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 머리는???

[엄마]

아래 암기력 얘기가 나와서....

그닥 암기할려고 애쓴거 없구요..
짤막한 동시 숙제로 외우는 정도
구구단 외우는 정도...

근데
남자아이 11살...

한번씩 밥 먹고 뒤돌아서서............. 엄마 왜 밥 안죠?? @.@ 엄마 우리 저녁먹었어??? @.@

용돈 받아 쓰고는............엄마 왜 이번주 용돈 안죠??? @.@

이런 아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요???

총명탕이라도 먹여야 하는건가요???

어릴적 애들 암기력 뛰어나다는데....울애는...금방 한것도 까먹어서리.....
걱정이네요...

[..]

그건요 머리가 나쁘거나 암기력이 떨어지는게 아니고요.
님 아들이 덜렁거리는 겁니다.
"아까 우리 밥 먹었잖아." 그러면 "아! 그랬지? 하하.." 이렇죠? ^^

[울아들도]

맞아요 덜렁거리는 겁니다. 울아들 중1인데요 실내화 주머니 매일 놓고 댕겨요
자신도 불안해서 현관손잡이에 걸어놓는데 그리고 현관문에 실내화라고 써 놓기까지 해놓고도 아침에 챙겨주지 않으면 휙익- 하고 가 버린답니다.
자전거바구니 에 학교가방 놓고 집으로 들어온적도 있어요 밤늦게 숙제하려고 가방찾다가 없어진것을 아는 녀석입니다. 저도 미치겠는데 그렇다고 공부까지아주못하는건 아니예요 ㅋㅋ 엄마눈엔 부족해보이지만 제뒤에 얼마나 많은애들이 있는줄 아느냐고 큰소리칩니다.

아들녀석들중에는 드물지 않게 있는가 보더라구요 애구 애구 하면서 사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