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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아내 중 누가 남편을 더 잘 알까요?

보리수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0-06-18 13:39:17
남편과 연애하고 결혼해서 총 17년을 살고 있어요.
5년전부터 집이 작업실이라 하루 삼시세끼를 같이 먹고 여유시간도
늘 같이 보내서 정말 일심동체가 아니라 암수한몸 같은 느낌입니다.ㅋㅋㅋ
아들내미 한참 키워 내놓을려고 했더니 이쁘지도 않은(?) 아기가 다시 태어난 느낌...

시부모님은  막내아들(남편)이  엄청 순하고 착하고 속이 깊다고 생각해요. 저한테도 쟤가 말은 안해도
생각도 많고 속이 깊은 아이다. 그래서 니가 쟤 속마음을 모를수도 있다.  쟤가 어려서부터 곧 죽어도
아프다고 말을 못하고 웅크리고 있길래 이마를 만져보니 40도 인적도 있단다(이건 땡볕에 축구해서 그런거라고 남편이 말했음)  시부모님 말대로라면 남편은 완전 독립투사가 따로없더라구요.

어려서 시부모님 뜻을 다 따르고 말대꾸도 없이 알아서 집안일 다 도와주고 집안의 귀염둥이였던..아니,였다던
남편..
아니!! 왜 나에게로 와선...... 어때대고 승질이야!!
승질날 땐 승질도 부릴줄 알고 다혈질 기미도 조금씩 보이고,, 성격도 급하고,,,  

물론 시부모님이 말씀하신 그 성격도 베이스로 있어요. 그래도 제가 알고 있는 남편의 모습.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어쩔땐 내가 남편을 더 많이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내 아들도 나중에 결혼하면 부모한테 숨긴 모습도 자연스레 보여주면서 가족을 이루고 살겠죠?
저도 제 부모한테 성장하면서 느낀 이야기나 부모님한테 느꼈던 자잘한 것들을 거의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자라면서 밖에서 크고 작게 일어났던 사건들, 만났던 남자들 모두 다 얘기 안했어요.
그렇지만 지금 남편한텐 거의 모든것을 이야기 해요.

그러면 저도 제 아이를 다 안다고 할 순 없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9.203.xxx.1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은
    '10.6.18 1:44 PM (211.41.xxx.54)

    누가 더 객관적으로 보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요.
    부모님은 자식을 좋은 쪽으로만 보려고 하고 해석하려고 하면
    안좋은쪽은 모를 경우가 많고
    부인도 마찬가지구요.
    숲을 보느냐 나무를 보느냐...또 보는 방향이 넓으냐 좁으냐..에 따라 다르죠..
    자기 자신도 자기를 모를 경우가 많은데...

  • 2.
    '10.6.18 1:44 PM (183.102.xxx.165)

    아내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해요.

    부모들은 아마도 자식들의 나쁜 모습은 혼자서 알고, 좋은 모습은 밖에다 얘기하고,
    특히나 며느리에게 막 뭐라고 하지 않나요?

    저희 시어머니도 항상 남편에 대해선 좋은 얘기만 하셔서..정작 반대인데 말이에요.
    반면에 전 남편에 대해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어머니보단 많이 아는거 같아요.
    꽤나 냉정하게, 어떤게 장점이고 단점인지...좀 가늠이 가요.

    그리고 시부모님 보면 남편이 왜 그런 성격이 되었는지 그런거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구요..

    부모중에 자기 자식의 모습에 대해 냉정하게 잘 아는 부모 정말 없더군요.
    우리 엄마만 해도 저에 대해 잘 모르세요. 아예 반대로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황당할때가 많아요.

  • 3. 어디까지나
    '10.6.18 1:45 PM (202.30.xxx.226)

    집에서 보여주는 아들의 모습만 알 뿐이죠.

    저도 제 아들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어떤 모습인지 모르는걸요.

    그리고 설령 같다 해도 같은 사람이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대하진 않잖아요.
    상대적인거죠.

  • 4. ..
    '10.6.18 1:46 PM (114.206.xxx.73)

    17년 살았으면 이젠 아내가 더 잘알죠.

