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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방학때기숙학원 보내보신분 있나요?

..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10-06-12 21:42:54
월드컵도 관심없는 우울한 고딩엄마, 열심히 글썼더니 다 날라가고..다시 쓸려니 더 맥빠져서 간단히 씁니다.

고딩 딸아이가 성적으로 바닥청소하고있습니다.

아직 고1이라 중간고사 한번과 모의고사 한번이 다지만 중학교때부터 수학,과학이 약해서 공부에 점 점 흥미를

잃어가더니 급기야 중3때 실업계 얘기를 하는걸  실업계는 절대 안된다고 못박고 인문계보냈습니다.

제과제빵하고싶다했지만 그쪽계열학교가 여기선 거의 학교로 치지도 않는 곳이고 분위도 엉망진창이라 제가

일단 인문계가서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고 정 가고싶으면 대학을 그쪽과로 가라고했습니다.

애가 제과제빵 하고싶다하지만 절대적으로 하고싶은건 아니고 그냥 재미삼아 하고싶은 정도기 때문에 인문계서

공부하다보면 애들이란게 또 생각이 많이 바뀌잖아요?  근데 수학이 도저히 안되고 나머지과목도 성적이 안좋으니

별로 열심히 안하는거같아요. 본인은 열심히한다하지만 보면 알잖아요. 하는지 안하는지..

도저히 공부하는 방법도 모르고 , 일러줘도 실천에 옮기지도않고, 느리고 꾸물거리고..

성적은 모의고사가 국어5등급 영어3등급 수학7등급 과탐사탐이6등급..대학가기 참 깝깝한 성적이고 답이 안나오

는 성적이지요.본인이 크게한번 노력해서 끝을 보겠다는 뭐그런 의지도없고 그냥 몸안상할만큼살살하는게

본인으로선 최선을 다하는건줄 알아요.  그래서 방학때 기숙학원을 생각해봤는데  저도 사실 아일 떼놓고싶진

않지만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보내보신분이 있으면 장단점을 얘기듣고싶어요.



IP : 125.184.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나
    '10.6.12 9:49 PM (175.118.xxx.190)

    걱정되시면 축구안보고 여기다 글을 올리셨겠어요 (^^::)

    저도 고 3엄마인데 주위에 보면 ...기숙학원에 보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경우도 있고
    가서 언약식하고 와서 후회하는 경우도 있어요.

    뭐든 마찬가지지만 본인하기 나름인것같아요.

    저도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고 3인데 여름방학때 기숙학원보내는건 어떨런지요?

    학원을 안보내봐서.. 여름방학동안만이라도 핵심적으로 훑어줄수있지않나 싶어서요.

  • 2. ;
    '10.6.12 9:56 PM (125.187.xxx.183)

    전 미혼처자이고....현재 교육계에 몸담고 있습니다.ㅜ 공교육계죠 -.-
    좀 오래전이긴 하지만서도
    저는 중3->고1 올라가던 겨울방학에 스파르타형 기숙학원 갔었었죠. 울아빠의 적극적인 교육열에......;;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비춥니다.
    전 그나마 공부 좀 한다는 클래스에서도 엉망이었는데
    성적 낮은 학생들경우는 더더더더더 별루라고 하더군요.
    스파르타건 뭐건 기숙형이건 머건
    기숙학원 비추고
    거기서도 공부 안하려면 실컷 안하다 올수 있어요
    그래서 전 방학때 기숙학원 가려는 애들 왠말하면 말립니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하시고(학교 보충듣게 하심 아침 일찍 기상하죠)
    집에서 점심먹고 오후는 학원밤에독서실다니게 하셔요. 가장 깔끔합니다.
    기숙학원 왠만하면 다들 말립니다.

