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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와 결혼... 고민입니다.

탱여사 조회수 : 5,324
작성일 : 2009-05-18 15:40:57
우연히 잡지를 통해 이 사이트를 알게 되고,

어제부터 자유게시판글은 모조리 읽은 것 같네요..^^

실명제를 하지 않으면서도 다들 답글들이 성의가 있으시고, 나름 진지하게 고민을 나누고 있는 것 같아

저도 인생 선배님들께 몇 마디 제 고민을 털어보려 합니다.

35세 노처녀 직장인이구요, 많다면 많은 소개팅과 선을 통해 결혼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던 중

작년 겨울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깔끔한 외모와 꼼꼼해 보이는 모습에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보니,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고

5월 초에 서로의 집에 인사도 갔었구요...



늦은 나이라 결혼을 서두르시는 양가 부모님 말씀따라 얘기가 오가는 중이긴 한데...

자주 만나다 보니, 과연 이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딱히 성격에 사이코 기질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저와의 생활 패턴이나 생각들이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점점 많이 가지게 됩니다.

일단, 제일 마음에 걸리는 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항상 저에게 미룹니다.

이번 부모님께 인사가는 날짜도 제가 잡았고, 결혼계획 같은 궁금한 것도 내가 물어봐야지 대답합니다.

먼저, 어떻게 어떻게 하자...하고 말해 준 적 없습니다. (근데, 결혼은 저랑 하겠다고 합니다.)

약간 우유부단 한 것도 같고, 내 앞에서 '니가 좋으면 괜찮다, 니 맘대로 하고 싶은거 해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판단을 저에게 맡깁니다.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말을 꺼내려하면 머리 아프게 벌써

그런 고민을 해야하는냐고, 닥치면 다 하게 된다고 합니다.

말수도 많지 않은 편이고, 친구관계도 그리 넓지 않은 편이고, 담배 안하고 술 맥주 한 두잔 정도 합니다.

직장 생활은 나름 열심히 하는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 그리 좋아라 하지 않고,  취미 생활도 없고,

집과 칼퇴근 하는 직장 밖에는 그다지 재미 있게 사는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밤 9시 반이면 잠들고, 새벽 4시에 일어나고...

(참고로 군부대 내의 직장입니다. 다분히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사회겠지요..)

집안도 괜찮은 편이고, 이번에 집에 갔다와서 보니, 아들이 혼자라서 어머님께서 많이 다듬으면서

키운 것 같더군요. (고기 반찬을 뼈를 발라서 아들 밥 위에...)



저는 직장생활을 오래 했고, 디자인 계열이라 밤에 작업하는 거 좋아하고, 아침 잠이 많은 편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운동이나 레포츠도 좋아 하구요, 여행다니면서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합니다.

조금 활동적인 편이고, 직장생활도 활발한 일을 두루 합니다.

형제도 많은 편이라 강한자만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있는... 그런 분위기에서 생활했고,

내 돈으로 내가 벌어서 시집을 가야하는, 나름 생활력 강한 편에 속합니다.



결혼 할 시기가 이미 늦은 나이라, 조금 맞지 않아도 제 성격을 조금 죽이면서 만나고 있는데,

솔직히 힘이 빠지는 때는... 예를 들어,

내가 아침마다 수영을 하는데, 남자친구는 힘들여서 운동을 왜 하냐는 주의입니다.

허옇게 부들부들한 남친 몸을 보면서 헬스나 운동 좀 할래? 물어보면 관절에 안 좋다고 합니다. (안습...)

그리고, 은근히 돈 씀씀이가 너무 박해서 밥 얻어먹는 게 눈치가 보일때도 있고,

요즘은 한번 사면, 내가 한번 사고 이런식으로 하고 있지만 남자가 쪼잔해 보이기도 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제 성격이 덜 여성스러운 편이라 사람들 만나도 돈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고,

관계나 분위기가 좋으면 그것에 더 치중하는 편인데, 남친은 시간에 맞춰 자리를 파하는 성격입니다.

