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대해드리면 그걸 아시나요?
작성일 : 2010-06-03 10:34:08
871147
저희 시어머니께 저는 항상 마음으로 대해드려요
소소한 것 하나도 정말 지나치지 않고 다 챙겨서 대해드리고
아이들 재미난 사진이나 그런거 있음 사진찍어 보내드리고
생신이나 어버이날에 늘 어머님동네 떡집 전화해서 따끈따끈
금방 만든 떡 보내드리고 만나면 용돈도 드리고..
그런데 제가 아무리 마음으로 대해드렸는데 어머님께서는
저희 아이 생일도 언젠지 모르시고 그냥 지나가시고
양말 한짝도 받은적이 없어요 그러고 보면...
남편(어머님껜 아들)이 힘들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해서
위로 좀 해달라고 부탁드리면 연락도 안하시고..
그렇게 6년을 살았는데 지금은 그냥 제가 혼자 오버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 나도 그냥 딱 명절,생신 그날만 도리하고 평소에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단생각이 드네요
마음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참 그게 그래요
IP : 180.70.xxx.1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요
'10.6.3 10:35 AM
(211.193.xxx.133)
모르세요. 작아도 티나게 해야해요. 내부모는 마음으로 한거 다 아시지만 시부모님은 아니더라구요
있는대로 생색내고 큰소리로 외쳐야 그제서야 좀 알까? 뭐 알아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2. 음
'10.6.3 10:39 AM
(121.151.xxx.154)
저도 그랬네요
장남이라고 마음껏 물질도 최선을 다해서 했답니다
이상하게 우리집에는 그리 관심없더군요
저는 그게 어머님 스타일이신가보다 했어요
남편도 엄마에게 그런 정을 느낀적이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어머님 성격이시구나했는데
좀이상한것은 도련님에게는 안그렇더군요
그래도 제가 잘못생각한것이지
같은자식인데 했는데
도련님결혼하면서 느낀것이 내가그동안 느낀것이 이거구나싶더군요
도련님은 전세금도 해주고
동서 생일도 챙겨주고하더군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제맘을 내려놓았습니다
지금은 딱 기본만합니다
그랬더니
엄청 잘하실려고 하는데 진심으로 느껴지지않았고
제마음이 닫히고나니 다시는 전처럼하고싶지않더군요
그래서지금은 진짜 딱기본만합니다
이젠 포기하시고
동서랑 잘 맞춰서 살아주어서 저는 더 고맙네요
3. 에효~
'10.6.3 10:39 AM
(121.130.xxx.251)
부모도 부모 나름, 자식도 자식 나름인가봐요...
보통은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도 고운데,
선순환이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영영 선순환이 안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고...
효도도 너무 힘 빼가면서까지 하실 일은 아닌 듯해요.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예의나 인격이라는 게 남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괜찮은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나의 이상을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닐까요? ^^
어쨌든 모든 일이 내 인생 속에서 벌어지는, 내 인생의 구성 요소니까요...
그냥 편안한 마음에서 편안한 수준으로 하시면 된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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