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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가 새끼를낳았네요
정원에 조그마하게 데크를 설치해놓았구요
근데 며칠전부터 고양이소리가 들리더니
얼마전보니 데크위에서 엄마아빠고양이와 새끼고양이 다섯마리가 재롱떨면서 놀고있네요
제가 워낙 사람빼고는 숨쉬는 모든것들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는지라..얼른 창문을 퉁퉁쳐서 내쫒았지만
매일매일 그곳에서 햇빛받으면서 새끼고양이들은 재롱을 떨고놀고있네요
우리아이들도 매일 고양이 안부 물으며 지내고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길냥이일가족에게 사료를 주고싶은데
혹시라도 일가족들이 우리정원을 아주 자리잡고살까봐
그리고 다른고양이들까지 들어오는꼴이 될까봐..
그리고..어느날 제가 고양이 사료주는일을 그만두었을때(새끼고양이들이 클때까지만 돕고싶거든요)
고양이들이 너무 큰상처를 받지는않을까...
고민입니다
저나 남편 모두 동물을 너무너무 무서워하고 있는상황에
저 길냥이일가족에게 얘기고양이들이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도움이 되고싶고...
어떤방법이 잴 현명하까요
도움좀 주세요
1. --
'10.5.31 10:35 PM (113.60.xxx.44)좀 줘야 되지 않을까요? 새끼들 어느정도 클때 까지만..
2. 한번
'10.5.31 10:36 PM (61.78.xxx.189)밥주시면 계속 옵니다. 저는 지금 길냥이 5년째 밥주고있어요 ㅋㅋ
그냥 편하게 애들 키우고 떠나가게 두세요.3. 길냥이
'10.5.31 10:38 PM (122.32.xxx.54)한번님...그럼 주지말란 말씀인지요......
저도 계속올까 그게 겁나긴합니다
근데 새끼양이들보자니....저것들뭐좀 먹어야되지않나싶기도하고4. 한번
'10.5.31 10:40 PM (61.78.xxx.189)가장 좋은건 그냥 계속 주시는겁니다.
저는 딱 제가 주기로 마음먹은 아이들만 줍니다.
그리고 아기고양이들이 나중엔 밥주는 사람 알고 삐양삐양 울기도 하고 와서 애교도 부릴거에요.
그러면 겁 별로 안나실거같은데..
저도 첨에 한마리 집에서 키우다가, 밥주던 길냥이가 낳은 장애묘 두마리 거두어서 세마리 키우고있어요.혹시 밥 주시려면, 그냥 집밥 그런건 안되고요, 고양이 사료를 사서 주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복받으실거에요 원글님~5. 다행이
'10.5.31 10:52 PM (220.88.xxx.254)아이들은 고양이를 안무서워 하나본데요,
새끼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남편분과 모험을 해보심이 어때요?
알고나면 정~말 무서울게 없거든요.
동물들과 친하게 지내면 몰랐던 신세계가 열려요.6. 길냥이
'10.5.31 10:55 PM (122.32.xxx.54)아이들은 저희보다 더 무서워한답니다...
베란다에도 못나갈정도로..
저희 네식구모두 가여움으로 고양이 안부만 서로묻고있습니다
여기저기검색해보니 아파트 관리실에서 길냥이 사료주는걸 금지하는곳도 많네요
일단 내일 관리실에 전화해보고..결정하려고요
지금맘으론 세달만 주려구요...ㅎㅎㅎ
과연 실현가능할지는...쿨럭.^^7. __
'10.5.31 10:55 PM (114.201.xxx.43)고민되겠네요..
동물들 싫어 하는 것도..참.. 어쩔수 없는.. 그런건데..
저는 동물들 참 가엾고 안타깝다고 여겨서.. 싫어 하지 않거든요.
가엾게 여기시고 한번 인연을 맺어 보세요.
새로운 마음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특히 아이들의 정서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커서... 애완동물이나 사랑했던 동물들을 얘기할때... 참으로 눈망울이 맑아 지는 것을 느낄수 있죠.. 세상에 한걸음 다가가는 좋은 일인듯 해요.8. ...
'10.5.31 10:58 PM (125.130.xxx.37)그냥 편안하게 쉴자리만 제공해주세요.
밥은 안주셔도 위협하지 마시구요 내쫒지마시고 물만 한그릇 내다주세요
그것만으로도 길냥이 밥주는 사람입장에선 감사합니다.
그녀석들은 아마 위협받지않고 쉴 수 있는곳이 더 간절할지도 모릅니다.9. 예전에...
