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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54
작성일 : 2010-06-07 08: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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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우리는 모두 강으로 가야 하리
강은 곧 내 목숨이므로 내 영혼이므로
저 은빛 물비늘 넘실대는 흐름 위에
이무기도 날아오르게 하고 연어도 춤추며 돌아오게 하고
가장 새파란 바람들만 이곳에 모여 살게 하리
신화의 꽃망을 부퍼 향내 한껏 피워내는 새벽 강
청춘들의 붉은 피는 이곳에서 더 뜨겁게 달궈져야 하리
오색의 혼인 옷 갈아입은 피라미 떼가 이제라도
힘차게 경주하고 이제 막 갈 숲의 신방을 나온
원앙새 부부가 맑은 노동의 자맥질을 시작하는 그곳으로
가야하리 해종일 김매던 젊은 아낙의 땀 젖은 노을녘
퉁퉁 불어 터진 젖가슴을 말없이 씻어주던 강으로
이곳에 시가 살고 신령이 살고 아우라가 살고
이곳에 석가 예수 무하마드가 살도록
사람다운 사람만 모여 감자 꽃을 피우도록
이제라도 우리는 모두 강으로 가야 하리 가서
강의 시녀가 되고 강의 효자가 되어야 하리
강은 곧 내 목숨이므로 강은 곧 내 영혼이므로
만약에 살다 못 살고 팍팍하여 속가슴 아린 멍
다스리지 못해 절망할 때가 또한 있다면
들어야 하리, 깊은 밤 별들을 잠재우는 강물의 노래
가장 속 깊은 하늘의 노래 뼈 속에라도
아아,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만 임하여
저 암소처럼 순한 눈망우르 단 한 분뿐이신 어머니!
누가 감히 내 어머니를 욕보이랴


           - 김희수, ≪누가 감히 내 어머니를 욕보이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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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6월 7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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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7일 경향장도리
http://pds19.egloos.com/pmf/201006/07/44/f0000044_4c0c08184dcac.jpg

2010년 6월 7일 한겨레
http://pds19.egloos.com/pmf/201006/07/44/f0000044_4c0c081880144.jpg

2010년 6월 7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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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5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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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마침표를 찍지 않았어요. 쉼표를 크게 한 번 찍었을 뿐입니다.

애초에 뽑아놓은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관심을 꺼버리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듯

지금은 부도덕한 정권의 유치한 보복까지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

아~ 이거 생각해 보니 무척 짜증나는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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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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