처음에는 자상하고 다정다감함에 끌렸고, 결혼 한 친구들 얘기로 술먹고 흥청망청하는 남자보다

가정적인 남자가 낫다고 복에 겨운 소리하지 말라고 하지만,

화끈한 거 하나 없고, 재미난 거 없고, 정신적인 공감대 찾기 어렵고, 남자다운 터프한 매력까지 바라지 않지만

어떨 땐, 너무 어리고 유치한 느낌도 들고...



결혼하면 아들하나 더 키운다고 하는 게 이런건지,

아님 성격 죽이고 맞춰가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건지...

20대 중반, 죽고 못 살 정도로 좋아하는 연애를 해 본지라,

이런 어중간한 감정으로 나이가 더 들기전에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요즘, 나름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결혼하신 인생 선배님들의 충고, 듣고 싶습니다.















IP : 122.42.xxx.7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9.5.18 3:46 PM (115.178.xxx.253)

    신중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5년후에도 행복할 수 있을지..
    일단 가치관이 달라보입니다.
    자상한 남자 좋습니다. 그런데 자상을 지나쳐 인색하거나 , 쪼잔한(?) 느낌을 주고 그걸 원글님
    이 싫어한다면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죽고 못살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좋아해서 결혼해야 된다는게 제생각입니다.
    (그런데 운동도 안하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뭐하시나요??? 운동하고 자기계발하려고
    일찍 일어나시는게 아니라면???)

  • 2. 울아부지
    '09.5.18 3:48 PM (218.37.xxx.205)

    묘사하신 남자친구분.. 완전 돌아가신 우리 친정아버지시네요....ㅋ
    가정적이고 자식들한테 참 좋은분이신데... 엄마는 살면서 좀 답답해 하셨던거 같애요
    나는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하지 않겠노라 다짐한끝에 정반대의 지금 남편과 결혼했는데요
    나중에 제딸의 결혼상대는 우리 친정아버지같은 남자였으면 한답니다.
    술좋아하고 친구많고 취미생활 다양하고 돈내는데 앞장서는
    우리남편하고 살기 너무 힘드네요....ㅜㅜ

  • 3. 결혼을 위한
    '09.5.18 3:53 PM (124.111.xxx.49)

    결혼은 반대입니다.

  • 4. 제고하세요.
    '09.5.18 3:54 PM (218.156.xxx.229)

    ...이성이 앞서는 늦은 결혼이 그래서 힘든 법입니다.
    이 분과는 아닌듯 합니다.

  • 5. 장단점
    '09.5.18 3:54 PM (165.141.xxx.30)

    다 성격에 장단점이 있는데요....느무나 박력잇는 남편하고 사는 전...다시 고르라면 님남친류의 남성을 고르겟어요..느무 남자가 강해도 피곤해요 근데 우유부단한 남편과 사는 동네이웃 아짐은 큰소리치고 살고 가정의 주도권을 잡고사니 부럽더라구요...

  • 6. 촌스러운나
    '09.5.18 3:55 PM (61.102.xxx.202)

    좋은사람 나쁜 사람이 어디있나요,. 나랑 맞는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만 있을 뿐이에요. 결혼생활 유지에 가장 중요한것. 그사람의 미래? 사랑? 신뢰?... 제가 보기엔 가장중요한것은 나와 생각과 가치관이 같을것!!!
    결혼은 생활의 연속입니다.
    가치관 다르고 생활패턴이 전혀 다른사람과 함께 사는것은....그가 나의 x스 파트너 외에 ... 무엇이 되어줄까요.....

  • 7. .
    '09.5.18 3:58 PM (210.180.xxx.126)

    일단, 수면 사이클, 즉 바이오 리듬이 다른 사람과는 잘 맞지 않든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네요.
    저도 초창기에 남편과 어찌나 안맞는지 미치는 줄 알았는데 그 중 한가지가
    남편은 테레비는 뉴스까지만 보고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고 저는 늦게까지 테레비 보고 일찍 일어나기가 힘든 스타일이었거든요.

    25년째 아직도 살고 있는 지금,
    거의 반반으로 비슷해졌습니다.
    제가 거의 많이 포기하고 맞춰서 지금껏 살았지요 뭐.

