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글 쓰는걸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0-06-06 19:27:44
2학년 아이가 일기나 독서록을 너무 못써서요.
생각이 짧고  글도 넘 유치한데
책 읽는거 말고  엄마가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좀 나아질까요.

평상시에도.. 글 쓰는걸  싫어해서
책 읽고 몇줄이라도 써 봐라 하는건 못하지싶고..
책 읽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하구 안시키거든요.

그럼..책 읽고 읽은것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것이 좋을까요.
어렸을때부터 책을  읽어주는것에만 급급해서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해 그런가 싶기도하구요.

매일 조금씩 실천해서 좋아질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125.178.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6 7:42 PM (121.136.xxx.233)

    책 제목이 정확하지는 않은데요,
    베껴라 베껴라... 이 정도의 제목으로 된 글쓰기 지도책이 있어요.
    어느 초등교사가 학교에서 몇십년 근무하면서 아이들 글쓰기 지도할 때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
    좋은 글을 베끼게 하는 거라네요.

    그러고보니까 저도 우리애 1학년때
    독서록을 제가 불러주거나 제가 쓴 것을 베끼게 했어요.
    어떻게 쓸 지도 모르는 아이한테 지도한다는 게 넘 힘들고
    독서록은 써서 내야했고...
    2학년때부터 슬슬 혼자 쓰더니
    3학년때는 글짓기 상만 계속 받아왔습니다.

    근데 아이가 평소에 말이 참 많아요. (남자아이인데도...)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말이 넘 많다는 겁니다.
    수업에 방해가 될 정도라고...

    글 쓸 때요, 순식간에 씁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그냥 글로 쓰는 거라고...
    물론 쓴 글을 꼭 다시 읽어보고 고쳐야 합니다.
    글 호흡이 빠르다 보니 빼먹는 조사며 어미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 책,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2. 신문활동
    '10.6.6 8:46 PM (92.233.xxx.209)

    글 쓰는 걸 싫어하는 데 억지로 책 읽고 글 쓰라고 하면 더 부작용이 커집니다. 글쓰기 자체를 싫어하게 돼니까요. 신문을 활용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글쓰기 연습을 하는데요. 공책 하나 마련해서 엄마와 함께 신문활동 시간을 가져보세요. 예를 들면, 신문(꼭 어린이 신문이 아니어도 괜찮아요)에서 아이가 자기 맘에 드는 인물 사진 골라 오리게 하고 노트에 붙입니다. 미리 뭘 할 거다, 이야기하지 말고 그냥 사진 먼저 오려 붙이고 난 다음에 자, 그 사진 속 인물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혹은 사진 속 인물 소개하기 같은 주제로 생각하고 나서 글을 쓰게 합니다.
    인물 사진 뿐만 아니라 아무 사진이나 스스로 골라 '대화 만들기' '이야기 만들기' 같은 주제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야기 만들기를 어려워 하면 그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낱말을 10초 동안 빨리 적게 하고, 그 낱말이 들어가게 이야기를 만들라고 해도 됩니다. NIE로 검색해보면 다양한 활동이 나오는데요. 저학년일 때는 '우리 가족 소개하기' '실감나게 첩어(뒤뚱뒤뚜뚱, 팔랑팔랑 같은 표현)를 이용해서 쓰기' '우리집 정원에 뭘 심을까?' '여행 가방 꾸리기' '내 생일상 차리기' 같은 재미난 주제로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글쓰기를 합니다. 처음엔 문장도 짧고 표현도 단순하지만 아마 계속 하다보면 다양한 표현이 자기 스스로 나와서 글 쓰는 걸 좋아하게 될 겁니다. 조금씩 학년이 높아갈수록 '좋은 광고 뽑기'-왜 좋다고 생각했는지 쓰기, '나쁜 광고' 뽑기-어떤 점에서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쓰기 처럼 다양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쓰기로 유도해보세요.

