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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바꾸고 싶어도 바꿀수 없다.......공감글

...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0-06-05 01:04:44
정몽준 대표가 사퇴하고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물러난다고 해서 바뀔까?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세종시 수정을 포기한다고 해서 바뀔까? 국정기조가 완전히 바뀔까? 바뀌지 않는다. 가지는 치겠지만 뿌리를 도려내지는 못한다.

이명박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본심을 부각하고자 하는 말 또한 아니다. 어쩌면 그는 바뀔지 모른다. 본심은 몰라도 낯빛은 필요에 따라 바꿀지 모른다. 그래도 바뀌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세력, 이명박 대통령이 더더욱 의지하지 않을 수 없는 세력이 바뀌지 않는 한 이명박 대통령의 본심은 바뀔 수 없다.

찬찬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권이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주된 이유는 두 가지다. 여론조사와 천안함이다. 전자는 오판을 불렀고 후자는 오용을 낳았다. 전자는 범보수표만 결집해도 선거 승리는 무난하다는 착각을 낳았고, 후자는 범보수표 결집을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하지만 달랐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나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수도권에서 여당 후보들이 여유있게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도 '뻥'으로 드러났다. 50%를 넘나든 건 MB가 아니라 반MB였고, 차이를 보인 건 여야 후보의 지지율이 아니라 실제와 가상이었다.

천안함 또한 달랐다. 대통령이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북한에 대한 응징에 들어가면 범보수표가 결집할 것이란 전망과 기대 또한 '뻥'으로 드러났다. 결집한 건 범보수표가 아니라 범민주표였고 분열한 건 범보수 내에서의 강과 온이었다.

이 점을 돌아보는 이유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는 세력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가 이 두 현상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5월 24일 천안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전쟁기념관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여론조사를 헛발질로 내몬 가장 큰 사유는 공포였다. 멀리는 미네르바와 'PD수첩'에 대한 수사부터 가까이는 천안함 유언비어 단속과 선관위의 선거쟁점 논의 금지가 정부에 비판적인 발언을 잘못했다가는 걸린다는 공포를 자아냈고, 이 공포가 야당표를 꼭꼭 숨게 만들었다. 천안함도 그랬다. 과도한 공세가 공포를 불렀다. 북한과 '친북좌파'에 대한 과도한 공세가 전쟁과 공안에 대한 공포를 불렀고, 이 공포가 거꾸로 안정과 평화 희구심리를 자극했다.

주목지점은 주체다. 이렇게 공포를 유발한 주체는 MB정부만이 아니었다. 이명박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고 MB정부를 떠받치고 있는 강경보수세력이 더 열성적인 주체였다. '광장'에 대한 적개심, 그리고 '레드'에 대한 적개심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MB정부에 '강경'을 주문했다. '촛불'에 데였고 '햇볕'에 탈수증 걸렸던 과거 경험을 적개심에 아로새겼던 이들이 '강경'을 주문했고 주도했던 것이다.

이들은 변하지 않는다. 선출된 권력이 아니어서 바뀌지 않고 직접 심판 받을 일이 없어서 바뀌지 않는다. '광장'을 억누르고 '레드'를 축출해야 자신들의 세력기반과 영업기반이 넓어지기에 바뀌지 않는다. 판이 바뀌고 정세가 바뀌면 자신들의 입지가 축소되기에 바뀌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탈출하지 못한다. 정치적 곤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짜' 중도실용노선을 채택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추진할 힘이 없기에 그렇다. 강경 보수세력을 버리고 온건 보수세력, 그리고 중도층에 기대어 '진짜' 중도실용노선을 펴고 싶어도 온건ㆍ중도층의 세력이 미미하기에, 온건ㆍ중도층이 언제 또 표변할지 모르기에 힘을 얻을 수 없고 믿음을 키울 수 없다. 자칫하다간 권력기반이 일거에 허물어지는 불상사를 당할 수 있기에 모험할 수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쩔 수 없다. 미우나 고우나 '믿는 구석'에 더 의지할 수밖에 없다. 강경 보수세력의 등에 올라타 달릴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바뀌지 않는다. 냉전, 수구, 퇴행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기에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가 없다.

* 이 글은 뉴스블로그'미디어토씨(www.mediatossi.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IP : 59.13.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5 1:04 AM (59.13.xxx.73)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04102335§io...

  • 2. 어느정도는
    '10.6.5 1:17 AM (180.71.xxx.2)

    일리가 있어 보이네요.
    mb를 둘러싼 세력.