    근데 저 남자분 너무 매력없어 보여요.
    단점이 있음에도 불고하고 끌림이 있으면 되는데 원글님은 끌림이 있으신지??

  • 8. 그런
    '09.5.18 4:00 PM (121.152.xxx.67)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님은 아닌거 같습니다.
    성격과 조건 기타 등등 결혼에 필요한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님의 마음입니다.
    님 마음이 행복에 젖어 모든 것이 이뻐보이고 좋아보이고 그런 상태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한거지 님 스스로도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상태라면...
    신중하게 생각해보셔야죠.
    그리고 결혼하면 애 하나 더 키운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어린 애를 데려다 키우는 건 아닙니다.
    연애할때 남자답고 믿음직하고 그래서 너무도 사랑했던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봣더니 애기다운 면도 있고 이것저것 챙겨줘야하는 부분도 생기고 하는거죠.
    그래서 애하나 더 키운다 고는 하지만 그게 아주 큰 결점이나 불만이라기보단..
    애정표현의 하나라고 전.. 생각합니다.

  • 9. ..
    '09.5.18 4:10 PM (125.241.xxx.98)

    사람에 대한 생각은 각각의 취향인거 같더라고요
    나는 아무리 좋아도 다른 사람을 싫을 수도 있고
    나는 아무리 싫어도 나 외에 다른 사람을 다 좋을 수도 있고
    그런 성격이 정 마음에 걸리면 재고 해보심이 어떨까요?
    저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한체 했거든요
    나중에 발들을 찧었다고 통곡을 할지라도
    결혼당시에는 그모든것이 다 분홍빛이어야 할 터인데요

  • 10. 반댈쎄
    '09.5.18 4:27 PM (124.53.xxx.175)

    틀려도 너무 틀리네요.. 원래 콩깍지가 씌여 연애할때는 여자가 부탁하고 좀 이러면 안될까 하면 들어주는척이라도 해야지. 딱 잘라 말하는것도 그렇고
    돈 쓰는면에서도 님이 부담을 느끼신다면 문제가 좀 있지요
    저는 제 남편과 선보고 서울과 대전 장거리 연애하면서 제가 돈 거의 안 썼어요.
    제가 얌체같은 스타일이 아니고 저도 남녀사이에 돈쓰는건 비슷하게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처자였는데.
    하루는 제가 먼저 연극표를 예매해 놨더니 남친이 **씨가 돈 쓰는거 싫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할께요~ 하는데 이 남자 날 정말 좋아하나보다 싶더군요
    모름지기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지갑이 열린다고 했는데
    밥한끼 먹는것도 눈치보인다면 심각한걸요.
    다시재고해보세요. 결혼하신다면 님이 참 무료하실것 같네요

  • 11. 본인과..
    '09.5.18 4:32 PM (125.177.xxx.174)

    울남푠 님 남친분과 많이 비슷합니다..
    다만 권위적이진 않구요.. 시키는면 딱히 군말없이 다하긴 해요.. 알아서 안해줘서 그렇지..
    글고 비가 와도 첫사랑이나 부침개, 삼겹살 이런거 생각 안나는 사람이구요..
    감흥이 없는사람인거죠.. 전 반대예요.. 기복이 심한편.. 근데 서로 조금씩 닮아가는것 같아요..

    암튼 서로 맞는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물론 100% 맞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만은..
    용서가 되는 정도인지 안되는 정도인지가 결정적일것 같은데요..
    전 용서가 되는 정도였어요..

  • 12. 필수!!
    '09.5.18 4:43 PM (124.53.xxx.113)

    이 글.. 님께 꼭 드리고 싶네요. 반드시 읽어보세요.
    http://may.minicactus.com/98630

  • 13. 탱여사
    '09.5.18 4:45 PM (122.42.xxx.76)

    어쩜, 30분도 안 된 시간안에 답글이... 이 사이트 너무 고맙네요.^^
    비가 와도 첫사랑이나 부침개 생각 안나는... 완전 공감입니다.
    저도 매우 감성적이고, 사랑이면 국경도 없다 주의인데,
    그 사람은 30년 넘게 제대로 된 연애한번 안 해 봤다고 합니다.
    그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안 해 본게 맞더군요...