  • 5. .
    '10.6.18 1:50 PM (117.111.xxx.52)

    저 아이 세명 키우는데요. 부모, 자식 몰라요가 정답 같아요. 전 남편도 모르겠어요

  • 6. 나도나를 몰라
    '10.6.18 1:52 PM (61.102.xxx.79)

    전 저를 아직도 누군지모르겠어요..
    넌 누구냐??

  • 7. 보리수
    '10.6.18 1:55 PM (119.203.xxx.106)

    맞아요.. 그러고 보니 저도 어려서 밖에 나가면 완전 푼수에 오도방정인데
    울엄마는 저보고 "저렇게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여서 어떻하냐"이랬거든요.
    집에서 오도방정떨면 혼냈을거면서...

  • 8.
    '10.6.18 1:55 PM (121.132.xxx.88)

    정답없음..
    시어머니든..부인 되시는 분이든 서로 다 본인들이 많이 알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대하는 상대가 우선 틀리잖아요..배우자분한테 시어머니는 본인을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엄마고 원글님은 결혼해서 본인의 아이낳아주고 본인옆에서 내조를 해주는 아내고..
    그러니까..
    서로의 입장에서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ㅋㅋ 시간이 흐르니 저희 시어머니도 본인이 몰랐던 아들의 성격도 나오고 새삼 놀래시죠..잘 안다고 생각하셨는데..그러니까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저도 바로위에 댓글 나신 님처럼 제 남편을 모르겠어요..ㅋ

  • 9. 음.
    '10.6.18 1:57 PM (125.176.xxx.56)

    저도 역시 절 모르겠어요. 정이 많은 사람인가하면
    어느 순간 내가 너무 냉정한 거 아닌가 하기도 하고...
    누가 누구를 안다고 말하는 거 참 어려운 일 아닌가요?
    제 자신만 똑바로 알았으면 좋겠네요.

  • 10. 상대적
    '10.6.18 2:08 PM (121.165.xxx.44)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많이 보이지요.
    시댁에선 말 없고 무뚝뚝한걸로 통하는 남편,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자상하고도 애교많은 남편이에요.
    서로 다른 모습을 알고 있는거겠지요.

  • 11. 사랑해
    '10.6.18 2:10 PM (76.64.xxx.211)

    아내이지 않을까요?

  • 12. 당연히
    '10.6.18 2:12 PM (124.53.xxx.8)

    아내죠.. 부모들은 남편이 어렸을때나 기본성격같은건 잘 알지몰라고 커서 변한 사고방식이나 하고다니는 행실은 잘 모르죠..

  • 13. ...
    '10.6.18 2:28 PM (112.156.xxx.175)

    아들은 특히 밖에서는 팔랑팔랑 하고다녀도 집에서는 과묵한 듯 무거운 척 하던걸요. 자식이 보여주는 모습만 보면 오히려 부모가 자식을 더 모를 수도 있죠.

  • 14. 제3자
    '10.6.18 2:37 PM (175.117.xxx.164)

    아내가 좀 더 객관적으로 보지 않을까요?
    저도 울 아들은 콩깍지끼고 보는 경향이 있어서.. 쩝.

  • 15.
    '10.6.18 2:50 PM (218.156.xxx.251)

    아내도 아주 객관적으로만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내가 더 잘 알겠죠~

  • 16. 누구도
    '10.6.18 5:26 PM (61.73.xxx.237)

    사람이 그런 거 같아요. 누구에게 보여지는 모습이냐에 따라 달라지죠.
    하지만 아내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가장 밑바닥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세월이 지나보면 서로에 대한 환상을 품고 살 수 없는게 아닐지요.

    그리고 부모한테 자식은 그 위치와 서열에 따라 매겨지는 성격이 있으니까요.
    제 자신도 친정내에서 장녀가 무뚝뚝하고 늘 설교조로 말하곤 하는데 사실 저 까부는 성격이거든요. 말도 많고 애교도 많고...

    그리고 부모는 자식을 반만 알고 살아야 속 편해요. 다 일일이 알자고 들면 불행의 시작이죠.
    자기 아들 모든 걸 알고 싶은 시어머니가 있다면 불행을 자초하는 거죠. 우리도 마찬가지죠.
    적당히 눈감고 지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 자정능력이 있으니 조금 삐뚫어졌다가도 다시 돌아오죠. 근데 부모는 그 삐둟어지는 꼴 못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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