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키우는 강쥐를 대리고 놀러왔었어요.
첨 사연부터가 우울한데 영종도가 개들 대려와서 그렇게 많이 버리고 간다네요.
거기 교회 목사가 있는데 그 버리고 간 개들 모아서 개장사한테 은밀히 판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친구가 키우게된 개는 시츄랑 미니핀 믹스인대요. 그 교회 아들이 졸라서 키웠는데 싱크대에서
떨어트려서 다리를 절기 시작하자 다리전다고 누구 주고, 파양되고 반복하다가
일주일동안 빈집에 방치되기도하고 흘러흘러 친구한테 왔어요. (돈달라고해서 5만원주고 대려왔대요..)
근데 얼마나 소심하고 겁이 많은지 늘 자기 버리고 갈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사람이 지나가면
헤꼬지할까봐 지나갈때까지 얼음이 된대요.
제가 살짝 앙~하고 장난치니깐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더라구요. 얼마나 가엽던지.. ㅜㅜ
남편도 개를 예뻐해서 부르니까 너무 많이 떨고 겁에 질리네요..
전 개를 너무 싫어했던 사람이었는데 (세균덩어리라 생각했죠.;;) 우연히 키우게되면서
가족이 되고, 너무 예뻐하는데 이런 가여운 강아지를 실제로 보니 맘이 참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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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이 반복되었던 개..
가여움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0-06-17 13:33:22
IP : 218.156.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 친구분
'10.6.17 1:46 PM (211.107.xxx.97)좋은 친구분이시네요.
동물들 함부로 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이 나라를 떠나고싶습니다요.2. SBS
'10.6.17 1:48 PM (118.222.xxx.229)동물농장에 한 번 제보해보시면 어떨까요...이런 문제는 주기적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줘야 할 것 같아요...
3. 아~
'10.6.17 1:56 PM (76.64.xxx.211)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발 버려지고 학대받는 개들이 없는 세상이었음......
4. 나쁜사람
'10.6.17 2:07 PM (218.235.xxx.106)얼마나 아팠을까요?
울 강쥐도 다리뼈가 부러졌었는데, 일주일 깁스하니 붙었습니다.
다쳤으면 치료를 해줘야지. 딱한 사연이네요.
그래도 이젠 사랑받는 거 같아 안심입니다.5. 목사님이
'10.6.18 3:48 PM (124.61.xxx.78)불쌍한 개를 모아다가 판다고요???
아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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