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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면 불혹이라는데, 난 왜 이제야 뭔가가....
학교 다닐때, 특별하게 혼난적도 없고요.
학교-집 다녔고, 회사땐 회사-집 다니고요.
결혼해서는 시장(마트)-집 다녔어요.
그리고요. 20대때도 연예인에 열광한적도 없고
라디오에 엽서한장 보낸적도 없고
...뭐,,,,참 모범적으로(달리 말하면 재미없게) 살았지요.
저는 욕심도 없고(자타 공인)
꿈도 없고(있기는 했지만, 저절로 되는줄 알았음 ㅠ.ㅠ.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랬는데
마흔즈음에
어느날 라디오를 듣다가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는데,라디오방송에 나가게 됐어요(아무래도 지원자가 적었던듯..특집으로 청취자와 같이 방송하는거라..) 해봤는데, 재미 있습디다.
물론, 녹음해서 들어보니 참 제가 들어도 얼굴이 붉어질정도로 가관이더군요.
목소리는 전반 다르고 후반 다르고....ㅋㅋ 몇달동안 한...10번쯤 듣고는 지워버렸어요 ㅋㅋ
그다음에 또 문자 보내서 소개도 되고(소개되니 정말 기분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데요^^)
상품도 받고,,,
그러다가 우연히 백일장 같은데도 참석하게 되고,
또 제일 꼴찌인 상이지만, 상도받고, 상품도 받고 하니......
세상이 뵈는게 없는지...세상이 만만하게 보이고 ㅋㅋ
그냥...저 욕심 없는줄 알았는데요. 아니더라구요.
저 욕심 너무 많더라구요. 특히 나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명예욕(누군가 나를 알아주는,,,연아처럼 유명해지는 ㅋㅋ)이 너무너무너무 많았던 거예요....
왜 그전까진 몰랐을까요?
옛사람들은 마흔이 불혹의 나이라 했는데, 전 마흔 넘어서 유혹하는게 너무 많네요.
돈도 벌고 싶고, 명예도 얻고 싶고...여러분은 어떠세요?
1. 제 경우도
'10.6.16 10:22 PM (110.10.xxx.91)일단 스포트라이트 받게 되면 즐기고 더 원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2. 오
'10.6.16 10:33 PM (112.144.xxx.167)소개도 여러번 되시고 재능있으신가봐요 ^^ 전 불혹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뭔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을때 살아있는거 같아요.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뭔가를 찾으신거
같은데 많이 즐기고 그러심 좋을거 같아요.ㅎㅎ3. 짝짝짝
'10.6.16 10:46 PM (110.9.xxx.164)박수 보내드려요..부러워요. 공자 말씀은 말씀으로 남기고요
4. 대한민국당원
'10.6.16 10:47 PM (211.214.xxx.53)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네요(연옌 no).ㅎ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면 님께선 이젠 어디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는 거 전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어딜가도 튀는(설치는 건 아닌데;;;) 스타일이라 사람을 가만히 두지를 않네요. ㅋㅋㅋ;; 조용히 살다 가렵니다요 ^o^
5. ^ ^
'10.6.16 10:52 PM (121.151.xxx.213)신세 한탄 글인줄 알았는데...읽을 수록 제가 다 신이 나네요...
저는 내년에 마흔인데 ...나를 발견하고 싶네요...ㅋㅋㅋ6. 깍뚜기
'10.6.16 11:18 PM (122.46.xxx.130)오오오오오 응원합니다!!!
저두 막 설레요 ㅋㅋ7. 글재미있습니다~~
'10.6.17 12:49 AM (125.129.xxx.119)그리고 감사한 건
불혹이라는 게 참 느낌 안 오는 단어였는데
유혹이란 말씀을 보니
지천명 코 앞에 두고 화들짝 이해가 됩니다;;;8. zz
'10.6.17 9:10 AM (211.210.xxx.53)박완서 작가님은 45인가? 할튼 40넘어 등단해서 여성작가군을 대표하는 지위까지 올라갔죠.
지금 연세가 70은 훌쩍 넘으셨을텐데, 넒은 정원에 창으로 햇살가득 드러오는 서재에서 책읽고 글쓰고 하는 모습 방송에서 본적있어요.
그리고 공자 시대에 40살은 평균수명이 짦아 죽을나이였죠.
지금 40살은 베이비예요.앞으로 한 60년 더 사실텐데, 한80살 정도나 되야 불혹이 될까요??
너무 유명해지시면 82에 글쓸시간도 없어지니까 그전에 82에 재미난 글 좀 많이 올려주세요~~!!9. 40에 불혹이란 건
'10.6.17 10:47 AM (220.120.xxx.196)저는 나이 40엔 혹할 일이 많으나 불혹해야 한다고 이해합니다.
40 지나기 전엔 불혹이라는 게 40이 되면 저절로 그게 되는 걸로 이해했는데
지나고나니 그게 아니라 혹함을 경계하라는 뜻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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