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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보잘 것 없는 생각입니다.

긍정인간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0-06-03 18:17:29
착잡한 하루입니다.
어제는 어제대로 오늘은 오늘대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오후에나마 미적미적 몸을 일으켰습니다.
밀린 설거지와 빨래도 하고
뜨거운 물에 깨끗하게 샤워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저는 이번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무엇보다도 저 자신을 위로하고 추스르기 위해서
또한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하는 자기 합리화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한명숙 후보 유시민 후보가 만약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되었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걸고 있는 기대와
그들이 당장 직면해야 할 이 어려운 정국은 어떻게 부딪혔을까.
혹시나 그들은...제2의 노무현처럼
우리들(나 자신)에게 잊혀지고 버림받게 될 지도 모릅니다.
큰 기대와 장밋빛 꿈은
쉽게 실망과 환멸로 이어지지 않습니까.
그들이 해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는 그 역할과
현실 정치 속에서 그들이 실제로 할 수 있는 행동과 역량은 서로 다를 것이니까요.
노무현 대통령 역시
그렇게 극적으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실망했습니다.
그가 가장 어려웠을 때 그를 외면했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승리는 지들이 이뻐서가 아니란 걸 민주당에서 알아야 한다는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정말 그렇죠. 지금 전국에서 민주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들이 당선된 것
민주당이 자만할 일이 아니죠. 선거 때야 반 MB 운운 하지만
그들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권 교체기, 촛불 정국, 노대통령과 한총리의 검찰 수사...
등등에서 힘있게 국민의 의지가 되어주었던가요.

그런 상황에서...한명숙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짊어져야 할 짐들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분들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의 일을
오랜시간 준비할 여유도 없이 뛰어든 마당인걸요.
(물론...총리와 장관을 지낸 분들에 유능하신 분들이니
당연히 업무는 잘 하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부담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권력의 수반이라는 대통령조차도 "못해먹겠다"라고 힘이 빠져야 했던
그 때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MB정부, 국회, 언론장악...이미 진행되고 있는 의료민영화와 4대 강, 각종 악법...
이 속에서 서울 시장과 경기도지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그분들의 팔다리가 하나씩 잘린 상황에서
그분들에게 우릴 위해 달려달라고 등을 떠미는 것인지도 몰라요.

지금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 사람들인 걸 보면서
우리는 잊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어떤 일이 있어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유시민 후보가 장관이었을 때
이상주의자인 그 분이지만 그 이상을 현실에서 모두 실현시킬 순 없었습니다.
그 결과를 지금도 어떤 분들은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비판 받을 부분은 물론 비판 받고..반성하고 고쳐나가야겠지만요)

엊그제 어떤 분이 MB는 민주주의의 아이콘이라고 하셨죠?
재미있고도 유익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가 그 이전에 이토록 열심히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사회과학 공부에 법 공부에 의학 공부, 역사공부 경제학 공부...자본주의 공부...를 불타올라 열심히 하고
자식 교육에 신경쓰고
나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정치적인 견해로 인해 인간관계를 재구성하고
또한 빈부의 격차가 이토록 첨예한 문제임을 깨닫고...
그런 적이 있었던가요.
선거가 이토록 관심의 촛점이 되었던 적이 있었던가요.


저는
만약 이번에 야권이 압승했더라면
우리는 쉽사리 교만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좀 더...
치열해지고 교활해지고 강해져야 합니다.
오래가야 합니다. 질기게 질기게 말이죠.

저는 20여년 간 진보성향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투표와 선거에서 절망하고 울고 넘어지고 그러면서도
계속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이름도 낯설게 느껴지실 백기완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김대중 김영삼 두 양반은 왜 단일화를 하지 않나
그때부터 시작해온 절망과 좌절의 시간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더디더라도 앞으로 나아감을 믿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라도 있고
옛날에 비해 놀랍도록 성숙한 민도도 있고
정치를 생활이며 즐거움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행복한 일입니다.
저는 대학교 때 길에서 전단을 나눠주다가 어른들에게 맞은 일도 있거든요.