  • 3. 기숙학원
    '10.6.12 10:14 PM (114.199.xxx.241)

    에 보내서 효과보셨다는 경우
    많이 못봤어요...
    그때뿐이라고도 하구요.
    답답하시겠어요...ㅜㅜ

  • 4. ..
    '10.6.12 10:15 PM (125.184.xxx.162)

    원글입니다.
    아이를 실업계에 절대 안보낼려고한게 저만의허영이었나싶은 생각도 들지만 저는 그게 옳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근데 공부때문에 제가 잔소리하니까 아이가 그러게 내가 실업계 보내달라
    하지않았냐고하네요. 그게 할 말인지.. 어떻게든 한번 열심히해보지않고..
    공부 잘하는 자식둔 엄마들이 제일 부럽습니다.요즘은..
    안아프고 건강한 아이, 사고 안치고 그래도 요즘애들치고는 착한아이..그것만으론 만족이 안되는 제가 욕심 많은 엄마인걸까요?

  • 5. ;
    '10.6.12 10:19 PM (125.187.xxx.183)

    어머니
    지금에 감사하셔도 되요.
    을반에 전국 성적최상위급인 아이도 자퇴하고싶어 병났고 그 엄마는 안된다몸져누웠어요.
    성적좋은애 엄마라고 고민없는거 아니고
    사고쳐서 법원드나드는 엄마들도 있어요.
    건겅하고 착한 아이인것만도 정말....고마워해주셔요.
    전 이제 울반애들 야자 튀어도 귀여을지경입니다 ㅠㅠ

  • 6. ..
    '10.6.12 10:45 PM (125.184.xxx.162)

    네.. 고맙습니다.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네요.
    성적 안나오는 제 딸아이는 또 얼마나 답답할까싶기도하고...
    정말 딴 엄마들 중학교때 애들 사춘기겪느라 힘들때도 저는 힘든줄 몰랐거든요.
    틈만 나면 엄마엄마하고 매일 안아달라, 뽀뽀해달라, 엄마보고싶다고 매일 문자보내고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던 딸아이. 공부못하니 왜그리 답답하고 울화통이 터지는지..
    네.. 제욕심 좀 줄이고 좀더 여유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 7. ..
    '10.6.12 11:41 PM (210.117.xxx.88)

    유명학원 입시설명회에서 그러던데요,
    재학생한테는 효과 없답니다. 재수하는애 일년정도 쭉~
    기거 한다면 모를까, 적응하는데만 보름이상 걸리고,
    공부좀 이제 할까? 하면 개학이랍니다.

  • 8. 대학생엄마
    '10.6.13 12:26 AM (221.144.xxx.209)

    위에 얼마나님 고3 여름방학에는 효과도 의문스러운 기숙학원 수업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늘 하던 것을 스스로 정리하고 매꿔주는 부분이 필요할때예요.
    혼자서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시간 정말 중요합니다.

  • 9. ,,
    '10.6.13 8:07 AM (125.186.xxx.14)

    제가 아는 선생님이 딸을 기숙학원에 보냈어요...
    아주 유명하고 인지도 높은....그럴싸한 설명회를 듣고 보냈는데..
    막상 딸아이가 받는 교육내용이라든지,,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제대로 된것도 없고 그냥 시간 떼우기식...이었나봅니다.
    중간에 이상하다 싶어 그 기숙학원에 이것 저것 자료를 요구하니 차일피일 미루기만,,,
    단, 식단은 괜찮았다고 하도군요...잘~~~알아보세요

  • 10. *&*
    '10.6.13 2:55 PM (110.9.xxx.58)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생각하신 것이 기숙학원인 듯 한데요. 거긴 자기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 마음이 흐트러질까봐 유혹을 없애러 거기 가야 하는 것 같구요.

    저라면...... 우선 과외 선생을 대서 수학을 기초부터 다시 공부하면서 다른 과목도 함께 조언을 받을 듯 합니다. 그냥 대학생 과외 선생도 괜찮을 듯 합니다. - 착실하고 꼼꼼한 여자선생으로
    초조하게 생각마시고 어머니께서 전체 계획, 월간계획, 주간계획 아이와 함께 세우셔서
    계속 체크하세요.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학생도 성취감을 느껴 공부가 즐거워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입시에 대해서 공부를 하셔서 수능만 생각지 마시고, 수시등 여러 경로를 아이와 함께 의논해 보세요. - 적성검사로 가는 수시도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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