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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만이 남자로 보인다는 동생에게 해줄 조언

일렉트라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0-06-06 15:40:20
아주 예쁘고 똑똑하면서도 상냥하고 착한, 아는 동생이에요.

아버지가 초등학교 때 일찍 돌아가셨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 동생 나이가 30인데

본인 말로는 동년배의 비슷한 남자에게는 도무지 감정이 안 생긴다고 하네요.
맙소사......


아무리 잘생기고 능력, 멋진 남자가 다가와도

응, 멋있네??? 정도랍니다.

그 대신 사십대 정도의 중년이 참 좋더랍니다.

숙성도를 물씬 풍기는 그런 "아저씨"가 남자로 보인답니다.

착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의외로 또 워낙 똑똑하고 자기 주관이 강한 기질이 있어

곰 같은 제가 쉽게 조언을 못하겠네요.

옆에서 그냥 두고 지켜보기만은 아쉬워서 그러는데
이동생에게 뭐라고 조언을 해 줘야 할까요?

IP : 122.252.xxx.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10.6.6 3:45 PM (211.230.xxx.124)

    조언 한다고 고쳐 질까요?
    끌리는걸 어째요
    그 분이 아저씨랑 당장 결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유부남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취행대로 연애하고 결혼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녀만의 사정인거죠 뭐

  • 2. 원글
    '10.6.6 3:47 PM (122.252.xxx.42)

    그녀만의 사정인 게 아니라요.
    실제로 유부남과 좀 만난 적을 저한테 털어놓더라구요.저랑은 워낙 숨김이 없는 사이다 보니
    웬만큼 공개를 하네요.
    헌데 잘못된 걸... 어느 정도 조언을 해줘야 할 거 같아서요

  • 3.
    '10.6.6 3:47 PM (211.230.xxx.124)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무셔

  • 4. n
    '10.6.6 3:47 PM (121.130.xxx.42)

    글쎄요.. 10대도 아니고 30이나 된 동생이라면서요.
    그 나이면 남의 조언에 자기 가치관이나 취향이 바뀔까요?
    이미 좋은 이야기는 많이 해주셨을텐데.. 안먹힌다는 거 아닌지요.

    그냥 동생의 취향을 인정해주고 (유부남 좋아하는 거 아니면 범죄도 아니잖아요)
    40넘은 착하고 능력있는 노총각 소개해주시면 어떨지요.
    남녀간의 감정이란게 옆에서 어쩐다고 생기는 것도 아닌데
    나이 좀 있고 좋은 사람 만나 본인의 컴플렉스를 채우며 사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5. n
    '10.6.6 3:49 PM (121.130.xxx.42)

    댓글 다는 사이에 원글님 댓글이 달렸네요.
    유부남을 좋아한 적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건 범죄입니다.

    유부남 말고 착하고 능력있는 노총각 사귀라고 하세요

  • 6. phua
    '10.6.6 3:50 PM (110.15.xxx.49)

    82에도 좋은 노총각 계신디....

  • 7. 원글
    '10.6.6 3:51 PM (122.252.xxx.42)

    윗님.그러게요. 그건 분명 "범죄"인데 이걸
    그 동생에게 어떻게 두리뭉실하게 설명을 해 줘야 할지 난감하네요.

  • 8. n
    '10.6.6 3:53 PM (121.130.xxx.42)

    아니 친한 동생이라면서 뭘 두루뭉실하게 설명을 해줍니까.
    딱 까놓고 너 미쳤냐
    그건 범죄다
    남의 집 가정 파탄내고 그집 자식을에게도 죄짓는 거라는 걸 왜 모르냐
    네가 아버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늙은 남자가 좋다고 한다면서
    왜 남의집 아이 아버지를 뺏어서 피눈물나게 하려는 거냐
    그 죄를 니가 어찌 다 갚으려고 하느냐

    할말은 하셔야죠.
    그 동생 걱정되서가 아니라 그 동생이 파탄낼 가정의 아내와 자식이 불쌍해서 댓글답니다

  • 9. ...
    '10.6.6 4:00 PM (24.16.xxx.111)

    네, 취향이야 연상 아저씨를 만나든 10살 연하를 만나든
    제각각이지만
    유부남은 아니지요.
    취향 문제가 아닌데요.

