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두드러기 땜에 미치겠다던.. 그 후기

ㅎㅎ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0-06-14 17:15:41
안녕하세요..
예전에 두드러기 땜에 글 올렸는데 궁금해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여러분들이 도움 주셔서 지금 나아가고 있어서 기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친분이 있는 내과 선생님께서
약 먹으면서 한 오일동한 쌀밥이랑 김만 먹으라고 해서
정말 그렇게 먹었고요..
약 꾸준히 먹고 마지막 약을 먹기 시작한 24시간 후에 다시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내과로 가니 선생님이 뭐 먹었냐고..
진짜 김하고 밥만 먹었다고 하니 안믿으시더라고요.
그럼 이거 음식 알러지 아닌거 맞지 않냐 ,했더니
그런거 같다고 좀더 두고보자 해서 지르텍 같은 약 하나 먹고
다음날 우태하 피부과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우태하에서는 한달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만성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약 처방한걸 줄여가면서 먹으라더군요.
거기서 주사맞고 약 처방받았고요 ..
뭐가 많이 들은 떡을 먹었더니 또 온몸에 돋았습니다.. 이젠 바로 몇분 있다가 오르고요..
김치는 먹는 중에 막 돋더라고요. 약을 바로 전에 먹어도요..
이제 보니 김치가 문제였어요..
젖갈이랑 액젓이랑 조미료랑(제가 담은게 아니라) 뭐가 많이 들었으니 아주 복잡한 음식이었던거에요.
지금은 약을 거의 안먹어도 밥이랑 야채, 수박 정도 먹으면 거의 안올라옵니다.
토마토랑 멸치는 좀 올라옵니다.
한동안 음식 조심하면 나을 거 같아요..

아.. 진짜 피부병이 사람 잡는게 맞네요. 평생 이렇게 괴로웠던 적이 있었던가?
암튼 진짜 죽다 살아난기분이에요.
양방에서는 두드러기를 무조건 알러지 반응이라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한의사가 올린 글 중에
건강식품이나  인스턴트를 많이 먹다보면
간에 독소가 쌓여서 어느 순간 간이 제 기능을 못하는 때가 오는데
그 찌꺼기가 림프선을 타고 돌아다녀서 몸에 두드러기가 돋는거라고(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
하는 글이 제일 그럴듯하게 생각됩니다..
피검사 결과 제 간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인스턴트 커피 같은걸 많이 먹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요.
암튼 간이 문제인거 같아요..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분들도 힘내시고 꼭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갑자기 두드러기 올라오신 분들 피부과 가셔서 준 약 꼭 다먹고 음식 조심하시면 대부분 괜찮을거에요.. 저처럼 약 독해서 먹다 안먹다 하지 마시고 첨에 주는 약 꼭 다먹으세요.. 안그러면 오래 고생합니다.
IP : 118.176.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10.6.14 5:33 PM (183.101.xxx.29)

    저도 마흔 넘어 두드러기 때문에 매일 약먹고 있어요.

  • 2. 그럼
    '10.6.14 5:36 PM (203.142.xxx.230)

    단식을 좀 하시면 효과적입니다.
    제가 일주일 정도 단식해서 1년넘게 간 만성 두드러기 고쳤습니다.

  • 3. 저도
    '10.6.14 6:17 PM (218.155.xxx.226)

    마흔넘어 두드러기생겨 약 먹고 이박삼일 졸면 삼사일 괜찮고 그짓을 몇년동안 하네요. 제 간은 망가졌겠네요. 흑 ~ 정말 이것 고쳐주는 의사 있으면 전국 어디라도 가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818 경부고속도로만 있는 줄 알고 살았던 바보! 3 도로 2010/06/14 668
551817 아이들 가구,,,, 어디꺼 좋아하세요? 19 힘들어 2010/06/14 1,961
551816 17개월 아기가 수학교구 가지고 놀수있나요? 2 ㅎㅎㅎ 2010/06/14 303
551815 퇴근시간되면 저놈의 시계는 더 안가네요 1 레드로즈 2010/06/14 189
551814 현중이랑 뽀뽀를 했어요... 10 바람..났나.. 2010/06/14 702
551813 7개월동안 먹이던 분유를 다른 분유로 4 분유를 바꿔.. 2010/06/14 271
551812 양배추 가격 보면서 조합스타일의 소비를 생각한다 5 협동조합 2010/06/14 616
551811 영화 "이끼"너무너무 기대되요~~~만화보신분 손!!!!!!! 4 이끼 2010/06/14 777
551810 첼로에 대해 알고 싶어요. 이정우 첼로 혹 첼로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4 현맘 2010/06/14 2,451
551809 다음도 중계합니다. 월드컵 2010/06/14 191
551808 몸이 천근만근이어요. 이럴때 뭘 먹어야 하나요. 6 천근 2010/06/14 1,323
551807 처음으로...꼭! 리플 11 눈팅맘 2010/06/14 412
551806 돌아가신 분이 꿈에서 "곧 만나겠구나.."라고 ㅠㅠ 4 찜찜한 꿈 2010/06/14 1,397
551805 커피이름중에 마끼아또. 라고 있잖아요. 무슨 뜻인가요? 9 궁금 2010/06/14 3,154
551804 낙동강을 괴롭히지 맙시다. 1 사대강NO 2010/06/14 147
551803 요즘 빙과류에 ... 5 아이스크림 2010/06/14 605
551802 인터넷상 왕따?? 5 .. 2010/06/14 610
551801 천연조미료 어디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가요? 4 다시다 퇴출.. 2010/06/14 425
551800 요즘은 전화기 안사나요?? 6 ..... 2010/06/14 589
551799 이효리 표절...아니 이건 뭐 번안곡이네요@@ 10 11 2010/06/14 1,558
551798 버켄스탁 7 버켄스탁 2010/06/14 1,190
551797 녹차 우린물에 라면 끓이기 1 생각나서 2010/06/14 874
551796 가족관계증명서(?) 여쭤봅니다 3 궁금... 2010/06/14 901
551795 삼계탕용 닭 어떤 크기가 좋을까요? 3 궁그미 2010/06/14 359
551794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장터에서 사기 당했어요 7 삐질공주 2010/06/14 1,412
551793 거실책상문의 드려요! 4 초보엄마 2010/06/14 629
551792 베개 솜은 어떻게 빠나요? 2 궁금이 2010/06/14 867
551791 르쿠르제 뚜껑 1 갑자기궁금 2010/06/14 281
551790 두드러기 땜에 미치겠다던.. 그 후기 3 ㅎㅎ 2010/06/14 1,335
551789 남편이 4개월째 놀고있는데 저소득층혜택 받을수 있나요? 2 웃자맘 2010/06/14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