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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허언증 있는 사람 두신분 있나요? 타모씨 얘기보니 생각나서..
2년이나 옆에 있었던적이 있어요.
전 동네친구였던 그 친구아이 말을 그대로 믿고 있었는데
우연히 옆반이 되고보니 거짓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거의 모든 이야기가 거짓이라고 해야하나요?
길에서 뭔가 주우면 이건 어디어디에 쓰는거라 내가 가져야 한다.
같은반에 ***이란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예를들어 무슨무슨 능력이 있다.
전 그때 어렸고 아무것도 몰랐지만 좀 커서 생각해보니 어떻게 저리 태연히 거짓말을 했을까..
무섭기까지 했었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그 아이 생각만 하면 아직도 이해불가네요.
참..그러고 보니 우연인지 그 아이와 집안도 기독교였네요.
그 아이 거짓말중에 크리스마스에 예배는 밤 9시에 한다..해서
저 밤 9시에 교회갔더니 불 다 꺼져있던적도 있었네요.
이것도 생각나는 어이없는 에피소드..
그리고 제가 어릴때 부처님이나 하느님이나 원랜 친구일것이다 라고 말했더니
그애 부모님이 저랑 절교하라고 해서 갑자기 절교하자고 한적도 있네요 - -;
아이가 종교에 물들어 그럴수 있다곤 쳐도 부모님이 나서서 그럴건 또 뭐랍니까.
나중에 다시 놀게 되서 그애집에 놀러가니 그애 엄마가 또 왜 그랬냐며(종교얘기) 저를 나무라더군요 -_-;
아무튼..
아이때 주위에 허언증 있는 친구가 있으니 제 추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더군요. -_-
지금은 성인이 됬겠지만 여전히 그러고 사나 모르겠군요
1. 저도
'10.6.7 7:32 PM (183.102.xxx.165)있어요.
그 아이 특징이 유년 시절이 매우 불우했고 엄마랑 둘이만 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거짓말로 사람들 관심을 모으거나 또 동정을 받는걸 매우 즐겼어요.
평소에는 매우 유복한 집 아이처럼 거짓말을 했어요. 엄마가 돈이 많다고 하기도 했고
그러다가 아이들에게 잘못한 일 때문에 궁지에 몰리게 되면(주로 아이들 이간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우리 엄마 실은 술집 나간다고 그런 얘기해서 동정을 사기도 했어요.
저랑 그 아이랑 거의 2년간 매우 친하게 지냈는데 중학교 졸업하면서 완전 의절합니다.
그 친구가 저랑 가장 친한 친구랑 제 사이를 이간질했다는걸 알게 됐거든요.
근데 그 친구랑 고등학교는 같이 갔는데 완전 모른척 지냈어요.
다 커서 생각하면 좀 불쌍하긴 하지만 아마 다 큰 지금도 비슷하게 지낼듯...
몇년전 그 아이가 궁금해서 싸이월드를 찾아서 들어갔더니 만화 주인공이나 쓸법한 아주
유치한 가명 쓰고(본명이 좀 촌스러워서 컴플렉스가 심했어요.) 그 아이 다운 허세 가득한
싸이월드 다이어리 까지 보고 나왔어요.2. ...
'10.6.7 7:33 PM (221.138.xxx.206)아이(지금대학생)친구중에 그런아이가 있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그랬는데 주변사람들이 다 알아채는데 몇년 걸렸어요(중학생 때)
그아이가 평소 이미지는 모범생에 착하고 바른생활이거든요 선생님들도 인정하신.....3. ㅍ
'10.6.7 7:33 PM (61.102.xxx.208)허언증은 못고쳐요 안듣고 안보고해도 어느새인가 거짓말한답니다 제발 나는 피해안줬으면 하고 체념 그인간 멀리하는수밖에 없어요
4. .
'10.6.7 7:38 PM (85.3.xxx.35)살면서 몇 번 겪었어요. 처음엔 거짓말인줄 모르고 감탄했고, 사실이 탄로난 후엔 불쌍하게 여겼고, 나중엔 계속 되는 거짓말에 짜증이 나더군요. 정신질환의 일종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 은근히 꽤 있답니다.
5. ...
'10.6.7 7:39 PM (121.187.xxx.145)연예인 구모양 허언증 유명하죠.
그녀 이름 검색하면 옆에 허언증 따라온다는..
구모양이나 타블로나..6. 구모양
'10.6.7 7:46 PM (110.8.xxx.175)이 타블로 같은가요?다재다능 하다던 그 구씨???
7. -
'10.6.7 7:49 PM (218.239.xxx.132)아....이거 촘 웃긴데..
타블로랑 구혜선이랑 절친이래요..
타블로가 직접 한 말.. 뭔가 묘하네요ㅋ8. 해피
'10.6.7 7:52 PM (211.108.xxx.86)그 둘이 이야기 하면 참 진실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네요 ^^
9. .
'10.6.7 7:54 PM (211.176.xxx.4)저도 ( 183.102.197.xxx )/굳이 가정환경과 결부시키는 건 좀 악의적이네요. 유복한 가정의, 양친 밑에서 성장한 사람들 중에도 허언증 환자는 가능하죠.
10. ㅎ
'10.6.7 7:57 PM (211.54.xxx.179)둘이 절친이라니,,케이블에서 쇼하나 공동진행 하면 대박이겠네요
첫회 초대손님은 허경영정도면 손색이 없겠군요
구모양 일 벌리는거 보면 쏟아낸말,,주워담으려 애쓰는것 같아서 안스러워요11. 음
'10.6.7 8:08 PM (183.102.xxx.165)점하나님 악의적이라뇨.
악의적 아니고 그냥 그 친구 설명하면서 덧붙인 말입니다.
본인 스스로 자존감이 많이 낮은 친구였어요.
저 역시 그닥 유복하지 않은 집에서 자랐어요.
악의적이라는 점하나님 댓글이 더 악의적이네요.12. ...
'10.6.7 8:12 PM (59.10.xxx.25)저도 윗님 허언증 댓글 그냥 친구 설명으로 보았어요. 점하나님 너무 민감하게 댓글 다신듯 하네요.
13. ,,
'10.6.7 8:37 PM (222.111.xxx.155)저도 그런 사람 압니다.
진짜 모두 거짓이었어요, 한14. ..
'10.6.7 8:49 PM (59.19.xxx.110)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해요.
저 고등학교때에도 외모는 아주 이쁜데 공부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지
수능치고 나서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때 문제의 배점상 나올 수 없는 잘못된 점수가 뻔한데도...)
평소에도 거짓말은 잘 하는 아이였구요.
(서울에 연세대다니는 남자친구 있다...부모님 대학교수다....그 외 사소한 일상거짓말...)
메뚜기처럼 짧게 짧게 친하게 되는 친구는 있었지만 우정이 길진 않더군요.
저도 메뚜기친구중 한명... 이쁘고 친절해서 금방 호감을 갖지만 계속 이야기하면 뭥미..
졸업후 어떤지 몰라도, 요가강사가 되었다고는 들려오네요.
가끔 생각하면 그렇게 이쁜 아이도 관심과 애정에 목마르는 구나 싶고...
마음의 병은 누구나 있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