    결혼을 위한 결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한번 더 생각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데, 나 자신을 위해 이제껏 결혼 할 생각도 않고 살았는데,
    또 나 자신을 위해 생각해봐야 하는지, 조급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네요...

  • 14. 가을바람
    '09.5.18 4:47 PM (222.99.xxx.120)

    어쩌 저리도 비슷한 사람이 있을까 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제 큰아이를 이번에 결혼을 시키는데 모든 결정이나 준비를 저혼자 하면서 정말이지 인간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모든 어려운 일이나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할 일들은 모두 나혼자만의 일입니다. 부부가 같이 의논도 하고 또 때로는 남자가 혼자서 처리를 하기도 하면서 사는집을 보면 너무나 부럽습니다. 평생 답답하고 갑갑한 마음으로 살다가 이제는 체념을 하고 삽니다
    그러니 부부사이가 재미가 있다거나 즐거울리가 없지요. 웬만하면 다시한번 깊히 생각해보시라고 이 글을 올립니다 ...

  • 15. .
    '09.5.18 5:11 PM (121.166.xxx.91)

    일단, 고민이 되는 결혼을 왜 하시는지요?
    그리고 글내용에 나와있는 것으로 봐서는 두 분이 서로 잘 안 맞아보입니다.
    신혼때 잠깐 행복은 몰라도, 몇십년을 살기에는 남자분도 원글님도 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솔직히 말해서 원글님은 그냥,, "나에게 잘 맞지 않는데, 남편감으로서 괜찮을 거 같은 남자"를
    일부러 택해서 연애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나이 때문에..
    그런데 남편감으로도 그리 괜찮은 남자일지? 글쎄요. 저기 위에 필수!!님 글 꼭 읽어보시구요.
    내가 결혼할 사람은 "나에게 잘 맞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16. 글쎄요
    '09.5.18 6:11 PM (203.248.xxx.14)

    남친분이 우유부단한 대신에 원글님은 그렇지 않잖아요.
    부부가 성격이 같다면 더 피곤할 수도 있습니다..
    산좋고 물좋고 정자도 좋은 곳이 어디있겠어요?

    연애할때 아무리 화끈하고 재미있어도 그런 사람일수록 결혼하면 끝입니다.
    최소한 남친분은 재미는 없을지 몰라도 결혼후 배신을 때리거나 가정에 소홀
    할리는 없을 것 같네요...생각보다 가슴도 따뜻한 사람일 겁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일텐데...
    그런데 좀 답답하기는 할 겁니다..

    원글님이 항상 주도권을 가지고 가정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원글님이 선택하기 나름이겠네요.

    그런데 이 결혼을 깨면 남친분 엄청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집안이나 인물이 괜찮은데도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서른이 넘도록 여자를
    한번도 사귄적이 없는 남자가 생각보다 꽤 됩니다..
    물론 그 오랜기간 동안에 여자가 먼저 접근한 경우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저런 사람들의 특징이 대시는 하지 못하면서 눈은 꽤 높다는 것이죠.

    아마 이번 경우가 남친분이 처음으로 여자를 제대로 사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껍니다..
    그리고 지금 결혼이 진행된다는 것은 남친분이 원글님을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이죠..
    보통 저런 남자들의 특징이 자기의 성격과는 다른 적극적이고 활발한 여성을
    좋아합니다...하지만 외모가 어느정도 되야 합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기대이하이면 절대 NO입니다..
    아마 원글님 외모가 최소 중상이상은 될겁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결혼생활이 절대 나쁠리는 없지만 그렇다고 원글님이 꿈꾸는
    최상의 결혼생활도 기대할 수는 없겠죠.
    아마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들중 기대수준이 중상이상은 될 것입니다..

    자! 선택은 원글님의 몫입니다..