  • 3. 전직 글쓰기 선생
    '10.6.6 9:01 PM (124.216.xxx.120)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성공한 방법은요,
    진짜 유치하고 수준 낮은 것일지라도 일단 아이의
    생각을 말로 해보라고 해요.
    몇 번 그렇게 하다가 나중에는 아이가 말한 것을 공책에 써보라고 해요.
    첨에는 뒤죽박죽이지만 일단 한 줄이라도 쓰면 소나기같은 칭찬을 해줘요.
    몇 번 그렇게 하다가 대화글 넣기를 해요. 대화글을 한 개라도 넣어서 글을
    쓰면 또다시 아이가 미안해 할 정도로 폭포수 같은 칭찬을 해줘요. 그러면
    아이가 미안해서라도 막 잘 쓰려고 노력을 하거든요.그럴 때 글이 확 늘게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941 김C, 오늘 고별방송…1박2일 마지막 38 ... 2010/06/06 7,804
547940 글 쓰는걸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3 될까요 2010/06/06 541
547939 6인용 혹은 12인용 어느것이 더 많이 쓸까요? 13 식기세척기 2010/06/06 954
547938 다용도실 문짝은.. 2 깔끄미 2010/06/06 347
547937 20대초반, 양산쓰는 게 그리 이상한가요 ㅜㅜ 80 이쁜양산 2010/06/06 8,603
547936 옛날에... 1 아미타불.... 2010/06/06 192
547935 鄭총리 "국민 뜻 최대한 받들겠다"···총리직 유지 시사 10 그래..계속.. 2010/06/06 1,007
547934 알려주세요 여행 2010/06/06 167
547933 지금 보고있는 1박2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7 보는분 계세.. 2010/06/06 2,579
547932 초절전 에어컨 싸게 구입하고싶어요...^^;; 최초구입 에.. 2010/06/06 290
547931 청와대 "노무현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더 참패" 18 2년후에 보.. 2010/06/06 1,732
547930 일요일 저녁 양재 코스트코 가기 어때요? 1 코스트코 2010/06/06 652
547929 친정부모님이 견진성사 받으시는데...견진성사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8 그루터기 2010/06/06 865
547928 “선거 끝났으니”…정부, 가스·전기료 인상 ‘만지작’ 1 참맛 2010/06/06 381
547927 트럭에서 파는 항아리는... 어떨까요? 5 오지항아리 2010/06/06 1,043
547926 한국 최초 우주로켓 고교생 2010/06/06 197
547925 희망수첩 에 나온 강력믹서기가 대성꺼에요? 어디꺼죠? 2 빵두개먹음 2010/06/06 980
547924 82분들 타블로라는 가수요 인기있는사람인가요????? 22 ㅁㅁ 2010/06/06 2,607
547923 [펌]제 2의 노무현을 꿈꾸는가? 그럼 삼성과 싸워라 3 삼성을 생각.. 2010/06/06 473
547922 누가 더 환상의 커플일까요? 3 심심한디 2010/06/06 1,042
547921 not even better 은 무슨 뜻인가요? 4 .. 2010/06/06 1,402
547920 겨드랑이 땀이 비정상적으로 나요,혹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 5 참 힘들다... 2010/06/06 872
547919 밑에 글 썼던 george8입니다. 1 george.. 2010/06/06 414
547918 평택쪽에 요실금,방광염 전문병원 소개좀 해주세요 고민중 2010/06/06 300
547917 사실 한날당 텃밭이였잖아요... 과거에는. 15 봉하마을 2010/06/06 1,617
547916 아기의 사회성 언제부터 신경써줘야 하나요? 3 . 2010/06/06 664
547915 [속보] 촉망받는 민주당 중구청장 당선자 전격 압수수색,, 6 떡검꺼져 2010/06/06 1,311
547914 청주분들 흥업백화점 자주 이용하시나요? 5 기분 나빠 2010/06/06 700
547913 바나나가 다이어트에 왜 좋죠? 7 궁금해요.... 2010/06/06 2,860
547912 실제 알고 있는 정치인 그녀의 이야기 16 그녀의 정체.. 2010/06/06 4,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