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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투표하고 왔어요.

저도 조회수 : 482
작성일 : 2010-06-02 08:48:58
아까 일곱 시 좀 넘어서 투표하고 왔어요.

두근두근. 수능 볼 때보다 더~는 아니어도 수능 볼 때만큼~은 떨리던데요, 진짜루.
손 달달 떨면서 찍고, 기표소 속에서 혼자 주먹 불끈 쥐고 화이팅! 외치구요 ㅎㅎㅎㅎ
맞는 칸에 찍었나 보고 또 보고~ ㅎㅎㅎㅎ

그런데 이 동네는 교육의원이 진보 성향이 없어서요 ㅠ
고민 백만 번 하다가... 평교사 출신에 무상급식에 동의하는 사람 찍었어요. 이거 괜찮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교장에 교감에... 일단 권력의 맛을 본 사람들에다가 인상도 별로길래 좀... 그랬거든요.
잘 한 거면 좋겠어요,
제가 골라서 식구들한테 메모해 줬는디........

아 그리구 제 언니는
제가 한... 후보님께 표를 몰아야 한다고 백 번 말했는데
결국
심상정 후보님 단일화 결정 후
무지 신난 듯이 당연한 듯이 노회찬을 사퇴하라고 외치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화가 나서 마음이 돌아섰다고
X 후보 찍었다고 하네요.

아 진짜 가기 직전까지 언니 설득했는데...

저도 예전의 민주당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우리 노대통령님께 어떻게 대했는지 똑똑히 기억하지만
이번에는 사표 나오면 안 된다고 보거든요.


쩝...

어쨌든 개표 방송 기다려 보렵니다. 월드컵보다 더 떨려요!



덧글 : 어쨌든 민주당이 그다지 진보 성향의 당은 아니며
자기들의 이익을 우선시하지 않는 당도 아니죠.
아주 오래된 수구당... 이 쪽도 집권을 하면 완전 수구꼴통으로 갈 가능성 다분하다고
제 주변, 말 좀 하고 글 좀 읽었네 하는 사람들은 말하는군요.
(아, 이건 한명숙님을 포함한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민주당이 한명숙님을 내세워서 이득을 보려 한다는 분석이 있고
저도 이게 일리는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한명숙님 개인으로야 완전 좋아하죠 ㅠ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있나요.)
옛날에 우리 대통령님께 어떻게 했는지 잊지 말아 주세요, 다른 분들도.
이번에는 어떤 당을 꺾어야 하므로 힘을 모았지만
계속 눈 뜨고 지켜볼 거라는 걸 민주당은 알아야 할 거예요.
언제였지, 개표 방송 후 민주당이 처참하게 발렸을 때
텅 빈 선거 사무소에서 고개 떨구고 있던 그 때의 경험을 기억해야 할 거예요. 민주당은.

-----------

선거법 위반 어쩌고 해서 글 살짝 수정합니다 ㅎㅎ
IP : 112.152.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헤라디어
    '10.6.2 8:50 AM (125.178.xxx.73)

    동감합니다.

  • 2. 공보물도 안오고
    '10.6.2 8:57 AM (110.10.xxx.216)

    뽑고 싶지 않은 후보에게 표를 줘서 한표라도 지지율을 높여주기보다는 차라리 기권을 택하는 편도 있더군요
    당선자에게 30%의 지지율과 20%의 지지율은 의미가 없지만 주민의 한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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