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새구두를 신고 들어왔어요

구두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0-06-04 14:15:51
혹시 82님의 남편분은 아닐까 해서 올려봅니다.

어제 밤.
남편이 3년된 구두를 신고 나가서, 똑 같은 디자인의 새구두를 신고 들어왔어요.
신 벗고 들어가는 음식점에서 회식을 하고 늦게 나왔더니 자기 신은 없고 새구두가 있더라네요.
할 수 없어서 신고 왔다고...
남편은 항상 신을 한치수 크게 신는데, 신고 온 구두는 남편에게 맞는 사이즈.-.-;;;
새신 벗어놓고 간 사람은 아침에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출근하는 남편 손에 곱게 종이봉투에 넣어서 들려 보냈어요.
직장에 뒀다가 가게에 연락해보고 연락 닿으면 돌려주라고.
가게에 전화 걸어봤는데 아직 아무도 찾아오거나 연락은 안왔다고 하고,

헌 신이긴 하지만 최근에 전체 굽 갈이 해서 아직 1-2년은 더 신을 수 있는데,
남의 신을 신고 다닐수도 없고, 연락 안 닿으면 새 신 또 사야하니 저도 속은 상하군요.

어제 밤, 혜화동 손칼국수집에서 구두 바꿔신고 들어오신 남편분 계시면 칼국수집으로 전화주세요.
칼국수집 02-764-7947
제 연락처 남겨놨어요^^
----------------- 연락이 닿아 구두 교환했어요------------------------------
IP : 121.165.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6.4 2:16 PM (211.109.xxx.85)

    나라면 새구두 신을텐데...ㅋㅋ
    착하시네요^^

  • 2. 예전일
    '10.6.4 2:24 PM (175.117.xxx.223)

    이 생각나네요.

    울 사장님 회식 끝나고 신발이 없어지셨어요. (대따 비싼 신발)
    그 고기집 마칠때까지 우리가 있었기 때문에 남는 신발 하나가 있어 신고 왔거든요. (아주 낡은 구두)

    식당 주인에게 혹시 신발 바뀌었다고 전화오면 연락달라고 명함을 주고 오셨구요.
    담 날인가 그 담날인가 서울 분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저희 사무실은 부산이었구요.

    내가 술이 취해 신발을 바꿔신고 갔다 죄송하다. 신발을 돌려주겠다.
    서로 택배 보내자!! 뭐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대뜸 [바뀐 신발 택배로 먼저 보내주세요!!!] 그러고 끝이더래요.
    자기가 먼저 신고 가버린거면서 ㅡ ㅡ;;

    울 사장님 신발이 훨씬 비싼거에, 새거였지만 좋으신 분이라 좋게 좋게 말씀하셨어요.
    보내 드릴 수 있는데 제 신발도 보내주세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
    자기 신발을 먼저 안보내주면 자기도 돌려줄 수 없다고 전화를 확! 끊어버렸어요.

    헐~~
    주소도 안불러주고 ㅡ ㅡ;;;;;;;;

    울 사장님 걍, 헌신발 버리고 새 신발 사셨어요 ^^;;;;
    별 이상한 사람들 다 있죠? ^^

    원글님은 완전 착하세요 ^^*

  • 3. 나는나
    '10.6.4 3:35 PM (118.91.xxx.157)

    참 심성이 고우시네요. 누군지 몰라도 그집 아이들은 잘되겠네요. 이리 훌륭한 엄마를 두었으니....

  • 4. 그맘이
    '10.6.4 4:07 PM (218.237.xxx.57)

    맞아요. 엄마 마음이 이리 고우면 아이들도 잘 되더라구요. 저도 식당에서 여러번 신발 없어져 황당함 겪어서 잘 알아요. 복 받으시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211 그의 자살은 '나로 끝내라'는 마지막 항거 1 오마이뉴스 2009/05/25 360
463210 관람객이랍니다 . 캐ㅂㅕㅇㅅㅣㄴ들이 4 개비에쓰 2009/05/25 563
463209 이라크에서 노통을 포옹하셨던 군인 10 안개 2009/05/25 1,428
463208 방금 케베스뉴스보다 열받아 전화하고 있어요. 5 스팀 확 올.. 2009/05/25 915
463207 노무현대통령 추모ucc-곡선택이 참 좋으네요 7 아꼬 2009/05/25 602
463206 유산균가루로 만드는 요플레...유산균 어디서 구할까요? 2 요플레 2009/05/25 995
463205 (펌) 노정연씨의 미국아파트에 관한글(현지 미국교표분이 쓰신글) 2 아방궁 이란.. 2009/05/25 1,640
463204 저기 아래 사람이 지나가네.. 2 마지막 말씀.. 2009/05/25 695
463203 MB 뒷문으로 가기 보다는... 9 명박OUT 2009/05/25 733
463202 봉하마을 다녀왔습니다. 4 형제식도 2009/05/25 751
463201 이명박의정치보복이 노무현을 죽였다. 1 싸이코패스 .. 2009/05/25 271
463200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강의를 못하는 선생님 5 안개 2009/05/25 1,157
463199 펌)서울광장, HID 위령제는 되고 노무현 추모제는 안된다?” 6 d 2009/05/25 432
463198 이 시점에 북한의 핵실험은... 8 핵실험 2009/05/25 445
463197 대구에서 내일 오전에 봉하마을 갑니다. 가실 분! 6 진이맘 2009/05/25 280
463196 영결식은생중계해주나요... 1 영결식 2009/05/25 249
463195 sbs 뉴스 너무..... 너무하네요 아직도 북한 뉴스로 도배하네요 5 공휴일지정 2009/05/25 354
463194 아래 "노무현은 왜 돈을 받았을까." 는 애정결핍증 환자의 글이예요. 11 phua 2009/05/25 653
463193 참 절묘한 핵폭탄! 6 그냥드는 생.. 2009/05/25 378
463192 임시공휴일 관장하는 기관은 행정자치부입니다. (전화번호) 2 공휴일지정 2009/05/25 213
463191 언론이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6 호랑이 2009/05/25 973
463190 7살 딸래미가지은 독도사랑노래~~ 1 2009/05/25 88
463189 아이 이가 안 빠지고 안 쪽에 새이가 나요.. 11 일학년 2009/05/25 1,433
463188 노무현... 그와의 짧은 만남이야기 5 ... 2009/05/25 687
463187 신종플루로 관련시설 다수인 집합 제한 검토 5 생각만 해도.. 2009/05/25 275
463186 역사박물관 분향소를 혼자 가려던 초4 아들.. 5 직장맘 2009/05/25 755
463185 뉴스 뭘바래 2009/05/25 85
463184 옥션 판매 할때요.. 1 궁금 2009/05/25 116
463183 아래, '경상도가바껴야산다' 글 보고 의견 올립니다. 19 2009/05/25 794
463182 노무현대통령 영결식 어디서 하나요? 5 질문요..... 2009/05/25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