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주에서의 낯선 동지들과의 기쁜 만남이였습니다
10년전 가봤던 광주와 어제의 도청 주변은 하나도 변한게 없고 ..
변한거라면 도청을 사수하려는 시민들과 새도청을 짓고 있는 현장만이...
도청주변 번화가를 목이터져라 외치며 가투! 경찰들이 오히려 우리의 길을 터주느라
분주해하는 기특한 모습!박수 치며 환호해주는 거리의 시민들 이래야 하는건데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줬던 광주!
새벽2시넘어 서울 시청도착 피곤하지만 밝게 웃으며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인사하는 동지들의 모습이 흐믓해던 하루!
5.18일 아침 6시 피곤한 눈을 비비며 같이 가야할 두분의 동지들께 모닝콜을 한후 단정한[최대한]모습으로
남부지원을 찻았다.
생전 처음 가보는 즉결심판장.너무 낯설어 가슴은 남몰래 두군두군했죠.
월요일이라 그런지 즉결심판받는 이들이 너무도 많더군요.저들은 또 무슨일로 왔을까?
바로 이름호명후 사건일지만 읽고 벌금을 때릴꺼라는 내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변명의 기회도 주드라고요.
윤**씨 첫주자로 나간 윤모씨 달변의 소유자인그도 재판장의호명에 얼굴이 굳어진듯한 표정이더군요.
두번째로 제가 불려나갔고 사건일지를 읽고있는 제판장에게 이의 있습니다 했더니 말해보세요 하더군요
우리 세명은 사건일지와 다르게 15분간 고성방가를 한겄이 아니라 지나는 길에 2--3차례 외쳤을 뿐이고
이에 견찰은 호송차에서 내려 제들잡아! 하는 소리와 함께 20여명이 우리를 둘러싸아 난 신변의 위협을 느꼇고
이에 우리는 관등성명을 요구했으며 우리를 연행하려는 견찰에게 미란다고지를 원했지만 묵살당했으며.
윤모씨는 팔이 꺽인상태로 호송차에 태워졌습니다 또한 !
이렇게 강제연행돼야하는 무거운 죄인지 왜 경찰은 강경.감정 대응을 하는지 이에 이의를 제기 합니다..
하였더니 판사는 나를 10초간 주시하더니[어이없다는듯?]벌금 7만에 처한다 벌금을 내지않을경우
35000원의 구류에 처한다등등..
말그대로 판사의 소견의 판결이 아니라 그냥 앵무새 처럼 글읽고 판례대로 벌금때리는.훗
웃기지도 않는군요
함께 방청했던 피디수첩팀도 예상한 판결이라 우리를 보고 웃더군요
남부지원에서 인터뷰후 영등포 경찰서를 찾아가 판정에 불복하는 정식재판 청구를 하고
피디수첩 기자님과 마지막 인터뷰를 마치고 우리 세명은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가보자는 결의를 했습니다.
지금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입과 귀를 닫아버릴려하는 독재정부와 하나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1년이 가든 2년이 가든 끝까지 가겠습니다.
동지들 응원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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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욕하면 벌금을 내는 나라!!!
아고라펌 조회수 : 259
작성일 : 2009-05-18 23:52:54
IP : 121.172.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고라펌
'09.5.18 11:53 PM (121.172.xxx.70)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55...
2. 에효
'09.5.19 12:54 PM (121.164.xxx.146)판사회의하는 판사님들이랑 요 판사넘들이랑 같은 공부한 사람들 아닌가요?
똑바로 하지도 못해서 지 찍어준 수천만명을 다 적으로 만들면서도
싫은 소리 듣는거 질색하는 정말 나쁜 넘이랑
어디다 할것없이 권력앞에 납작 엎드리는 주변 모든 쒸뤠기들
언제 다 청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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