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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급식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서류가..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0-06-03 11:22:04
매달 급식 추가 제외 보고 있습니다.
추가는 더 지원할 아이 없나  보고하는것,  제외는 전학, 사망, 자퇴 등의 사유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전면무상급식을 지지합니다.

  무상 급식 위한 서류, 공문 엄청납니다(제가 일하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각 가정 소득공개 다 해야 하구요.   심지어 방학중 급식지원에는 각 가정 보험료 얼마내는지도
  적어야 합니다.  형식적인 담임추천서도 첨부해 놓아야 합니다..
  사유도 다양합니다.  한부모, 기초수급자, 차상위....     차상위면 또 그거 증명서류 첨부해야 합니다.

방학중 급식 지원한다고  공문 한보따리 옵니다..      쭉 읽어보면 지자체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면  종류는 부식지원(양파, 파  등을 가정에 배달),  급식소지원(단체급식소에 가서 먹는것), 음식점지원(지정 음식점에서 중식제공),  쿠폰제공 등이 있는데요..

결국 지자체가 2가지 정도로 압축해서 지원하라고 합니다.  선호하는 게 쿠폰이 많긴 한데요.  작년도, 올해도 쿠폰지원은 없고, 음식점이나 급식소 지원 2가지 였습니다(저희 ...시 ...구 경우 그렇게만 지원한다고 옴)
그럼, 지원하면 다 해 주냐/   그것도 아닙니다.    방학 끝나고 물어보면  1/3도 안됩니다(지자체 예산문제겠죠. 결국...)    다시 학기 시작되면 그 업무 교육청으로 와서  학교로 위와같은 일이 반복되구요...

하여튼, 학기초 부터   엄청난 공문과  대상자에게 받을 서약서/서류....  매달 형식적 보고...
으....    차라리 전면무상급식으로 하고, 다른 좋은 일에 행정적 업무 더 많이 기울였으면 해요..

무상급식 전면실시해도 문제점이 하나도 없는 것 은 아니겠지요..    근데,  한달 4만원남짓 지원 받을려면 학교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내야 하구요..    물론, 요새는 선생님들도 저도  다 조심합니다.  봉투에 넣어 개인적으로 나눠주지요.
  그치만, 중고등(저는 초등) 갈수록  다 알겠죠.  급우들도..

상위 20%는 돈을 내고  그럼 나머지는 전면무상급식 하겠다는 발언도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상위20%를 증명하는 서류를 또 떼오겠죠..     그네들이야  뭐 아쉬울것도 없으니, 증명서 안떼오기도 하겠네요ㅠ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갖춰야할 서류제출로 상처받는 어린이들도 있다는 사실 아셨으면 해요.
그런면에서 전면무상급식 찬성하는 편입니다.  
IP : 211.182.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동감입니다..
    '10.6.3 11:25 AM (118.37.xxx.36)

    울 아들 장애아입니다..
    무상급식대상자죠,..
    하지만 귀찮게 서류써라 내라...
    아직은 1학년이라 친구들도 잘 몰라하지만
    큰아이중에는 상처가 되는 아이도 있을겁니다..

  • 2. .
    '10.6.3 11:27 AM (115.20.xxx.158)

    강남공화국인~게죠~ ㅠㅠ
    초딩1들도 알만한 애들은 눈칫밥 먹습니다.
    의무교육이면 의무교육답게 합시다

  • 3. 무정
    '10.6.3 11:28 AM (121.130.xxx.54)

    학부모가 아니라서 그런 번거로움까지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네요. ㅎ
    얼만전 급식비 못 낸 학생이 급식대에서 급식받으려다 급식비 안 낸 학생이라고 부저 울린다는 기사 보고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제 이런 거 없어질지도...ㅎ

  • 4. MALZA
    '10.6.3 11:32 AM (125.246.xxx.66)

    길어질까봐 안썼는데 교육감이 아무리 무상급식 외쳐도 쉽지 않습니다. 도에서 재정을 뒷받침해줘야 하는거죠. 지금까지 경기의 모습을 보셨으면 아실겁니다. 물론 워낙 이슈가 되서 무상급식을 그렇게 쉽게 내칠 수는 없겠지만 무상급식을 몰아치기 위해서 다른 교육예산을 무조건 깎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급식이 제 업무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무상급식을 바라고 있었는데 아쉽네요.

  • 5. 무상급식이
    '10.6.3 11:55 AM (24.68.xxx.83)

    그렇게 서류를 복잡하게 요구하는 지 몰랐네요. 정말 속터지네요. 저는 지금 외국인데 큰 아이 소풍갈 때 22불 내라는 공문이 왔는데 맨 밑에 어느 누구도 비용이 부담이 되서 소풍을 가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니 비용을 낼 수 없을 경우에는 담임한테 꼭 개인적으로 알려달라고 써있던데..한국의 학교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으니 가능한 거겠지만서도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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