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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울음병

..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0-06-16 01:49:03
제 나이 41세

예전엔 안그랬는데, 언제 부터인지 걸핏하면 감정이 북받쳐와요.
tv 광고에도 흑, 애닯은 사연에도 흑, 얼마전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시 읽어보면서 주르륵...
기뻐도 흑, 슬퍼도 흑,
왜 그럴까요?

걱정되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혹시 관련이 있을까요?

제가 주위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이 얘들하고 지내며, 가끔 마트 장보기, 백화점 쇼핑하기로 소일해요
(조금 외로울땐 쇼핑하다 배고픈데 같이 먹을 사람 없어서 못 먹을 때? ㅎㅎ)
외롭다거나, 뭐 그런거 없이 (혼자서 잘 놉니다.) 취미인 퀼트, 유선방송 영화골라보기,
커피마시면서 음악듣고 책보고 그러는데....

저도 모르게 외로웠던 걸까요?
가장 심했을 때는 뽀로로 보고 울었을 때였어요.
(자기들끼리 다정하게 얘기해서  -민망하군요 ^^::)
제 남편이 좀 무뚝뚝하거든요.

전 그냥 이 생활이 편안하고 조용해서 좋은데
왜 눈물이 많아질까요?
나이드는 과정이면 다행인건데, 다른 분들도 그러세요?
IP : 119.64.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뼈 속
    '10.6.16 1:50 AM (115.41.xxx.10)

    깊이 외로우신가 봅니다.
    우울증까지는 아니고 대화가 많이 필요해 보여요.

  • 2. ...
    '10.6.16 2:53 AM (121.136.xxx.171)

    저도 그래요..
    나이가 들면서..왜케 눈물이 많아지는 지...ㅜㅜ

  • 3. ...
    '10.6.16 3:44 AM (121.140.xxx.10)

    저도...
    요즘 저는 더 심각해져서 드라마도 잘 못봐요.
    특히 휴먼 다큐는 절대 못 봅니다.
    그래도 또 그런 드라마나 다큐만 찾는다는거...휴~

  • 4. 저는
    '10.6.16 8:28 AM (125.180.xxx.29)

    노통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더 심해졌어요
    노통때 동영상에 올려졌던음악들...반주만 나와도 눈물이 핑돌고...
    너무 쌘치해지다못해 청승맞아진것 같아요...ㅜㅜ

  • 5. ^^
    '10.6.16 9:29 AM (114.205.xxx.236)

    저랑 나이도 같고 증상(?)도 똑같으시네요.
    예전엔 나름 냉정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언제부턴가 툭하면 북받쳐오르는 눈물 때문에
    민망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예요.
    세상 모든 것, 모든 사람들이 다들 왜그렇게 안쓰럽고 애틋한 건지...
    나이 먹을수록 세상사에 초연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로 흘러가네요. ^^;

  • 6. ....
    '10.6.16 9:33 AM (61.85.xxx.70)

    42살
    저도 너무너무 울고 싶답니다
    언젠가 천변에서 목놓아 우는 어떤 여자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면...이해가
    되었었는데 지금 제심정이 그렇네요
    남편도 직장도 모두 고통인것 같아서....어디 산속이라도 들어가고 싶고,
    사람에 치이는게 이렇게 힘이든가 봅니다

  • 7. 같은 증세
    '10.6.16 10:33 AM (122.37.xxx.197)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어서 그런거 같아요..
    특히 부모없는 어린 애들....

  • 8. 전 원래 그래서
    '10.6.16 11:27 AM (115.178.xxx.253)

    비슷한 나이대인데요.. 원래 그래서.. 특별히 더 그런지 모르겠어요..
    원래 드라마, 다큐 안가리고 보면 우는 편이라..

  • 9. 저도요
    '10.6.16 11:31 AM (203.249.xxx.21)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요..ㅜㅜ 자게에서 약간 슬픈 사연만 봐도, 또 따뜻한 댓글에도..휴먼다큐는 정말 안 우는 적이 없고요. 유치원이나 학교 참관수업에 가서도 눈물이 납니다. 조그마한 아이들이 함께 뭘 하면 왜 이리 눈물이 나오는지..감동을 받아서요...ㅜㅜ 정말 주책바가지병인 것 같아요. 비슷한 분들 계시다니 넘 반갑네요.

  • 10. 저도
    '10.6.16 12:15 PM (125.182.xxx.132)

    얼마전까지 햇볕이 짱짱한 맑은 하늘 보고도 눈물을 주루룩 흘렸네요.

  • 11. 고치고 싶어요
    '10.6.16 2:05 PM (58.140.xxx.194)

    저도 노통때부터 흘리기 시작한 눈물 시도 때도 없이 줄줄...
    조금만 슬퍼도 엉엉...저 혼자 있을 땐 괜찮지만 남과 있을 땐
    제발 참고 싶어요. 어떻게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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