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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간에 말 실수한걸로 화를 크게 내네요! 화해신청 좀..

속상해서..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0-06-08 11:53:07
전 직장맘이고 고등,중학교 자매입니다.

엘리베이터안에서 (큰애 고등학교 여자후배가 있었습니다.)  
작은녀석이 큰애한테 제모했냐고, 팔이 따갑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니 큰애가 화를 펄쩍내면서 작은애한테 말을 함부로한다고 주먹으로 작은아이 팔을 치면서 화를 버럭버럭 내네요.

그걸 보면서 작은녀석이 말 실수를 크게 한것 같아 "왜 그런 말을 했니!"하고 혼을 내주고
큰애한테도 그런 말실수를 했다고 그런 행동은 좋지 못한것 같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자매간에 싸움을 지켜보는 부모맘이 오전내내 속상합니다.

작은녀석한테는 문자를 보냈더니 지가 잘못했다고 인정은 하지만 속이 많이 상할것 같고
큰애는 큰애대로 엄마가 지편을 안들어 주고 동생편 들어준다고 생각할것 같아서

어떻게 큰애와 작은애한테 얘기를 해야할지 몰라서 님들께 물어봅니다.

답변 좀 부탁드리면 안될까요??
IP : 61.81.xxx.1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원칙
    '10.6.8 11:55 AM (203.232.xxx.3)

    일단 무조건 폭력을 먼저 사용한 쪽이 더 나쁘다고 가르칩니다.
    그 후에 선후 관계 따져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말하구요.
    그래도 화해 안 하면 내버려둡니다. 부모지만 일일이 다 어쩌라구요..ㅜㅜ

  • 2. ..
    '10.6.8 11:58 AM (114.206.xxx.127)

    저는 그럴때 각자 야단친걸로 더 이상은 관여 안합니다.
    둘이 해결해야죠.
    엄마가 나서지 마세요.
    둘이 서로 뚱~~하고 있는 그런걸로는 야단칩니다.
    "화해 안할래? 이 망할 *들아~!" 하면서요.

  • 3. ......
    '10.6.8 11:59 AM (58.148.xxx.68)

    작은아이가 무슨 말을 잘못한건가요???

  • 4.
    '10.6.8 12:00 PM (121.160.xxx.58)

    그게 말 실수 인가요?
    제가 보기엔 말 실수도 아님직한 일로 말 실수라고 화를 내는것도 ??
    말 실수했다고 때린것도 ??
    화를 내는것도 ??

  • 5. 깜장이 집사
    '10.6.8 12:07 PM (110.8.xxx.125)

    부모학굔가요? 엄마학굔가요? 서형숙씨 책에 애가 잘 못을 해서 니들 잘 못 키운 엄마 탓이다 하면서 회초리를 때렸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엄마 몸에요. 그리고 여름 내내 시퍼렇게 멍든 종아리를 내놓고 다녔다고 하던데..
    어떠세요? 자식들한테 그런 제스추어 한 번..

    동생의 말 한 마디에 흥분해서 폭력을 행사했다니.. 분노조절이 힘들긴 하지만..
    꼭 고쳐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 6. 속상해서..
    '10.6.8 12:19 PM (61.81.xxx.196)

    댓글 감사합니다.

    작은아이가 예전에도 한번 말실수 한적이 있어서 더 화가났었다고 큰아이가 그러더군요.
    그래도 말로 화만 냈었으면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겠는데 눈으로 팔을 때린것을 보니

    작은아이가 잘못했는데도 큰아이한테 서운한 감정이 더 드는군요!

    님들의 글을 잘 참고하여 큰아이와 작은아이한테 적용을 해야하는지 생각하여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10.6.8 12:31 PM (211.193.xxx.133)

    작은애가 뭘 잘못했나요?
    그것보다 큰아이가 화를 잘 못다스리는것같아요
    분노조절이 쉽지않은 성격인듯.. 윗에 집사님말씀대로 큰애먼저 화를 다스리는법을 배워야겠네요

  • 8. 원글이
    '10.6.8 12:40 PM (61.81.xxx.196)

    큰아이가 팔,다리에 털이 많은 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걸
    우리집 식구들은 알고 있습니다.(특히 여고생이고 고3입니다.)

    그런데 그걸 엘리베이터를 매일같이 같이 타는 후배앞에서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화가 많이 난것 같았습니다.

  • 9. 원글이
    '10.6.8 12:46 PM (61.81.xxx.196)

    아! 그게님!!
    님 글을 읽으니 답이 보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줘야 할지가요!!

    큰아이가 그냥그냥 넘어가는것 같으면서도 여자애들의 특유의 예민함을 가지고 있어서
    작은아이가 한번씩 툭툭 던지는 말투에 한번씩 속상해 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이래서 제가 82죽순이가 되는가봐요~

    점심시간이라서 죽순이 하고 있습니다.!!

  • 10. 원글님글에
    '10.6.8 12:46 PM (210.123.xxx.155)

    큰아이의 학교후배가 있었다 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평소 털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굳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것도 후배가 있었던 자리에서
    그러니 분위기 파악 못한 동생이 미웠을거에요.
    저같으면 동생을 야단치겠어요.
    평소 컴플렉스인걸 동생이 알고 있었다면 더욱 주의를 주세요.
    자신의 컴플렉스를 남앞에서 얘기한다면 누구든 속이 많이 상하지요.
    그렇다고 동생을 때린걸 옹호하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언니의 그 속상하고 자존심상했을 마음을 읽고 싶은거죠

  • 11. 부러워요
    '10.6.8 12:56 PM (211.46.xxx.253)

    원글님 정말 부러워요..
    평소에 안싸우고 아주 잘 지내는 자매를 두셨나 보네요.
    자매간에 한번의 다툼으로 이리 속상해 하시다니 ..
    전 뭐 누나-남동생간 싸움으로 시작해서 싸움으로 끝나는 하루를 늘 보내기 때문에
    웬만한 다툼은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ㅜ.ㅜ

  • 12.
    '10.6.8 6:10 PM (121.130.xxx.42)

    큰애가 사춘기잖아요.
    자기 외모 컴플렉스를 남앞에서 건드린 건
    우리들이 보기엔 여자끼리 별거 아닌데 왜 저래 하겠지만
    큰애가 느낀 치욕감은.... 글쎄요.
    더러운 속옷 벗어놓은 거 남에게 보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제 사춘기때 생각하면 정말 죽어버리고 싶게 창피했을 것 같아요.
    그런 수치심을 전제로 깔고 댓글들을 달아주세요.
    아무리 자매간 별거 아닌 다툼 같아도 언니의 치부를 남앞에 드러낸 건 잘못입니다.
    분노조절 못한다는 식으로 볼 문제는 아닙니다.

  • 13. .
    '10.6.9 2:17 AM (110.8.xxx.19)

    본인이 싫어하는 걸 제3삼자 앞에서 얘기했어야 하는지 동생을 야단치겠어요.언니있는 자리에서..위계질서 중요하다 생각해요.부모 다음이 언니다 하면서.
    언니한텐 따로 동생을 잘봐줘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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