245)

    동생분에게는 좋은 누나이지만 부인의자리를 올케가 채워줄수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못된사람이라도 둘이 결정내서 쫑내면 모를까 이래라저래라 해서 짐 떠맡지마세요
    처음에 좋은마음으로 했다해도 모든사람에게 짐이됩니다
    처음부터 시골에 들어가살사람 아닌사람있나요 판단이 너무 빠른거같구요
    본인들이궁지에 몰리면 어떤판단이든 내리지않을까요

  • 8. ..
    '10.6.19 11:21 AM (112.154.xxx.22)

    http://www.naturehouse.co.kr
    우선 위 링크된 곳에서 요양 같은것 해보시고 치료에 전념하시는게 어떨까요.
    혼자 시골에서 사는 것은 쉬울까요...

  • 9. 잠자리가..
    '10.6.19 12:21 PM (114.200.xxx.81)

    몸이 피곤해서 잠자리가 문제면, 두 부부가 같이 휴식하면서 남편의 건강부터 돌려놓으면 되지 않나요?

    몸 아픈 남편한테 잠자리 요구하고 거절당했다고 난리치는 여자라면... 같은 여자 입장에서도 그건 아닌 거 같고요, 하지만 남편이 그냥 피곤하다가 아니라 (심리적 피곤함은 좀 접어두고) 간염등 누가 봐도 납득될만한 신체적 이유로 잠자리하기 힘들다고 하면 일단 건강회복이 먼저죠.

    생활에 어려움이 없으시다면 두 부부가 어디 귀농하셔도 좋고, 일단 남편분이라도 먼저 요양원 같은 데서 쉬시면서 (별거) 건강 회복하신 뒤에 다시 한번 부부가 합가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그때 다른 방법 찾으세요.

    저도 고모인지라 조카가 이쁘고 그렇지만 엄마만 할까요..

  • 10. 글쓴사람입니다
    '10.6.19 1:48 PM (124.216.xxx.60)

    제가 적지않은 글이 있었네요
    처음 별거할때 사돈어른신이 오셔서 저희친정부모님께 남자구실도 못하는 아들 장가보냈냐고(저희부모님 죄인으로 듣고만 있었답니다)난리치고 위자료5억달라고 그러면서 저희조카는 놔두고 자기딸만 데리고 갔답니다
    그날 저녁부터 제가 조카를 키우고(아이가 정신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은거 같았어요)동생은 혼자 아파트에 살다가 본가에 들어가서 엄마아빠랑 같이 살고있었답니다
    제가 올캐만나서 딱 까놓고 이야기하자 하고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살기싫은 이유가 재미가 없다고 하면서(잠자리가 큰원인)
    자기는 젊으니깐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갈거라고 저한데 이야기를 했답니다
    사실 결혼전에 제가 저희올캐되는 여자에게=현재 올캐
    동생이 간염을 앓았다 그리고 간이라는것은 치유가되지않기에 나중에 힘들수는 있다
    경제적인거야 아빠 엄마 재산 상속이 끝난 상황이라서 임대료만 받아서 월천이 넘으니 경제적으로는 힘들지는 않아도
    동생이 피곤해하고 아이낳고 나면은 몸이 좋지않기에 가정에 충실하지는 않을것이다
    이때는 잠자리에 대해 이야기는 못했습니다 (왜 이야기를 못했나 몰라요 그때 할걸)
    저와 올캐는 동생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제가 충분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은 연애기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결혼하면은 저희가 남동생 건물 관리인으로 자기 아빠를 두고 월200 급여를 주기로 했답니다 자기의 생활이 나아지는것이 좋은지,,,,,,,
    급하게 서둘러 결혼을 했죠

    별거후 올캐집에서는 이혼에 관해 변호사를 만나고 다녔답니다
    마친 저희집과 인연이 있는 변호사분에게 의뢰를 했나봐요
    그 변호사분이 그랬다네요
    이혼을 해도 재산은 반으로 나눌수도 없고 아이는 키운다면 양육비는 줄거고
    따로 위자료는 상대방 집안에서 챙겨줘야가능하다 법적으로
    왜냐면 올캐가 시집와서 해놓은것이 없고 저희집에서 경제적인것도 다 지원해줫답니다

    그리고난뒤 사돈 어른신께서 상담해서 (심리 상담) 부부가 치료받고
    같이 살게되었답니다

    오늘 오전에 동생이 왔더군요
    같이 아침 먹고 저희남편과 사우나 간다고 나가서 아직 오지는 않앗구요
    조카는 저녁에 우리 올캐가 저희집에 데리고 온다고 합니다

    별거후 같이 살아보니 우리 올캐가 더 갑갑했나봐요
    어제 그러더군요 자기는 그냥 혼자 살고싶다고
    이제는 위자료 같은거도 필요없고 아이도 데리고 가라고 하면서
    젊어서 그런것 같고 자기 부모님은 앞으로 생활이 막막하니 딸보고 참으라고 하고


    제가 생각 해봐도 동생이 무책한것 같아요
    결혼을 햇으면 부인과 자식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하는데
    몸이 약하다는 핑게로 귀찮아하고
    저도 남동생이 남자로서는 마음에 안들어요

    하지만 동생인지라 왠지 저는 언니 오빠보다 남동생이 더 정이간답니다

    참 치료라는것은 정기적으로 가서 검사하고 약받고 =쉬는것 밖에 없어요

    그래서 지리산 부근에 아는 분이 와서 있어보라고해서 거기서 쉬다가 마음에 들면
    그부근 적당한곳에 집사서 살아보라고 하려구요
    남동생으로는 뭐든지 제가 해결해주고싶고 한남자로서는 알아서 하라고 하고싶고

    저희남편 저보고 잘될거라고 생각하라고 저를 위로해주네요
    이럴때 남편이 든든하게 지원을 해줘서 감사하답니다

    오늘 내일 중으로 저희오빠와 사돈 어른신들과 만나서 종결을 지을거 같네요
    사실 오빠와 사돈 어른신은 동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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