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월 10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71
작성일 : 2010-06-10 08:09:21
_:*:_:*:_:*:_:*:_:*:_:*:_:*:_:*:_:*:_:*:_:*:_:*:_:*:_:*:_:*:_:*:_:*:_:*:_:*:_:*:_:*:_:*:_:*:_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이 만든 노래를
앞산 달비골 개울물과 개구리와 도마뱀과 구절초와
상수리나무 숲 황달거미를 지키려는 아이들이 노래하네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골짝물 시냇물, 모여서 강물이 노래처럼 정말로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사람 갈 길 따로 있고 물 흐를 길 따로 있어
사람도 물도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그리하여 사람 길 물 길 어느 길에서 만나
더 깊고 먼 바다로 출렁출렁 흘렀으면 좋겠네
터널 뚫어 지하수 막고 마을 샘물 골짝물 마르게 하고
고운 산맥 혈맥 잘라 흐르는 물 가두어 유람선 띄우고
돈 되는 일이라면 못하는 일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지만
돈 되는 일이라도 못하는 일 있는 세상이면 좋겠네
그 누구도 안 하는 일 있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네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산과 골짝, 시내와 강을 닮아가는 아이들이
이런 슬픈 노래 안 해도 좋은 그런 세상이면 좋겠네
그냥 마구 뒹굴고 웃고 뛰노는 세상이면 좋겠네


           - 배창환,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6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20.egloos.com/pmf/201006/10/44/f0000044_4c0ffab7842b4.jpg

2010년 6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pds18.egloos.com/pmf/201006/10/44/f0000044_4c0ffab6096ae.jpg

2010년 6월 10일 한겨레
http://pds20.egloos.com/pmf/201006/10/44/f0000044_4c0ffab681cba.jpg

2010년 6월 10일 한국일보
http://pds19.egloos.com/pmf/201006/10/44/f0000044_4c0ffab64c3dc.jpg

2010년 6월 9일 미디어오늘
http://pds20.egloos.com/pmf/201006/10/44/f0000044_4c0ffab61b848.jpg







나 왕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집에 무슨 황금칠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라가 돌아가는데 있어서 상식이 기본이 되어달라는 것인데

어째 이 나라는 돌아가는 매일매일이 서프라이즈 방송감인지..............








―――――――――――――――――――――――――――――――――――――――――――――――――――――――――――――――――――――――――――――――――――――
세상사는 이치가 그런 것 같다. 어떤 강도 똑바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강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 노무현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900 그래 너희 두려워해라,, 바보.. 2009/05/29 275
465899 가슴이 찢어져요ㅠㅠㅠ 1 울부짓는 소.. 2009/05/29 473
465898 커밍 아웃 하고 싶지만..... 5 겁쟁이 2009/05/29 1,144
465897 백원우 의원 입을 틀어막는 경호원들 3 비를머금은바.. 2009/05/29 1,491
465896 티비를 꺼버렸습니다. 쥐박이 2009/05/29 354
465895 지금 김제동씨 멘트.. 4 ㅠ.ㅠ 2009/05/29 2,315
465894 누가 김제동을 방송인이라고 했나요... 30 ... 2009/05/29 10,718
465893 여의도순복음교회 인터넷tv 특별행사 이명박 대통령 욕나온다 2009/05/29 575
465892 김제동 평소 맘에 안들었는데 1 개념아파트 2009/05/29 917
465891 화장하는거 어떻게보나요ㅜㅜㅜ 3 아... 2009/05/29 532
465890 yb와 김제동씨 우리가 지켜줘야해요 ... 2009/05/29 606
465889 보라,저 장엄한 물결을 서효정 2009/05/29 309
465888 김제동씨 앞날이 걱정되는 촌철살인 멘트내용.. 53 ▦ Pian.. 2009/05/29 14,560
465887 서울광장에 모인 인파 2 짧은 깨달음.. 2009/05/29 549
465886 후회합니다. 가슴을치며 2009/05/29 187
465885 아무것도 할 수 없는제가 밉습니다~~~~~~ 2 못보냅니다 2009/05/29 192
465884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눈물만.. 2009/05/29 144
465883 엄마, 울어? 1 2009/05/29 345
465882 뉴스 자막에 '국민장 기간은 오늘 자정까지' 나오는 거요.. 10 2009/05/29 1,051
465881 이명박 대통령 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은데... 4 잘받아라 2009/05/29 699
465880 백원우의원요. 9 근조명박 2009/05/29 1,225
465879 대한민국 역사상 오늘은 가장 슬픈날 2 고운님 보내.. 2009/05/29 216
465878 윤도현밴드 너를 보내고 나오는데요.. 16 너를 보내고.. 2009/05/29 1,959
465877 오늘 휴강은 못시켰지만... 더 큰걸 하렵니다. 13 ▦ Pian.. 2009/05/29 1,463
465876 "노무현 죽인 이명박, 몇 백 년 동안 기억될 것" 9 세우실 2009/05/29 914
465875 입막힌 백원우 의원..시흥갑 백원우 의원이 친노계였네요... 7 2009/05/29 1,183
465874 속이 시~~~~~이원 하네요. 13 민주당. 2009/05/29 2,238
465873 꼭 보고 계셔야 합니다. 오래오래 2009/05/29 251
465872 아프리카도 라디오 티비도 오마이도 암것도 안 보여요 11 제발 좀 도.. 2009/05/29 409
465871 제 병 명은 뭘까요? 22 허전 2009/05/2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