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른이 넘은 제가 꽃다운 열다섯 살일 때 저희 중학교 사회 선생님이셨어요...
그것도 군대 막 제대하시고 s대 나오셔서 인기도 짱이었던 학교에 단 하나뿐인 총각선생님~(>ㅇ<)~
글씨도 웬만한 여자 글씨보다 더 예쁘게 쓰셨고, 컴퓨터도 제대로 없던 시절에 예쁘게 손글씨로 프린트 만들어서 나눠주시곤 했던 분이셨는데...
그러다 피디 시험에 붙어 퇴직하게 되셔서 여학생들 눈물이 바다를 이루었었는데...
아,,,ㅠ.ㅠ
누가 저 분을 저리 강성으로 만들고
삭발에 단식까지 하게 만들고
직장에서 해고되게 만들었나요...
엠비씨 노조를 위해서 제가 혹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ㅠ.ㅠ
좀 더 편하게 사실 수도 있으셨을텐데...
슬프네요...
국민들에게 올바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저런 것도 감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작 그 혜택을 볼 국민은 저렇게 많은 것을 걸고 우리 대신 싸워주는 사람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해주지 못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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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근행 노조위원장님만 해고되었네요...ㅠ.ㅠ
제자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0-06-11 21:23:24
IP : 118.222.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안타까운 일
'10.6.11 9:29 PM (115.136.xxx.234)어찌해야 이근행 위원장을 다시 복직하게 할 수 있을까요?
바르게 살려는 사람은 모두 잘라내는 세상 정말 어찌해야 할까요?
원글님 기억대로 이근행 노조위원장 참 순수한 사람같아요2. 허거덩
'10.6.11 9:31 PM (116.46.xxx.94)여전히 우리나라의 정치지형은 민주 VS 반민주인거 맞습니다.
제대로 미쳤네요.. . 복직운동, 재판 다 해봐야죠!3. 제자
'10.6.11 9:31 PM (118.222.xxx.229)맞아요...여자애들이 막 놀려먹으면 쩔쩔매시던 여린 분이었어요...
순수함이 저 분을 저기까지 가게 만들었을 것 같아요...남들이 다 꺼리는 자리...4. ..
'10.6.11 10:00 PM (115.140.xxx.18)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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