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게 24년 전 보다 더 퇴보를 하죠???

[허어..]

전 86년 월드컵 때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봤었는데
당시에 3대 1로 졌었죠.
전반에는 아르헨의 테크닉에 눌려서 쩔쩔 매면서 골을 먹었지만
결국 후반에는 열심히 뛰어서 박창선이 한 골을 만회했죠.
그런데 24년이 지난 지금,
점수는 오히려 퇴보를 했군요. 4대1.
게다가 경기 내용도 당시와 별로 다를 게 없네요.
여전히 아르헨은 우리를 가지고 놀고
우리는 장난감이 되는.....;;;;

[허어..]

퇴보가 아닌가요?
성장으로 보이진 않던데..
그럼 그냥 정체되었다고 해야겠군요.

[진짜]

대통령이 퇴보하니 축구도 따라가는 모양입니다만.

[글쎄요..]

처음 경기의 흐름을 딱딱 끊어놓는 주심의 파울 남발과
차두리의 부재로 인해 크게 뚫린 수비망...
결국 감독의 전술실패인지 전술부재인지..등의 확실한 패인이 있는 것이지
퇴보는 아니라고 봅니다.
관중들의 수준이 (여기 자게에서 보더라도) 이렇게 예리할진대
선수들 기량의 향상은 정말 ... 자랑스럽습디다, 저는.

[감독]

그 자리에 앉는 놈만 퇴보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