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제사 정신 차렸습니다. 투표후 반성...

잠시귀국 조회수 : 818
작성일 : 2010-06-07 04:18:20
무척 충격이 컸습니다.
간만의 고국나들이에 내한표 행사하고 간다고
엄마로서의 의무를 잠시만 보류해두고 선서만 기다렸는데
아이고 내사랑 시티즌유에게 미안한 짓을 햇네요.
사실 전...어무이 조카 올케언니외에는 아무도 설득을 못했고요.
제동네 사람들 아무도 투표장으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흑흑...아는 사람이 없어서요.
투표하고 가기로 맘먹고 일거리를 찾았는데
덕분에 몇몇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산 한달되신 산모분 바라지 한다고 애기 100일 될때까지 같이 한달반을 지내면서 그분에게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간호사인데 산후휴가을 3달 받아서 조리하고 있었습니다.
산휴가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준 분이 누구신지도 모르시더군요.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동료 간호사에게도 전화해서 알려줘라
서울의 한명숙님 선거운동도 겸해서 했는데
아글쎄...경기도 지사는 무수리김을 찍겠대요.
이유는 gtx 더군요.
분당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그니에게는 혹~하는 공약이긴 하지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느냐 하니 저렴하게 해준다고 햇다고..
정말 대책없음!이더군요.
그때 조금 절망했고요.
그러나 의보 민영화와 4대강으로 밀어부쳐 시티즘유로 돌려놨습니다.
간호사이니 의보민영화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동감하더군요.
제가 작은아이 돌보면서 큰아이(5살)에게는 공부도 갈쳐줬거든요.
그러면서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방침도 불라블라~
잘먹혀들어갔고요.
주변 언니와 이웃들에게 전파하라~ 하니
그동네(정자동입니다)엄마들은 다들 있는집들이라 관심도 없다합니다.
간신히 언니되시는 분이 동네에서 장사하시는데  그분도 처음에는 gtx 찬성하시다가 제가 그렇게 되면 지역경제 파탄난다고 다들 서울에서 놀다가 분당으로 오지 않겠느냐...이게 먹혀들어가 간신히 참여당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외에는..도무지...분당은 답이 없더군요.
서울의 강남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거 같아요.
기운이 빠졌다가 시민님의 분당 유세를 겪고 다시 힘이 나긴 하였는데,
선거 이틀전...성남 모란역근방에 나갔다가 다시 좌절했습니다.
마침 황단보도 신호등에 걸려 민주당 알바하시는 분과 오랜시간 대화를 했는데요.
그분 나이도 있어보이고 사는 형편도 좀 되어 보이시던데
성남시장 2번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길래 반갑게 명함을 받고 같이 시호등 바뀌기를 기다리는데
도지사는 1번을 찍어주세요~ 하네요.
흐미..이게
IP : 116.38.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7 7:55 AM (125.177.xxx.79)

    수고 넘 많이 하셨어요^^
    저도 경기도민이라서 많이 안타까웠지만,,,이게 끝이 아니니까,,조금씩 달라지리라 생각하고 힘내봅니다^^

  • 2. 감사~
    '10.6.7 9:47 AM (112.144.xxx.32)

    대단하십니다.
    외국에서 잠시 귀국하셔서 이렇게까지 애쓰셨다는것에 대해 감동과 감사를 함께 드립니다.
    님같은 훌륭한 분들이 곳곳에 계셔서 대한민국이 그래도 건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함께 기운내요 ^^

  • 3. 정말!
    '10.6.7 10:30 AM (58.239.xxx.10)

    수고 하셨어요^^
    저도 이번선거 치르면서 알게된것도 많고 느낀것도 많아요
    다음번엔 좀 더 잘 할수 있을것 같다는,,
    봉하도 꼭 가시길,,, 아이들한테도 아주 좋은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에도 존경할만한 정치인이 있고 그분을 기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알게되면
    정체성확립에도 아주 긍정적인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4. .
    '10.6.7 12:00 PM (121.135.xxx.221)

    진짜 대단하십니다.
    아 열정 ... 저에게도 나눠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127 6월 7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6/07 352
548126 신용카드 전혀 안쓰고 현금으로만 생활하시는분계세요? 16 전업아줌마 2010/06/07 2,488
548125 혹시 세부 사시는분 계신가요? 5 써니 2010/06/07 692
548124 열무 잘못샀나봐요. 3 어째 2010/06/07 490
548123 복숭아뼈가 많이 부었어요,무슨과로 진료를 가야하는지. 1 친정엄마 2010/06/07 463
548122 한샘몰에서 가구 사보신 분? 2 가구사자 2010/06/07 800
548121 윤다훈 정말 때려주고 싶어요. 32 분노 2010/06/07 13,931
548120 노무현 사람들의 화려한 모습 우리 한 번 볼까요?^^ 15 노무현사랑 2010/06/07 1,538
548119 알바비 달라고 사장님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ㅠ 2 dd 2010/06/07 887
548118 노무현사람들 화려한 입성 4 부산사람 2010/06/07 673
548117 이사를 가야할까요? 1 .. 2010/06/07 530
548116 냉동고에 보관한지 11개월된 한우, 먹어도 될까요? 5 고기녀 2010/06/07 1,038
548115 동탄, 흥덕지구등 타운하우스 추천 좀 해주세요...... (전세) 3 어디로 2010/06/07 2,089
548114 얼마전 남아공으로 취재 갔다던... 월드컵 2010/06/07 419
548113 초등학생부터 봉사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시키려면 어떤 단체가 가장 좋을지요? 4 ........ 2010/06/07 713
548112 싱크대, 신발장에 뭘 깔아야할까요? 6 예비신부 2010/06/07 856
548111 혹시 전동스쿠터에 대해 아시는분 계시나요? 1 이른새벽 2010/06/07 216
548110 YOUTUBE 히트 동영상.. 보셨어요? 8 크레이지 드.. 2010/06/07 757
548109 곽노현·오세훈 초반 기싸움 19 세우실 2010/06/07 2,508
548108 동영상을 파워포인트에 삽입하고 싶은데 좀 도와주시어요, 엉엉 3 ........ 2010/06/07 561
548107 영어 해석 좀 부탁 드립니다 3 영어 2010/06/07 402
548106 이제사 정신 차렸습니다. 투표후 반성... 4 잠시귀국 2010/06/07 818
548105 이광재 당선인의 정치적 검찰 수사 반대 - 서명 28 참맛 2010/06/07 882
548104 이 시간에 안자고 다들 뭐하세요? 14 겉절이김치성.. 2010/06/07 943
548103 김상곤·이광재 당선자 ‘좌불안석’ 10 2010/06/07 1,829
548102 주말농장을 처음하는데요.. 11 퐁당 2010/06/07 883
548101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4 2010/06/07 640
548100 정은이와는 많이 다른 알바 9 부산사람 2010/06/07 720
548099 서울은 좋겠넹~~~~ 곽노현의 ‘탈권위’ 서울교육청 ‘긴장’ 5 참맛 2010/06/07 708
548098 타블로 홈피 마이스페이스에는 졸업 안함으로 되어 있네요-.- 3 타블로 홈피.. 2010/06/07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