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갑자기 느무느무 좋아졌어요.

[이젠 서울시민이다]

고향이 부산입니다.
개표상황보셔서 아시겠지만
부산은 온통 한나라당. ....
에휴 보기만해두 복장터집니다.


투표하고 오는 길에도 내심 오세훈이가 되겠지.
그래도 그래도 조금씩 달라질꺼야.
한명숙님이 안된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자.
나같이 정치에 관심 없던 사람도 이렇게 열심히 투표하고
관심가지기 시작했으니 바뀔꺼야.
이러면서 제 나름대로 실망하지 않으려고 맘먹었거든요.
사실 저번 대선때 너무 엄청난 표차로 꿈에 나올까 무서운
누군가가 대통령 되는 걸 보면서
하늘이 무너지고 넘 아득했었기에 애써 마음을 더 다잡았지요.


그런데 이게 왠일.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이런일이....


기초단체장들도 전부 민주당.
한명숙 후보님 가볍게 오세훈이 제치고...

서울분들 역시 특별시민인가 봅니다.

부산출신인 저 서울시민 된게 오늘은 너무너무 자랑스럽네요.

[아자아자]

그래서 노래도 있잖아요...
서울은...
우리의 서울..우리의 서울..
부산은...
부산갈매기 부산갈매기...너는 벌써 **을 잊었나?
싸이 노래 생각나네요.
완전히 새됐네!!

[동감]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
저도 지방 출신이지만.. 정말 서울. 오늘 특별시..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