  • 10. 음...
    '10.6.6 4:01 PM (116.39.xxx.42)

    30대나 됐다면 그게 뭐란다고 생각이 바뀔까마는..

    아버지가 지금 살아계신다고 가정해서
    네 아버지와 어떤 젊은 여자가 바람나서 사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해보세요.
    그럼 그게 '사랑'인지 '불결한 관계'로 보일지..

  • 11. 음.
    '10.6.6 4:21 PM (119.204.xxx.27)

    저도 주변에서 그런 여자 몇명 본적이 있긴한데
    누가 말한다고 해서 그런 생각이 고쳐지진 않아요
    그나마 이혼남의 자식들을 자기가 키워주겠다고 나선다면 다행인데
    왜 남의 부부 이혼시키고 아이들 할머니나 전처에게 보내면서까지 결혼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자를 사랑하려면 그의 아이들도 함께 안아줘야죠.

  • 12. 취향도
    '10.6.6 4:30 PM (116.121.xxx.199)

    독특하네요
    전 나이 먹었는데도 나보다 어린사람을 선호하는건 아니지만
    나이 많은 사람도 싫고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사람은 싫던데요

  • 13. ...
    '10.6.6 4:49 PM (124.150.xxx.78)

    나이 30이면 충분히 40만날 수 있는데 무슨 걱정이신지 모르겠어요.
    20이 40 좋아하면 좀 그렇지만...

  • 14. 저도 그랬어요
    '10.6.6 5:15 PM (115.95.xxx.171)

    저는 20대에 40대 이혼남과 사랑에 빠져서 울 집에서 난리난 적 있었지요
    저도 그 동생 분 처럼 파덜 컴이 있는지 저 보다 인생 경험 많고 남자의 원숙미가
    있는 저 보다 10년 이상 나이 많은 사람을 좋아했었어요
    포용력있고 이해력있고 기댈 수 있는 푸근한 남자
    친구들에게도 많은 질타와 충고,걱정을 받았었죠
    그 증상 때문에 친구 들은 모두 학부모인데 저는 결혼을 못했습니다
    왜냐,내가 좋아하는 연령 대의 남자 들은 모두 혼남,내지 부남이였으니까요
    혼남은 집에서 길길이 반대하셔서 못했고
    당근 부남은 내것이 아니다,란 생각으로 만나지도 못했으니 제가 원하는 연령 대의
    결혼 상대가 없는거에요
    그런데 재밌는게 제 나이 40 가까워 지니 이젠 늙은? 남자가 싫어지는 거 있죠
    얼굴에 탄력있는 남자,걸음 걸이 씩씩하게 걷는 남자,말 할때 목소리 탱탱한 남자 등으로
    관심이 바뀌더군요
    남편이 동갑이라 나이때문에 처음 끌렸었구요
    이젠 다시 처녀로 돌아 간다해도 나이 많은 남자는 싫으네요
    그 동생 분 유부남 만나는건 나쁜 거지만
    자신 이상형에 대해서는 님이 깊이 관여할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다 때가 되면 바뀌게 되어 있는것이 이세상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 15. .....
    '10.6.6 5:36 PM (203.82.xxx.118)

    유부남이라면 문제지만...
    그냥 늙은 40-50대 총각이나 돌싱을 만나도록 도와주심이 어떠실지요?

  • 16. 윤리공부좀해야
    '10.6.6 7:37 PM (125.134.xxx.167)

    맞아요, 삼십이면 사십부터 오십대까지..ㅠㅠ
    제가 서른두살부터 선만 들어오면 사십대..ㅠㅠ
    그분이 아무래도 삼십대 막 진입해서 현실을 잘 모르시나봐요.

    그리고 유부남 만난 전적이라..
    한번이 어렵지 두번째 부터는 일도 아니라던데, (살인조차도)
    그분 좀 윤리관념이 희박하신거 아닐까 살짝 생각해봅니다.
    능력있고 좀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윤리관념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흠흠...

  • 17. 순이엄마
    '10.6.6 7:39 PM (116.123.xxx.56)

    그게 제가 보기에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어서 생기는 일종의 애정 착란? 파덜컴? 심리적인 치료를 겸하면서 나이 들기를 바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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