심상정 후보 노회찬 후보에 대해서도 미워하거나 배신감 느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그야말로 자신을 던져서 진보 정치를 발전시켜온 분들입니다.
진보신당 게시판 분위기가 전쟁이더라, 살벌하더라...
물론 그렇습니다만
그 당원들 역시 억울하고 답답한 세월이 하루 이틀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유시민 후보를 찍었고 후원금도 적지만 보냈습니다.
그분을 전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정세로 보아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그러고 싶습니다.
그분의 모든 행동이나 사상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민 후보가 한 말 중에 마음에 와닿는 것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그대로 동지가 되자...

저는 기독교 신자가 아닙니다만
"count your blissings"라는 말에 대해 요즘 자주 명상하곤 합니다.
네가 받은 축복들을 헤아려 보아라...

우리가 이룬 것들, 우리가 가진 것들을 헤아려 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현실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행복해야
멀리까지 오래도록 걸어갈 수 있습니다.
힘이 빠져선 안됩니다. 지쳐서는 안됩니다.
인생은 장거리 경기라지요. 역사는 어떻겠습니까.
어쩌면 우리 남은 생 동안에 이루지 못할지라도
더디게 아주 더디게라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죄송합니다.
별것 아닌 개인적 생각을 길게 늘어놓았습니다.
다 함께 힘내시자는 의미에서 말이 길었습니다.
혹시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IP : 112.144.xxx.17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3 6:21 PM (175.118.xxx.133)

    두번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말아야지요.

  • 2. ...
    '10.6.3 6:23 PM (219.248.xxx.139)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글을 참 마음에 와닿게 잘 쓰시네요.
    힘 빠져 주저앉을 사람 여기 별로 없을 겁니다.
    다들 조금 쉬면서 신발끈 고쳐매고 있는 거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3. 오늘
    '10.6.3 6:24 PM (59.1.xxx.24)

    오늘의 압권입니다

    <--우리는 좀 더...
    치열해지고 교활해지고 강해져야 합니다.-->

  • 4. .
    '10.6.3 6:25 PM (203.229.xxx.216)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글을 참 마음에 와닿게 잘 쓰시네요.
    힘 빠져 주저앉을 사람 여기 별로 없을 겁니다.
    다들 조금 쉬면서 신발끈 고쳐매고 있는 거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원글도 덧글도 다 명문.

  • 5. ..
    '10.6.3 6:25 PM (211.251.xxx.130)

    힘들 내세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6. ....
    '10.6.3 6:26 PM (59.5.xxx.157)

    참 좋은 말씀이시네요..
    일단 이번에 한명숙님과 유시민님이 안되었지만 밑에 어느 글에서보니
    서울시장과 경기도 지사가 일을 하더라도 팔다리가 없는 셈이다라는 글을
    봐서 그나마 좀 위안이 됩니다.
    너무 힘들어 할필요 없을거 같아요. 아직 끝난게 아니니까요...

  • 7. 저도
    '10.6.3 6:28 PM (183.101.xxx.47)

    아침에 서울시장 소식 듣고 잠깐 좌절했는데요..
    그까이꺼.. 하면서 금방 추스려지더라구요..
    인생 하루이틀 살것도 아니고...
    우린, 질기잖아요...
    질기면서도 즐기잖아요...ㅎㅎㅎㅎ

  • 8. ..
    '10.6.3 6:29 PM (203.81.xxx.9)

    네 우리도 저들처럼 좀더 교활해지고 치열해 져야 합니다.
    힘들 냅시다!!

    선거 이번만 치루고 말거 아니잖아요??

    즐기자구요..

    질긴놈이 이기고 즐기는 놈이 이깁니다. !!

  • 9. 냉정!
    '10.6.3 6:34 PM (218.159.xxx.123)

    노통 당선되고 그 축제분위기...
    서거하시고 난 다음의 공황...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절대 작은 승리에 도취해 교만해져서는 안됩니다.

    저는
    만약 이번에 야권이 압승했더라면
    우리는 쉽사리 교만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22222222......

  • 10. 벼리
    '10.6.3 6:39 PM (210.94.xxx.89)

    백기완 후보..ㅠ.ㅠ 기억나네요..
    제가 처음 연설을 들은 (초딩때) 분이셨죠..

