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첫 여행지는 "봉하"
작성일 : 2010-06-13 22:24:27
876297
일년전...
노짱님 서거후 봉하마을에 갔어요.
유해가 안치된 정토원 앞에서 봉하마을을 내려다보며
그때 노짱님께 약속했지요.
"다음에는 둘이 아니라 셋이 되어 찾아 뵐게요."
그 약속을 이리 빨리 지킬 수 있다니...
계류유산후 일년.
임신이 되지않아 맘고생도 했는데
봉하마을 다녀온 후
바로 임신 그리고 출산....
일년만에 둘이 아니라 셋이 가는 봉하 나들이...
내일 노짱님께 우리 딸을 보여 드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이네요.
우리 노짱님 제 딸에게 덕담을 해주시겠지요....?
분명 그러실거라 믿어요.
IP : 222.237.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6.13 10:29 PM
(121.187.xxx.145)
재작년 이맘때였나요.
봉하갔었는데...
저 아는 어떤 분..아기 낳으면 노짱님이 손수 이름은 지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어요.
허튼 약속 절대 하시는 분 아니라..
살아계셨으면..진짜 이쁜 아기 이름 지어주셨을텐데.
노짱님이 직접 약속해주시는 그 모습 보면서 제가 얼마나 부러워했다구요.
아...나도 얼른 아이 가져서 어떻게든 이름 하나 지어달라고 졸라볼까..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했을정도로 부러워했는데.
그때 그 약속 받으신 분..
아이 낳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라도 아이이름 지을때..그 생각에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
2. @
'10.6.13 10:30 PM
(211.179.xxx.249)
복덩이가 탄생하셨네요. 노짱님도 기뻐하실것 같아요~ 저도 가고싶네요.
3. 암요~
'10.6.13 10:36 PM
(119.197.xxx.46)
저도 분명 그러실거라 믿어요^^
4. ..
'10.6.13 10:39 PM
(219.255.xxx.240)
축하드리고요..행복하시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통령님 생각하면...맘이 짠해오고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5. 소금미녀
'10.6.13 10:49 PM
(218.149.xxx.205)
축하드립니다.. 신기하기도 하구요..
6. 약속
'10.6.13 10:56 PM
(222.237.xxx.140)
잘 다녀 올게요...
7. 소금미녀님..
'10.6.13 11:06 PM
(219.255.xxx.240)
말씀처럼....신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소금미녀님께서 어떤 의미로 신기하다고 하셨는지는 잘몰라도요..
전 어떤게 신기하냐면요..
"담에는 꼭 이뿐 아기 낳고 다시 올게요"와 같은 종류의 약속을 하고
진짜로 그 뒤에 바로 임신하고 아기 낳아서 그 약속을
지키는 분들 보면.....정말 부러우면서도 참 신기해요,,,많이 많이요!!
전 왜...약속을 하는데..아직 그 약속을 못지키고 있는지..참 안타깝고 마음이 그렇네요..휴~~
어쩄든...다시 한번 더 축하해요^^
언젠가 저도 그 약속을 지킬날이 오겠죠...
8. 푸른꿈
'10.6.13 11:09 PM
(110.5.xxx.52)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분명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실꺼에요^^
9. 축하..
'10.6.14 1:50 PM
(112.152.xxx.148)
정말 축하드려요. 저는 계류유산후 임신이 안되서 한참 고생했는데...
정말 노짱님이 보고 계셨나봐요.
눈물만 나네요. 이름 지어주시기로 한분 이름도 지어주시고...
저 노짱님 얼굴 한번 못뵈었는데... 왜 이리 급하게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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