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2 지방선거를 보고나서...

철부지 아짐 조회수 : 347
작성일 : 2010-06-05 14:01:32
요즘 와서야 정치 돌아가는 상황에 눈을 뜬 40대 철부지 아짐입니다.
솔직히 여태까진 뭐가 뭣인지 잘 몰랐습니다.
80년대 중후반 그 치열한 데모열기 속에서 대학 4년을 다녔으면서도
현실을 잘 몰랐습니다.
아니 불만이 있어도 그냥 대충 넘어갔드랬습니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거니까...나 한 사람의 말 따위는 그냥 무시될테니까...하고요...

내가 내 의견을 정확히 표현해야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이제서야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미워 통탄합니다.
발등이라도 찍고 싶게 제자신이 한심합니다.ㅠㅠㅠ
이제라도 현실에 눈을 크게 뜨게 해 준 현 정부에 감사해야 할지...

앞으로는 절대로 대충 흘려보지 않겠습니다.
눈 부릅뜨고 제대로 지켜보고 제대로 뽑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항의도 하고 따지기도 하겠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아직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처럼은 살지 않겠습니다.

우리 나라에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남아있음을 믿어의심치 않으며
혹시라도 저와 같은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무지몽매에서 깨어나
같이 희망을 일구어 가시자는 뜻에서 눈물 글썽이며 몇 자 적습니다.


IP : 122.38.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5 2:17 PM (121.131.xxx.56)

    제가 다 감사드리게 되네요.

    한분 한분 늘어나면 좀더 희망이 있지 않을까요.....

  • 2. 요즘
    '10.6.5 2:42 PM (175.114.xxx.239)

    고맙습니다가 일상용어가 되었ㄴ요..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 3. 격하게
    '10.6.6 1:03 AM (119.70.xxx.132)

    공감하며 일부러 로긴했어요..저도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눈을 떴어요..그동안 무지했던 자신이, 무임승차해왔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ㅠ하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바라볼 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쭈욱 함께 하며 희망넘치는 세상 만들어가봐요, 원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597 사춘기부모를 위한 강의가 있다네요. 3 사춘기엄마 2010/06/05 671
547596 미쇠고기 전면수입통상압력 4 쥐의거짓말 2010/06/05 372
547595 아직도 속상해서 1 트라우마 2010/06/05 327
547594 have, has 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10 82 내친구.. 2010/06/05 1,699
547593 밥솥 새로 샀는데요... 그냥 물로 씻고 써도 되나요? ㄴㅁ 3 압력밥솥 2010/06/05 612
547592 오늘 돌반지..시중에 사면 얼마정도인가요? 3 돌반지 2010/06/05 875
547591 좋은 기도란 무엇일까요? 11 천주교 신자.. 2010/06/05 852
547590 다시보는 지식채널 e... 어느 신문 이야기 2 벼리 2010/06/05 409
547589 중학생 남자아이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2 썬크림 2010/06/05 508
547588 이해찬님의 화보인생 ㅋㅋㅋ 28 ㅎㅎㅎ 2010/06/05 2,022
547587 민주, `MB정책 폐기' 전면전 선언 36 세우실 2010/06/05 1,811
547586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 옷살만한 인터넷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4 추천해주세요.. 2010/06/05 769
547585 매일 방방장에서 뛰어 놀기 5 키 ,키 ... 2010/06/05 575
547584 MBC노조에 응원의 댓글이라도 남깁시다~~~ 2 참맛 2010/06/05 238
547583 그분이 또 오셨습니다...ㅠㅠ 4 개중독 2010/06/05 1,083
547582 아기들 과일 어떤거 챙겨 주시나요?? 6 ........ 2010/06/05 791
547581 급질) 직접 만드는 유부초밥 만드는법.( 컴 대기중) 4 @@ 2010/06/05 538
547580 아이 매일 5~6시간씩 맡기려면 어디로 (방학/ 학원) 4 재택근무자 2010/06/05 444
547579 키친토크에 사진 여러장 올리는거 가르쳐 주세요^^ 2 복주아 2010/06/05 311
547578 빨갱이 "이쯤되면 반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4 ... 2010/06/05 666
547577 중학생남자아이 성격검사결과표ㅜㅜ 4 걱정 2010/06/05 1,221
547576 궁금하시대서 - 진보신당도 빚 있답니다. 28 개구리 2010/06/05 1,283
547575 대박으로 웃겨요 진짜 찐다 58 같아 2010/06/05 8,395
547574 아들 자랑하는 친구..부럽기도 하고.. 12 은근자랑 2010/06/05 2,188
547573 민주-민노, MBC 대량징계 철회 요구 4 세우실 2010/06/05 552
547572 뉴라이트가 지원한 영화 "포화속으로" / '빨간 마후라' 부활, 반공영화 몰려온다 13 나라걱정 2010/06/05 1,846
547571 전자랜드 돈없어서 그러나 가뜩이나 작.. 2010/06/05 455
547570 아.. 눈물 납니다.. 12 ㅜ.ㅜ 2010/06/05 1,824
547569 이정희의원 국회 신상발언 21 ... 2010/06/05 2,177
547568 6.2 지방선거를 보고나서... 3 철부지 아짐.. 2010/06/05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