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남자의 자격에서..

고자질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0-05-31 16:53:07
고등학교 가다 중에서

윤형빈과 김태원이 교실에서 아웅다웅 하는 장면에서

(못보신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 하자면..
윤형빈이 수업시간에 잠시 졸다깨고(편집인지 모르겠으나)
이를 본 김태원이 종이를 뭉쳐서 던져  졸음이 오는 윤형빈을 맞춥니다.
잠이 확깬 윤형빈이 담당 선생님께
수업시간에 '괴롭히는 학생이 있다고' 고자질을 하게 되고,
김태원은 고자질이 더나쁜 거 아니냐고 항변하게되죠^^)

그러자 선생님께서 고자질은 좋은 것이라고
고자질을 하게 되면 점수가 오고, 점수가 쌓이면 선행상이 되기도 하고..... 하셨는데...

정말 전 충격이었거든요.
요즘 고등학교 정말 그런가요?

고등학생이면 아직도 도덕적으로 배우는 입장이라고 생각이 되는데..(하긴 성인이 되어서도 배우는 입장은 달라지지 않는군요^^;;;;)
고자질이 좋은 것이라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인지요?
예능이긴 하나... 거긴 분명히 학교이고, 말씀하신 분은 분명히 선생님이셨잖아요?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노력해 봐도... 작은 제 가슴과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요즘 학교 이런가요?? 걱정이 태산입니다.... ㅠㅠㅠㅠ
IP : 78.148.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31 5:03 PM (222.96.xxx.121)

    저도 어제 그 프로 재밌게 봤는데요~
    '괴롭히는 학생'에 대한 고자질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요즘 학교폭력이나 왕따문제가 정말 심각하잖아요.
    아이들 사이에서 서로 쉬쉬하고 모른 척하지 말고,
    교사나 학교에 적극적으로 알리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선생님도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 2. 오호
    '10.5.31 5:03 PM (210.102.xxx.9)

    저도 앞뒤 잘라먹고
    그 부분만 봤는데
    고자질로 상행점수(?) 쌓인다는 이야기에 궁금증이 생기긴 했습니다.

    워낙 별별일들이 다 생기니
    예전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일들이 현장에서는 생기니 그게 또 받아지나 봅니다.
    모든 고자질에 다 점수를 얻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워낙 왕따니 일진이니 하는게 비일비재하니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를 선생님께 알려드리는 것도
    일종의 용기와 희생을 감수해야 하니 그런 측면에서 고자질을 칭송한게 아닐까 싶어요.

    점수를 얻는 기준이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일이 점수로 거래(?)되는 것도 각박하게 느껴지고
    그렇게라도 해야만 하는 현실도 걱정스럽고 그렇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부모로서 인간으로서 바른 중심을 잡고 사는게 더 힘들어집니다.

  • 3. 고자질
    '10.5.31 5:07 PM (78.148.xxx.108)

    아마도 편집때문에 그런거겠죠?? 자세한 말씀하셨는데.. 편집을 그리해서...^^
    나름 걱정 태산이었는데...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네요~ ㅎㅎ
    답변 감사해요~

  • 4. ..
    '10.5.31 5:15 PM (125.184.xxx.162)

    저도 그장면보면서 무슨 말을 저렇게하나 교사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고자질이 좋은거라니.. 유치하기짝이없고 그 교사의 자질을 의심케되던대요.

  • 5. 거기
    '10.5.31 5:39 PM (203.142.xxx.230)

    선생님 뜻은 윗분 말씀처럼 괴롭힘을 당할때 신고를 하라는 뜻같았어요. 같이 싸우거나 당하지 말고.
    저는 그렇게 이해했는데요. 괴롭히는 아이가 있을때 일방적으로 당하면서 참거나 혹은 같이 싸우지 말고. 정당하게 학교에다가 얘기하라는 말씀으로요.

  • 6. 저두
    '10.5.31 8:36 PM (118.176.xxx.31)

    잠깐 뭥미? 했는데 그게 요즘 애들이 하도 수상한 일들도 많이 벌이니까 그런거 보거든 선생님한테 와서 얘기해라 뭐 그런뜻이었던거 같아요 요즘애들 말을 안하잖아요

  • 7. 찬이맘
    '10.5.31 9:46 PM (124.51.xxx.160)

    일종의 내부자 고발 아닌가요? 무작정 고자질이 나쁘다고 하는 우리 문화도
    한번 되돌아 봐야 할듯.... 저는 그렇게 이해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115 인공와우 수술하면 말 배울 수 있겠죠? 4 생각하면 눈.. 2009/05/18 606
459114 머리 터질 것 같아요...애기 돌 때 입힐 한복 좀 봐주세요. 13 돌쟁이엄마 2009/05/18 426
459113 월 100만원 저축 하려면 어떤 상품이 좋아요? 2 이제 2009/05/18 1,015
459112 토마토 보관법 질문여 3 너구리 2009/05/18 644
459111 피아노 없이 바이올린만 배워도 되나요? 10 ... 2009/05/18 906
459110 교육비 10프로넘지말라?? 19 어쩔까나 2009/05/18 1,391
459109 비행기표 부가세 포함인가요? 3 알려주세요 2009/05/18 340
459108 율무가루가 많은데 어쩌지요? 6 율무 2009/05/18 459
459107 세 돌 다 되가는 아이, 기저귀 떼기. 10 엄마 2009/05/18 596
459106 판사 2 .... 2009/05/18 460
459105 mcm쇼퍼백(60만원대)과 루이비통(100만원정도)중에.. 13 조언좀.. 2009/05/18 1,441
459104 리브피아나 대여도서 아시는분!!! 2 영어책 대여.. 2009/05/18 170
459103 중학생딸이 코아래 수염을 제모해달라고 하네요... 5 제모 2009/05/18 777
459102 이마에 미세지방이식 비용은?? 6 비용은 얼마.. 2009/05/18 447
459101 어제 대전에서 있었던 일 - 연행자 수 460명 넘어.."경찰이 미친 것 같다" 9 세우실 2009/05/18 336
459100 아이가 말을 안해요. 6 고민... 2009/05/18 588
459099 돈을 꾸어 달라는데요 27 ........ 2009/05/18 2,040
459098 공휴일이나 행사때문에 과외를 빠질때 과외비계산은 7 과외... 2009/05/18 609
459097 만능양념장으로 졸인 고등어 무조림 울면서 먹었어요 ㅠ.ㅠ 15 만세 2009/05/18 2,302
459096 아이의 일기장에 선생이.... 47 엄마 2009/05/18 6,944
459095 천사와 악마, 보고왔어요..(스포 없음) 13 별사랑 2009/05/18 1,197
459094 청소기 고민 좀 들어주세요. 청소하는여자.. 2009/05/18 84
459093 벽에 액자 걸때 못이 안보이게 하는 방법 있나요?? 1 별걸다 2009/05/18 228
459092 홍차 뭐가 맛있어요? 추천좀 해주세요 4 몰라서 2009/05/18 332
459091 AEG청소기AS땜에열받아서 1 띠룩이 2009/05/18 581
459090 부산 과학고가 서울 과학고보다 더 좋은 학교인가요? 19 궁금 2009/05/18 2,334
459089 이런 남자와 결혼... 고민입니다. 33 탱여사 2009/05/18 5,327
459088 이 아파트를 사는게 나을지 조언해 주세요. 9 고민중 2009/05/18 975
459087 부동산 전대업자도 경비처리가 되나요? 보라 2009/05/18 119
459086 성년의 날 나이가? 1 하루 2009/05/18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