'10.5.31 11:33 PM (121.182.xxx.91)저희 할아버지가 농사를 크게 지으셔서 곳간 헛간
그런곳에 곡식을 쌓아 놓느라고 공간이 많았는데요.
짐승들이 자주 들어 와서 새끼를 낳아서 키워 나갔어요.
할아버지도 이웃 어른들도 집으로 짐승이 들어와 새끼를 낳는 것은
길조라고 절대로 내쫓지 않았거든요.
내 집으로 들어오는 생명은 쫓지 않는다고...
그냥 새끼들 조금 자라면 알아서 멀리 가니까 조금만 신경 써 주시지요 ㅎㅎ10. 제발
'10.5.31 11:58 PM (110.13.xxx.248)키워주세요....그 아이들이 떠날때까지만...복받으실거예요...
11. 흠
'10.6.1 12:03 AM (211.47.xxx.163)일본에서는 고양이가 집으로 들어오면 복을 가지고 오는 거라고 한다는데.. 밥 좀 주신다고 동네 고양이가 다 몰려들거나 하지는 않을 거예요. 영역 내에 있는 고양이 수는 일정하게 유지되게 되어 있거든요. 걱정되시면 인터넷에서 제일 싼 사료 사셔서 딱 그 그 고양이들 먹을 만큼만 내어 주세요. 일정 시간에 주시면 그 시간에 기다리고 있을 거고 싹 다 먹으면 다른 고양이들이 올 일도 없지요~ 새끼들 좀 자라면 각자 새 영역 찾아서 떠날 거구요 ^^ 마음씨 고운 분이네요.
12. 차라리
'10.6.1 12:08 AM (58.227.xxx.121)관리실에 물어보실거면 차라리 그냥 밥 주지 마시고 모르는척 하셨으면 좋겠어요. 관리실에 말도 하지 마시구요.
관리실에서 알면 내쫓거나, 최악의 경우 죽이려고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원글님은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으시지만 그래도 측은지심을 가지신 분 같으니 부탁드릴께요.
그냥 그곳에서 쉴수 있게만 해주세요.
고양이는 영역이 확실한 동물이라 다른 고양이들을 끌어들이거나 하지는 않을거예요.
어쩌면, 새끼고양이들이 다 크면 그 터를 양보하고 부모 고양이가 떠날수도 있구요. (전에 다른 까페에서 본 경우는 그랬어요)
아니면 새끼 고양이들이 자기 터를 찾아서 터날수도 있고.. 아무튼 그곳이 고양이 소굴이 되지는 않을거예요.13. 맞아요..
'10.6.1 12:12 AM (125.132.xxx.64)관리실에 알리면 쫒겨나거나 죽게될수도있는데 안 알리셨으면 해요
밥은 안주시더라도 죽게 만드는건 너무하잖아요..ㅜㅜ14. 에궁..
'10.6.1 12:14 AM (115.140.xxx.112)그래도 새끼 고양이가 좀 클 때까지는 밥을 좀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안주고 굶기시면 원글님 마음도 불편하실터인데...저라면, 나중 일은 나중일이고, 지금 배고픈 녀석들 밥은 좀 주겠습니다.
15. 저희도
'10.6.1 1:33 AM (121.131.xxx.74)아파트 일층인데 늘 밥 먹으러 오던 길 고양이가 얼마전부터 이틀에 한번씩 오는거예요
가만 보니 빵빵하던 배가 홀쭉 해졌어요
밥 달라고 창가에서 야옹 야옹 우는데 목소리가 아주 힘이 없어요
아무래도 새끼를 낳은거 같은데.... 늘 주던 사료를 주기도 맘에 걸리고...
혹 어디 아픈가 싶기도하구요
새끼낳은 엄마 고양이는 뭘 먹여야 하는지 알구 싶어요16. 위에
'10.6.1 7:22 AM (67.168.xxx.131)저희도님 그고양이가 새끼를 낳은게 맞나 보네요.
우유라도 좀 많이 주시고 사료 주세요
새끼에게 젓을 먹이니 힘이 없어 그럴겁니다.저도 고양이를
안키워봐서 그정도 밖에 모르겠지만 ㅠㅠ17. 고양이비건
'10.6.1 8:24 AM (76.169.xxx.243)앗, 위에님 일반 우유를 고양이게 주시면 안되요.
고양이에게는 유당분해효소가 없어서, 우유가 몸에 잘 안 맞습니다.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우유 주시면, 먹고 죽을 수도 있어요.
원글님, 고양이를 내쫓지 마시고 가만히 두고 보세요. 깨끗한 물 한그릇 주시면 좋고요.
관리실 문의는 하지 마시고요. 크면 알아서 떠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