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이랑 딸이랑 도쿄에서 살고 있습니다.
학생 부부라 딸아이는 20개월부터부터 학교안의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소규모의 어린이집이고 환경이 좋아서 아이도 저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 딸아이는 세돌이 되어갑니다.
9시반에 맡겨서 5시반에 데리고 옵니다.
집에 있는 시간에는 아이와 항상 같이 있고 주말에도 항상 같이 있습니다.
저는 2년정도 모유수유를 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바로 일본으로 왔기 때문에
딸은 저말고 다른 친척들과 가까이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10개월정도는 아빠가 멀리있어서, 어린이집에 가기 이전이라, 완전 둘이 살았습니다.
상황판단을 위해 자세히 적어봅니다.
그런데 딸아이는 밥 먹던 중간에 엄마 무릎에 와서 먹고,
쭈쭈를 붙잡고 있는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기회를 봐가며 입에 물고 싶어합니다.
두돌 지나면서 끊었지만
가끔은 쭈쭈를 먹고 싶다고 울기도 하지요.
그러면 쭈쭈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면 완전히 끊은게 아니네요.
남편은 제가 단호하지 못하다고 탓하는데,
저는 그렇게 좋다면 엄마쭈쭈를 먹는게 뭐가 나쁜가싶습니다.
그렇다고 달라는대로 주는것도 아니어서 괜한 실랑이를 만드는게 잘못인것 같습니다.
쭈쭈를 몹시 좋아하는 아이, 세돌이 다 되어가는만큼 단호하게 끊어야하는 것인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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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를 너무 좋아하는 4살 딸내미.
좋아좋아 조회수 : 589
작성일 : 2010-06-08 11:13:11
IP : 114.145.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8 11:31 AM (124.49.xxx.25)잘은 모르지만 저희 아이도 지금 5세인데.. 두돌까지 젖을 먹영서인지... 쮸쮸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꼭 잠들기전에는 쮸쮸 만지고 한번 빨아보고 이러거던요... 근데 제가 자꾸 이야기해주니 부끄러운지 알아서 친구들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고... 6살이 되면 정말로 그만 쮸쥬 만지겠다고 매일 쮸쮸만질때마다 말해요.... 전 괜찮을거 같아요...아이도 자랄수록 부끄러움을 알게되거던요....
2. 그으냥
'10.6.8 11:42 AM (112.149.xxx.69)저희 애도 완모했고 제가 돌 이후 직장출근했는데.. 집에만 오면 찌찌 물고 빨고 ~ 잘땐 꼭 찌찌 물어야 자고.......한 38개월 정도까지 그랬나봐요.. 그러다 제가 도저히 안 되서 이래저래 설명을 했더니.. 이제 젖도 안 나오고 이도 있어서 엄마 찌찌 아프다 이제 빠이빠이 하자 하고 살살 달랬더니
그날로 뚝! 끝냈어요. 그 뒤로 가끔씩 자기가 피곤할땐 한번씩 찌찌 먹자 덤비는데... 한 2~3달에 한번정도... 요샌 좀 서운하기도 해요 ^^3. 음..
'10.6.8 3:11 PM (121.181.xxx.10)아이가 말을 알아들으니까.. 한 번 잘 설명해보세요..
저희 아가는 21개월 아직 젖 먹는데..
요즘 말 배워서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쭈쭈 이러면서 따라다니는데 귀엽고 귀찮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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