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너무 친절한 부모일까요?

저도궁금 조회수 : 628
작성일 : 2010-06-14 15:37:48
3살된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너무나 밝고, 해맑고,^^;; 구김 없고 건강하고 발랄합니다.
육아 잡지에서 너무 친절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는 글을 보고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서 저와의 공통점도 몇가지 찾았어요.

예를 들어 아이와 블럭 맞추기를 하다가 아이가 잘 못 맞추면 "줘봐. 엄마가 해볼께"하고는
뚝딱 만들어줍니다.
아이에게 맞추는 법을 가르켜주는 것 보다 맞춰주는게 더 쉬우니 그러는거 같아요.

그리고 가끔 아이가 길을 가다가 넘어지거나 하면 좀 호들갑스럽기도 하구요.
원체 성격이 오버가 많고 리액션이 좀 과하긴 합니다..ㅋㅋㅋ
수다스럽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넘어지면 "엄마얏!! 괜찮니??" 하고 좀 오버를 해요.-_-;;
일으켜주지는 않아요.
아이가 어떻게 하나 지켜보는 편입니다. 대신 반응을 좀 과하게 하는듯..

밥 먹을때도 아이가 밥을 요즘 혼자서 수저로 잘 먹는데요.
흘리는 것도 많으니 제가 먹여주는 일도 많아요.
단지 치우는게 귀찮아서에요..(-_-;;)

그리고 칭찬을 너무 남발한다는거..숟가락질만 잘 해도 아이고 우리 ㅇㅇ이~너무 이쁘다!
하면서 좀 오버를 합니다. 기저귀 찰때 발만 쏙 빼줘도 너무 너무 고마워용!하면서 오버하구요..ㅋㅋㅋ

대신 요즘 좀 자율성을 키워줄려고 자기가 뭐 먹다 흘리면 걸레질 하라고 물티슈를 가져다줘요.
그러면 이 녀석이 제 흉내를 꽤 잘 내네요..혼자서 걸레질을 어설프게나마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 주워오는 것도 이젠 꽤 잘 해요. 제가 방에 있는 쓰레기 주울때도 저거 좀 가져와~하고
시키면 혼자서 주워오고 제가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밥도 다 먹고나면 자기가 밥그릇 들고 싱크대로 가져다놓고, 제가 반찬 그릇 가져가라고 시키면
심부름도 잘 하구요.

이정도면 그냥 평범한 부모인가요? 아님 오버스럽고 너무 친절해서 아이를 망치는 부모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ㅎㅎ
IP : 183.102.xxx.1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14 4:19 PM (218.38.xxx.130)

    평범하긴 한데.
    아이가 할 일을 뺏지는 마세요.
    블럭을 뺏아서 대신 맞추고
    밥 먹으려 하는데 숟가락 뺏아서 먹여주고. 안 좋아요.
    아기는 나름의 발달을 하는 중이니까요...근육도 정서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758 와인에 양파를 넣어 만드는 방법 어느분 레시피인가요 5 양파 2010/06/14 640
551757 서울서 애낳고 지방(친정)산후조리원다니셨던분계실까요??????? 1 ??? 2010/06/14 250
551756 등심으로도 소고기무국 가능한가요? 10 ^^ 2010/06/14 1,340
551755 제빵왕 김탁구 보세요?? 15 ㅎㅎ 2010/06/14 3,145
551754 사무실에서 남이 싸가지고 온 간식을 탐하지 맙시다. 7 요건또 2010/06/14 1,959
551753 밤늦게 오시는 과외샘 간식을 뭘로 준비해야 할까요? 10 공부가 뭔지.. 2010/06/14 1,450
551752 백일상 메뉴 주로 어떻게 하나요? 4 엄마 2010/06/14 1,578
551751 태몽..예쁘지않은 과일 따도 괜찮은가요?(별게걱정) 6 둘째엄마 2010/06/14 1,289
551750 저녁반찬 뭘? 8 ... 2010/06/14 1,145
551749 레몬스킨 질문입니다. 3 궁금이 2010/06/14 467
551748 강아지가 강냉이를 좋아하는데 좀 줘두 될가요? 14 강아지 2010/06/14 2,794
551747 꽃씨 파는 사이트인데 신고할까봐요 8 ... 2010/06/14 1,217
551746 새언니가 너무 어렵고 무서워요 53 .. 2010/06/14 10,334
551745 초등여아 피아노치는정도가 적당한지.. 4 알려주세요... 2010/06/14 789
551744 천연 헤어팩 없나요? 3 소금미녀 2010/06/14 464
551743 고3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11 고3맘 2010/06/14 1,167
551742 매실액기스용 유기농 설탕 추천해주세요. 7 처음이예요 2010/06/14 1,125
551741 양수가 흘러 입원했어요 14 올케 2010/06/14 1,462
551740 스테이크할때... 5 요리꽝 2010/06/14 555
551739 전남편과 딸 그리고 나 254 요술램프 2010/06/14 18,550
551738 ip 티비를 볼경우 수신료 안내면 안되는건가요? 2 수신료 2010/06/14 924
551737 이사하면 다시 그릇 씻어야 하나요? 7 로짱 2010/06/14 952
551736 아들 , 고래잡이 11 미니민이 2010/06/14 1,129
551735 겔랑 파우더 색상 어떤가요? 4 겔랑 2010/06/14 754
551734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식당가 아시는 분? 7 궁금 2010/06/14 900
551733 저는 너무 친절한 부모일까요? 1 저도궁금 2010/06/14 628
551732 커피먹고 체 했어요 어떻게 하죠 8 2010/06/14 2,244
551731 ....곽노현 “전교조에 동의 못 하는 부분도 있다” 8 찌라시 2010/06/14 943
551730 (신생아) 변을 못본지 5일째예요. 13 변비? 2010/06/14 827
551729 직장맘님들 하루 스케줄 어떠 하세요? 1 직장맘 2010/06/14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