  • 11. 최루탄
    '10.6.3 6:45 PM (125.129.xxx.42)

    남 일로 생각 했던 인간으로 부끄럽습니다...

    한명숙 후보의 아침 사진 표정을 뵈니 참으로 크신 분이다 싶더군요...
    님의 글에서 그 분의 표정이 읽힙니다...고맙습니다

  • 12. 님..
    '10.6.3 6:55 PM (211.207.xxx.190)

    감사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 실망의 마음을 품었던,
    정작 그 분이 가장 위태로울 때는 외면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이 주옥같이 소중합니다.
    타들어 갔던 가슴이 그래도 조금은 진정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13. 네..
    '10.6.3 7:01 PM (125.176.xxx.56)

    그러게요. 실패를 바탕으로 좀더 많은 것을 배워가야겠지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14. 아..
    '10.6.3 7:06 PM (218.55.xxx.2)

    이명박 = 민주주의의 아이콘

    이 말은 맞는 듯합니다.

    정치에 정자도 관심없던 남편이..
    어제 투표가자고 아침부터 절 재촉하더군요..
    그를 막아야 한다구요....
    물론 안타깝게...우리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4년 후면 또 달라지겠죠...
    기대할뿐입니다...

  • 15. 그러게요.
    '10.6.3 7:09 PM (116.40.xxx.63)

    노통탄핵후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열린우리당이
    국회수를 다수 차지했음에도 점점 내려가는 지지율을 생각하면
    답이 나오네요.
    미완인채로 계속 부족한거 보완하면서 총선,대선 준비하라고
    신이 우리에게 과제를 남겨 준거 같아요.
    하늘에 계신 그분이 뭔가를 암시하는듯한 결말을
    내준거 같기도 하고요.

    김대중대통령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국민은 늘 언제나 현명하고 옳다....
    참 절묘한 결과인거 같아 그리 실망스럽진 않네요.

  • 16.
    '10.6.3 7:22 PM (123.213.xxx.26)

    백기완 후보..제가 처음으로 표를 준 대통령후보였네요.
    그리고 거의 이십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저는 모자르네요.
    여전히 상처입고 여전히 결과에 분노하고......

    아직은 아프지만 아직은 유시민 이름만 봐도 눈물이 툭 떨어지지만
    지금부터 이년후를대비하며 님 말씀대로 좀 더 치열해지고 교활해지고 강해지겠습니다.

  • 17. 은석형맘
    '10.6.3 7:38 PM (110.68.xxx.7)

    모자란 그대로 동지가 되자------
    저도 유시민씨 말 중에 너무나 와 닿는 구절이었습니다
    배려,연대
    우리가 다음을 준비해야 할 것 중에
    총알도 물론 필요하지만
    저 두 단어를 되새김질하며
    다음을 다지고 다지렵니다
    긴 글이 마음에 큰 치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8. 맞아요.
    '10.6.3 7:57 PM (221.161.xxx.249)

    누구를 탓하지말고 원망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부족한 승리지만 기쁘게 받아드립시다.
    다시 어리석은 과거를 되풀이 하면 안되지요.
    좀 더 교활 해지자는 표현은 적절하네요.
    우리는 너무 순수해서 너무 정직해서 잃는것도 있어요.
    조금씩 변하고 있잖아요.
    모두다 포옹하고 더 화해하고 배려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갑시다.

  • 19. 감사합니다
    '10.6.3 8:17 PM (125.128.xxx.50)

    오늘 하루가 어찌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들 밥만 겨우 먹이고.. 저도 오늘 식사를 오후 4시가 되서야 처음했네요..
    집안은 엉망인데 아무것도 못하겠고..
    82쿡과 포털 드나들면서 노통과 한명숙님과 유시민님 이름만 보면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비통한 마음이였습니다....
    님글을 보니 침통하고 슬픈 제 마음이 추스려집니다. 감사합니다(__)
    아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힘을 실어드리고 싶네요..

  • 20. ...
    '10.6.3 8:42 PM (219.255.xxx.50)

    어쩜 이렇게 차분하게 글을 잘쓰시나요...
    제 마음 정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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