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이 자신을 버려달라했었을 때 한 3만 명만 찾아갔더라도 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었을까...
그가,
"이상 더 노무현은 여러분이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저는 이미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수렁에 함께 빠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
라고 자신을 버려달라했었을 때, 새시대의 첫 정치인은 아이러니하게도 구시대의 마지막 오물을 묻힌 채 우리 앞에 설 수 밖에 없다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면, 그래서 그가 버려달라했었을 때, 한 3만 명 쯤, 아니 일 만 명이라도 그에게 달려가, 그기 가진 역사적 의미를 버릴 수 없다고 했었더라면 그는 혹시 죽지 않을 수 있던게 아니었을까..
그래서, 온갖 협잡과 흑색 선전과 공포로 시민을 협박하는 이런 야만의 시절에, 귄위에 의존하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라서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깨어있는 시민들의 편에서 의미있는 한 마디를 해주지 않았을까...
이라크 전쟁을 막으려 반전 데모를 하면서 미국인이 백 만 명만 이라크로 온다면 아니 십 만 명이라도 온다면 전쟁은 나지 않을거라고 절규하던 반전운동가들이 떠오른다... 이라크에서 일하다가 눌러앉은 유럽인들이 전쟁이 난다해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라크에서 그냥 포화를 맞이하겠다는 인터뷰를 보며 얼마나 울었던가...
3억 가량의 미국인들 중에서 비자나 입국 문제를 해결하고 백 만 명 쯤 이라크로 갔더라면 정말 전쟁을 막을 수 있었던걸까..
노무현이 자신을 버려달라했었을 때, 시민들 삼만 명만 가서 당신은 깨어있는 시민들이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으로 아직도 충분히 유효하다고 화답했으면, 혹...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까...
우리는 그를 버리고 수렁에 빠져버렸다...
G20 을 위해서라는 명분하에 군대도 동원할 수 있는 권력, 북한에 대항하기 위한 명분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무장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며 한일 군사 협정을 꾀하는 권력, 정부발표에 이의를 제기하면 매카시즘으로 그 의문조차 밟아버리는 저 권력, 자신들의 의석수만으로 충분히 개헌을 할 수 있는 저 권력의 질주를...
우리의 작은 소망 하나,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작은 표심, 표 한 장이 막을 수 있을까?
정치 혐오증에 걸린 당신의 마음을 내가 무엇으로 돌릴 수 있을까?
우리의 선배들이 이 표 하나를 획득하기 위해 총칼에 맞서고 죽음으로 대항했다면, 우리는 우리 작은 표 하나를 지키기 위해 또 죽음으로 대항해야할 수도 있다고 한다면.. 아직은 우리가 웃으며 투표할 수 있을 때 투표하자고 하면, 깨어잇는 시민들의 조직화된 힘을 보여주자고 한다면, 당신은 .. 투표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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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이 자신을 버려달라했었을 때 한 3만 명만 찾아갔더라도 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었을까...
요건또 조회수 : 865
작성일 : 2010-06-01 23:13:02
IP : 124.55.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이가
'10.6.1 11:18 PM (175.114.xxx.239)작년 4월 중순 경,봉하에 갔었지요, 산중턱 마다 기자들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저를 샅샅이 훑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가슴이 아팠는지....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너무나 아까운 님. 무슨 말로도 표현 못할 이 상실감..
그러나 길이 없었음을..압니다.2. 네
'10.6.1 11:19 PM (121.140.xxx.86)네 맞습니다.
3만명이 아니고 1만명씩만 몰려갔어두 이런일 없지요.
천안함 사건 생기니까 전직이 없는 대한민국이 참 슬프고 서럽더라구요3. 결국
'10.6.1 11:24 PM (222.97.xxx.147)민도가 좌우하는 문제입닏. 이 한심함 민도가 노통을 죽게 만들고 또 부패권력을 용인하는거지요. 답답합니다. 투표율 높게 나오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밑바닥까지 가서야 정신차릴것 같은 예감입니다.
4. 네
'10.6.1 11:55 PM (125.141.xxx.167)뼈저리게 후회합니다.
가슴을 치며 후회합니다.
다시는 이런 후회안하려고 절대 썩은정치라고 고개를 돌리지않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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