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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러 2일 새벽부터 서울가요

경남도민 조회수 : 460
작성일 : 2010-06-01 23:09:25
전에 주소이전을 안해서
아직 서울시민이라 투표를 어찌해야 하나 여쭤본 새댁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늘 오후에 서울 가려고 차표까지 예약했건만..
어제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
넌 왜 그렇게 유별나나며 한참을 설득하시더니 제가 그래도 이번 투표는 꼭 해야겠다고 고집을 부리니..
꼭 서울와서 투표할꺼면 엄마 얼굴 보지 말고 살자 하시더라구요 ㅜ.ㅜ

저희 어머니 조선일보에 세뇌된 한나라당팬이랍니다. ㅜ.ㅜ

그래서 친구들이랑 찜질방에서 잘까하다.. 저질체력이 살짝 걱정되어 그냥 당일치기로 급변경했더랬어요.


그 전에도 이번 투표때문에 남편이랑 한바탕한것도 있었거든요.
지난 토요일에는 남편한테 말하기 전에 친언니랑 남편 명의로 유시민 후원했다가
남편이랑 큰소리로 싸우기도 했구요. ㅜ.ㅜ

평소에 남편은 나랑 마찰을 피하려고 정치인들을 다 똑같다는 말만 했어요.

같이 공부 좀 해보려고 시사주간지도 정기구독했지만 거들떠도 안봅니다 ㅜ.ㅜ

유시민 후원하고 연말에 10만원까지 환급되서 당신 이름이랑 친언니 이름으로 한거라고 미리 계좌이체하기전에 말 못한건 잘못했지만 환급받을꺼니 상관없지 않느냐.
혹시라도 환급안되면 내가 나가서 품을 팔아서라도 20만원 메꾸겠다라고 했죠.

직업군인 출신인 남편은 군대가서 썩는다라는 표현을 했던 노무현은 비호감이였나봐요.
거기다 한나라의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 자살을 해서 국가위신을 떨어뜨려 자신은 노무현이 싫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열받아 절대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지 않고서는 자살한것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거 아니다라고 하고 나는 노무현이 좋다고 그래서 유시민에게 후원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더러 여기서 뭐하냐고 당장 올라가서 당원으로 정치활동이나 하라면서 자기는 한나라당 후원하겠다고 큰소리 치더군요.

그 때부터는 너랑 나랑 전쟁이다 그러고 막 싸웠네요.
시간이 없어 끝장도 못보고 결국 남편이 미안하다 하고 다시 화해하긴했지만 마음이 무거워요.

어제 친정엄마와 통화로 지금은 더 꿀꿀하구요 ㅜ.ㅜ

하지만 내일 투표하고 한명숙 유시민이 뽑힌다면 이 무거운 마음 싹 날라갈꺼 같아요

제발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 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IP : 115.40.xxx.1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 11:12 PM (125.139.xxx.10)

    아, 눈물나요. 좋은 세상이 오고 행복한 꿈을 같이 꾸게 될거예요

  • 2. ...
    '10.6.1 11:12 PM (122.43.xxx.99)

    저도 새벽에 인천으로 고고씽~ ^^

  • 3. .
    '10.6.1 11:13 PM (119.70.xxx.132)

    원글님께 답글 달고 싶어서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정말...님의 마음때문에 제 마음까지 뜨거워지네요..많이 힘드시지 않겠어요?..함께 꿈이 이루어지길 기도해요. 고맙습니다.

  • 4. 음..
    '10.6.1 11:15 PM (221.161.xxx.249)

    그래도 남편이랑 불화 없도록 지혜롭게 대처하세요.
    먼 길 잘다녀오시고 전 경남이라 낼 일찍 김두관 찍으러가요.
    서울이 고향인데 지금 경남에 살지만 다행히 우리 식구들 정치성향은
    다 같아서 그것도 행복인가합니다.

  • 5. 지지
    '10.6.1 11:17 PM (124.51.xxx.120)

    아효...마음같아서는 저희집에 묵으시라하고 싶으네요....화이팅입니다..

  • 6. 경남도민
    '10.6.1 11:19 PM (115.40.xxx.139)

    에궁.. 여유가 있다면 후원금도 더내고
    더 가까이 있다면 유세장도 가보고 그럴텐데요.
    더 고생하시고 힘쓰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 유시민님 82에 오신다길래 기다리다 하소연이나 해볼까하고 올린글이 부끄럽네요.
    그래도 오늘 저녁 남편 몰래 10만원 또 후원했어요 ㅋㅋ 남편메롱

  • 7. 남편과는
    '10.6.1 11:19 PM (124.177.xxx.69)

    다투시지말고 조곤조곤 설명을 해 주세요.
    쥐박이의 미친짓을요

  • 8. ..
    '10.6.1 11:20 PM (115.140.xxx.18)

    꿈은 이루어집니다
    승리합시다

  • 9. 경남도민
    '10.6.1 11:21 PM (115.40.xxx.139)

    네에
    남편이랑은 잘 화해했어요.
    군대에 7년이나 있어 좀 딱딱하고
    욱하는 성격이 있어 자주 부딪히지만
    나중엔 정치성향이나 생활관이 저랑 비슷해질꺼라 믿구요 ^^

  • 10. 고엽
    '10.6.1 11:27 PM (210.210.xxx.149)

    원글님 충청도에서 응원합니다. ^^

  • 11. 참신한~
    '10.6.1 11:30 PM (121.170.xxx.38)

    저도 지금까지 선거 운동 하다가 들어왔는데 원글 님 뵈니 더열심히 운동 못한게 미안해지네요 ㅡ..ㅡ 정말 감동 입니다

  • 12.
    '10.6.1 11:36 PM (116.41.xxx.49)

    정말 대단하세요..
    꿋꿋하게 소신지키셔서 정말 고맙구요..

  • 13. 듣보잡
    '10.6.2 12:30 AM (118.32.xxx.144)

    그때 댓글 달았더랍니다..
    님의 노고로 우리 좋은날 올겁니다...감사 합니다..

  • 14. 정말
    '10.6.2 12:42 AM (124.56.xxx.99)

    싸랑합니다~~~

  • 15. ..
    '10.6.2 1:56 AM (125.128.xxx.186)

    감사드려요......
    우리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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