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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모레가 생일인데...남편이 기억할까요?
남편은 뭐하나 먼저 챙겨주는걸 잘 몰라요..
아..화이트데이 이럴때 사탕 초컬릿 사는건 좋아해요, 자기가 좋아하니까..^^;
암튼, 남편이 생일 잊었다고 저 삐지는 그런 사람 아니구요^^
누누히 말해주었답니다. 이번주 토요일이 내 생일이야...
그것도 모자라서...늘 남편이 보는 쿡티비의 리모컨 비밀번호를 제 생일 4자리로 바꿨어요.
비밀번호 내 생일이다 !! 하면서요..ㅎㅎㅎ
기다려봐야죠..ㅋㅋ
1. ..
'10.6.18 2:11 PM (114.206.xxx.73)달력에 크게 표시하시고 문자도 한 통 보내세요.
"6월 19일은 아내 ***님의 탄신일입니다' 하고요.
이래도 모른척하면 밤에 죽여버리시고요.(방법은 님이 알아서..)
아는척 하면 입술로 때려주세요.2. 별사탕
'10.6.18 2:41 PM (110.10.xxx.216)전 가만 생각해보니 내 생일 얼마 전부터는 항상 싸웠네요
어버이날이며 초파일도 다 지나.. 시가에 갈 일이 없는데 (시기상 시가 약발이 떨어진...)
가자고는 하고 싶고.. 그러니 사소한 일로 트집을 잡네요
내 생일이라고 시가사람 불러서 생일상 한번 차린 후로 생일 이야기는 하지도 말라고 하는데...
어제는 하는 말이
울 둘째 낳는데 제가 진통을 안했대요
확~~ 뚜껑이 열리는데..
진통 안하고 애 낳는 사람이 있나요?
저 남편 때문에 집에서 밤새 진통하고서 새벽에 병원문 들어서면서 그대로 수술실로 직행했어요
병원에서 진통해야 진통인가요?
그 소리 듣고 화내는데 ...
십년도 넘은 이야기 또 한다고 투덜거리네요
남의편아...
십년도 더 넘은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어제 저녁이야기다..
그때는 철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다고 쳐도 좀 미안한 마음이라도 갖고 있어라...
저도 곧 생일이 다가오니.. 감정이입이 되서리...
생일이라고 말로만 하지 마시고
생일날 하고 싶은걸 말하세요
***가 필요해 선물로 사줘...
** 에 가고싶어 놀러가자...
밥 안하고 이틀만 지냈으면 좋겠어(호텔 패키지로~)
생일 이벤트 구상하라고 하면
그거 생각하기 싫어서 뺀질거리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냥 필요한거 직접 말하세요3. 당연히
'10.6.18 4:45 PM (211.221.xxx.237)기억하시겠죠.
기억을 못하면...ㅎㅎ 또 말해주고,말해주고..행복한 생일날 보내셔야죠.
바쁘게 살다보면 가끔 달력을 쳐다보거나 기념일을 깜빡 잊을때도 있잖아요.
(제가 그래요. 집안 물건들 다 분해하는 어린 아들 둘 키우느라 떡을 치다보니..)
계속 들었는데도 전날 또 깜빡... '''ㅎㅎㅎ
기억 못한다고 기억하나 안하나 두고보자..서운해하는것 보다는
서로서로 얘기해주는게 나은것 같아요.4. ㅎㅎ
'10.6.18 5:43 PM (118.34.xxx.86)생일 1주일 전부터 남편 핸폰에 알람 해놓고, 하다못해 집에 들어가는 비밀번호가 제
주민번호 앞자리 입니다..(올해 노령연금 받으시는 시어머니도 기억하십니다..ㅎㅎ)
안챙겨주면 알짤 없습니다.. 올해는 뭘 갖고 싶냐가 제 궁금중이죠..
향수 자기 좋아하는거 사줬고, 바쁜 와중에 저녁 먹으러 갔죠.. 안그랬다면 아마 2달은
삐쳐 있었을 겁니다. 말해야 압니다.. 찔러야 뭐가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