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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얼마나 심하게 해보셨나요

...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0-06-09 17:14:13
제가 아는 언니는 한번도 부부싸움을 안했대요..그 분 나이가 50대 거든요..

좀 나이차가 많은 지혜로운 언니죠...싸울 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말도 유하게 돌려하고..신경 긁지 않고..

저도 이 분을 닮고 싶었습니다.. 두분이 아주 이상적인 부부입니다.

남편과 싸웠는데..정말 사소한 일로...그 때는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싸우기 직전까지는 화기애애하다가..

싸우다가..너랑 못살겠다..서로 말하고..치고 박고 싸우기 직전까지..

남편이 절 밀었는데.. 벽에 부딪혀서 넘어졌어요..머리를 부딪혔는데..너무 머리가 아파서..죽겠더라구요,,너무 기가 막혀서 그냥 집을 나와 버렸어요..한 세시간 있다가 들어갔는데..

울 아기는 엄마 찾다가 울다 잠들고..

전 어쨌든 남편이 너무 미워서..  말을 안한지 3일이 지났습니다..

내일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데..에휴 괴롭고..나가고 싶지도 않은데..핑계는 어떻게 대나..
먼저 사과하고 싶지 않습니다..

싸우는 도중..애는 자기가 키우겠다네요.. 참나..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사는 게 뭘까요..그냥 한숨만..

IP : 59.86.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9 5:18 PM (211.199.xxx.49)

    안싸우고 살려면 속에 부처를 담아두고 있어야 할것같은데 속병날듯.
    울 외숙모가 그렇게 사람이 착하고 부부싸움도 안하고 시부모에게도 잘하고 그러더니 50대초반에 지병으로 돌아가시는것 보고는..
    사람이 적당히 자기 표현도 하고 싸우고 사는게 건강에는 좋을지 모른단 생각이 들더군요.
    욕얻어먹고 사는사람들이 오래산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듯..--;;;

  • 2. 진짜 심하게
    '10.6.9 6:03 PM (121.155.xxx.59)

    싸우는 부부 주변에 있어요 이번에는 얼마나 얻어맞았는지 콩팥에 출혈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열흘정도 입원해있다가 지난주에 퇴원하고,,,,그래도 이혼은 안한다고하니,,,,저도 이해불가 입니다

  • 3. ...
    '10.6.9 6:28 PM (123.214.xxx.21)

    그 언니라는분...속에 홧병 없으실런지??? 아니라면 정말 부처님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저도 많이 싸웠습니다. 중매해서 보름만에 결혼한 부모님 싸움에 지쳐 애인하는 내내 그런부분
    따져가며 결혼했지만 안싸울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신랑한테 멱살까지 잡혀봤어요. 제가 벅벅 긁었죠...맞아요. 긁지 않았으면 그런상황까지
    되지 않았겠지만 그렇게 얘길하지 않으면 제가 미칠꺼 같았거든요.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남편 욕심때문에....

    그뒤로 남편........저한테 장난으로라도 몸으로 하는거 못합니다.
    그때 자기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싸우면서 맞춰가는건가보다 싶어요.. 그대신 폭력은 절대 안됩니다..
    한번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워지니까요..

  • 4. 일이
    '10.6.9 10:21 PM (222.234.xxx.103)

    어떻게 풀리시던지 밀어서 머리를 부딪혔던 문제는 꼭 사과를 받고 넘어가셔야 할듯...
    저도 싸우면 좀 덤비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밀어서 바닥에 넘어져 멍이 들었어요
    손바닥도 까이고...정말 다음날 이런것도 폭력인데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싸고 들어누어있었더니
    들어와서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어요
    그러면서...다시는 아무리 화가 나고 제가 먼저 때려도 밀치것도 하지 않을거라고...해서는 안될짓을 한것 같다고 싹싹!! 정말 그렇게 반성하는것을 처음 보았어요
    꼭 사과를 제대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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