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때문이래요ㅠ.ㅠ

[^^]

어제 금인레이가 똑 떨어져 나가서 여러 조언과 격려(?)를 듣고 치과에 다녀왔어요

아...............의사쌤 정말 심하게 불친절들 하시더군요
서울살다 오신 이웃님께 여쭤보니, 서울보다는 의사들이 조금 딱딱하다고 지방이라 그렇다고 하시네요
너무한건 안에 충치 있다고 그래서 떨어졌다고 이야기 하시길래
금니 씌우는거 상담드리려고 하는데
입에다 기구 와락 집어 넣고 정말 입술 다 찢어지도록 뭔가 덕지덕지 바르시더니
정말 성의없게 떨어진 금 조각을 붙이시더군요

"충치가 커다래요, 그것 때문이니까 임시로 붙여놓은거 또 떨어져요
그때 다시 치료받든가....."
이 말을 남기고 나가 버리더군요
저는 입에 뭐 꽉 물고 있으라 그래서 "어버버버..."하며 질문 하나도 못했습니다

간호사한테 물으니 금니로 씌우래요
아니, 제가 돈이 없어 뵈는건지...금니로 씌우는거 하겠다는데 왜 지혼자 틱틱대며 떠들다 휙 나가버립니까
그래놓고 밖에 있는 간호사한테 금니 30, 35, 40만원....신경치료 하면 5일, 딴 서비스는 절대 해 줄 수 없다...이런거 설명은 왜 시킨답니까
지 입은 금인가...나랑 얘기도 안할라고 그러고..

제가 임플란트도 하나 있는데요,
이게 나사가 풀려서 좀 조여줄 수 없냐고 간호사한테 물으니까 하는 소리가
자기네 의사쌤은 임플란트는 보험이 안되는 항목이라 손만 댔다하면 엄청나게 비싸서 안해준대요
아, 정말 즈질 써비스
지금 붙여놓은 것도 음식 씹으니까 살짝 아프네요ㅠ.ㅠ



임플란트 시술 받았던 병원은 사라졌는데 이놈의 임플란트 나사는 정기적으로 조여줘야 하고
아, 난감합니다
이거 하나 쪼이는데 엄청난 비용이라니-_-;;

게다가 금니 씌워야 한다니....이제 입안의 어금니가 온통 금칠이네요
임플란트도 곱게 하나 있는데다 주둥이만 럭셔리해지겠습니다


********저기, 금으로 씌우는거 얼마하나요? 3가지 불러주면 중간 것 고르면 되는 것은 맞죠? 아효..돈이 웬수..

[아휴!]

제가 한숨이 다 나오네요. 왜 그렇게 의사샘들은 불친절한 분이 많으실까요?
아파서 병원가면 모르는 의학상식 등, 불안하고 궁금한 것도 많은데 친절하게 답해주시는 선생님들이 별로 없어서 저도 병원 갔다오면 우울해집니다.

[원글]

으허엉....아휴!님 무플 방지 감사합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도요ㅠ.ㅠ

[ㅋㅋㅋ]

원글님은 고생스러우셨을텐데 "주둥이만 럭셔리해지겠습니다" 넘 웃겨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