  • 3. 뭐그리
    '10.6.5 1:18 AM (113.30.xxx.91)

    임영박씨를 논하는데 뭐이리 거창한 논리가 필요합니까.
    예 그는 변하지 않을겁니다

    본전뽑아야하니까
    큰돈 작은돈 가리지 않으니까
    that's all.

  • 4. 윗분동감
    '10.6.5 1:23 AM (110.12.xxx.2)

    원글이 뭐 공감안가는건 아니지만...
    그보다 더 ...그는 인간이 본래 변함과 타협의 유전자가 결핍된 생명체이기 때문이지요...
    덜된 인간

  • 5.
    '10.6.5 1:24 AM (121.151.xxx.154)

    바꿀 마음도 없지만
    바꾸기엔 너무 멀리왔죠
    그들의지지자를 생각하면 계속해야하겠지요
    계속하면 국민들이 등을 돌릴것이니 진퇴양난아닌가싶네요
    그걸아닌지 모르겠지만요

  • 6. 뭐그리
    '10.6.5 1:25 AM (113.30.xxx.91)

    MB를 논함에 있어 저런 '논리 씩'이나 붙이는것 자체가
    그인간에 대한 과한 미화예요.
    투명한 아메바처럼 딱 답나오는 존재에 왠 되도 않게 논리씩이랍니까.

  • 7. 무정
    '10.6.5 1:30 AM (124.60.xxx.248)

    mb가 저 정도까지 머리 굴릴 수 있는 인물이 못 된다라고 평가절하하고 싶네요. 조중동 보면서 그저 말 잘 듣는게 성공하는것이다. 이거 믿고 청와대 들어가 있는거 같아요.
    계속 이동관이 옆에 끼고 있는것만 봐도 그렇고, 얼마전 조선에서 촛불2주년 기사 내보내니까 덩달아 한 마디 했다. 욕 졸라 먹고... 별로 생각이 없는듯한....

  • 8. 최강볌신
    '10.6.5 1:32 AM (113.30.xxx.91)

    위 촛불얘기 하셨으니 생각난게
    그 볌신같은게 또 촛불때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촛불을 보며 아침이슬이 어쩌고... 딱 지가 증오해 마지않는 노무현 대통령님 연설문 표절해가 발표했으면서.. 또 1년 후엔 본심내비치며 반성해야한다고 요G랄.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표절한게 쪽팔려서라도 1년후 그런소린 못할것임.

  • 9. 동감
    '10.6.5 1:58 AM (68.38.xxx.24)

    뭐그리님, 짱!!!

  • 10. 대장
    '10.6.5 2:17 AM (221.160.xxx.240)

    안바껴야..정권 교체를 하죠.
    mb는 절대 바뀌지 않아야 합니다..고럼요!!

  • 11. 하늘하늘
    '10.6.5 8:39 AM (124.199.xxx.137)

    뭐그리님, 백만번 공감합니다!

  • 12. 감자떡
    '10.6.5 8:50 AM (59.16.xxx.18)

    유유상종이란 말이 왜 있을까요?
    구린곳엔 왜 똥파리가 달려들까요?
    본인이 바꿀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엔 다 같은 부류와 특별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밖에 모일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의 기운이 있겠지요

    사람사는 세상을 알지 못하는......

  • 13. 최강븅신님
    '10.6.5 8:58 AM (110.9.xxx.43)

    백배 공감.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이름없는 서민들도 그렇게 구차하고 치사하게 살지 않을텐데 인간성이 어떻길래 그 자리에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자라온 환경이 의심스럽습니다.

  • 14. ..
    '10.6.5 9:01 AM (114.206.xxx.122)

    뭐그리님 댓글 짱!!!! 22222222222

  • 15. 댓글에 백배 공감
    '10.6.5 9:04 AM (58.140.xxx.194)

    그 인간자체가 글러먹은 겁니다.
    애초에 아주 애초부텉 오죽하면 서민들도 할 수 없는
    더러운 전과까지....
    아휴 입에 올리기조차도 창피해요.

  • 16. 20년 주부
    '10.6.5 9:26 AM (125.240.xxx.2)

    원칙이나 소신 같은 개인의 철학, 가치관 등등 이 확립이 안된 것이지요
    게다가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좋아해서 인적 쇄신도 할 수 없습니다.
    기본 인성 교육부터 다시 시킬 수도 없고....

  • 17. 누가
    '10.6.5 10:45 AM (119.197.xxx.46)

    바뀐대요?
    그냥 그렇게 살다 **라 그러세요
    관심 없어요.
    저의 관심은 2년 후에 동물 아닌 사람 대통령 만들기 작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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