  • 17. 잠깐끌림
    '09.5.18 6:49 PM (218.155.xxx.113)

    ... 음....나이가 부담스러워...별 남자 없겠다 싶어... 이런 식의 결정. 정말 위험합니다. 원글님과 남자분...아니다 싶네요. 결혼전에 크든 적든 맘에 걸리는 건 결혼 후 반드시 문제의 소지가 됩니다. 심각한 갈등의 상황을 만들만한 여지도 많구요. 남자분의 어머님에 대해서도 이건 아니다 싶은 건 반드시 결혼 후에도 문제를 만듭니다. 지금 맘에 걸린다 싶은 게 있고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어 갈등의 여지가 있다면 정리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사람...절대 안바뀝니다. 내가 참고 노력하고 감싸고......이런 환상...결혼생활에 있어선 무서운 오만으로 끝나 버릴 수도 있구요. 지금 무넺가 되는 것은 계속 문제를 만드렁 낸다는 거 잊지 않으시길...

  • 18. 딴소리..
    '09.5.18 7:02 PM (222.234.xxx.86)

    님은 이미 나름 결론은 내리신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저는. 님의 남친같은 성격이라 그런지..
    그런 사람이 무척 끌리네요.(안심하세요. 저는 아줌마..ㅎㅎ)

  • 19. 이렇게
    '09.5.18 8:50 PM (79.89.xxx.203)

    고민을 하시는 것을 보면,
    나중에는 이 보다 더한 고민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

  • 20. 나쁘지 않다.
    '09.5.18 8:58 PM (124.56.xxx.63)

    일단 결혼해도 될 사람인거 같음.

    남친이 우유부단해 보이는 것은 여자 경험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본인은 이것이든 저것이든 별 차이가 없어서 원글님 좋을대로 선택하라는 배려일 수도 있고.


    자상한 아빠? 착실한 남편감.

    미니멈은 확실하지만 맥시멈까지는 잘 모르겠을 남자.

    예고 없이 엉뚱한 사고를 쳐서 원글님을 불행하게할 가능성도 거의 없겠지만

    어느말 보너스처럼 원글님께 느닷없는 행복한 이벤트를 선사할 가능성도 거의 없는 남자.

    원글님이 만약 워킹맘의 인생을 꿈꾼다면 더할 나위없는 남편일 수 있겠으나

    만약 전업주부로 산다면 답답하고 지루해서 순간 순간 지겨울 때가 있을 것임.

    하지만 재밌는 일이 연거푸 펼쳐지는 가정생활은 상당히 피곤하고

    어른들은 좋을 수도 있지만 자식교육이 엉망이 되는 부작용이 있음.

    중요한 것은

    반대성격의 남자와 살 경우 장단점도 적어보고

    원글님이 어느쪽을 감내할 수 있겠는지 잘 들여다 보세요.

    모든 충고는 받아들이되 선택은 본인이.

    결혼은 번지점프처럼 일회용이 아니고 혼자 마음대로 살아온 세월이 35년이나 되니

    내가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사이비 돗자리 깔아 봤음당~^^

  • 21. 저요저요!!
    '09.5.18 10:49 PM (68.175.xxx.142)

    저요~!딱 원글님 남친분과 비슷한 성격의 신랑이랑 산지 2년밖에 안됬지만요..^^
    너무 좋아요^^
    제가 제맘대로 못하고 살면 병나는 성격이라...ㅋㅋ

    글고..전 아직도 가끔. 저 사람은 대체 뭔재미로 사나??라는 생각 해요.

    술, 담배안하고,취미생활이란게 드라마 시청과 인터넷 조금,
    친구도 안만나, 만나도 와이프 데리고가, 안데리고 가도 10시전엔 들어와.,크크
    집안일도 너무많이 도와줘서..오히려 신랑이 꾸리는 집안일을
    제가 돕는 기분일때도 있어요.^^

    저도 사실 결혼전에 님과 같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사람이랑 살면 재밌을까?
    사실 정말 유머있고 재밌는 사람을 그당시에 동시에 만나고 있어서
    더 많은 고민을 했었지요.아, 물론 지금 신랑도 알아요.
    오히려 날 선택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에요.

    그치만, 님의 마음이 영 안끌리신다면,,잘 생각해보셔요!!
    이미 마음속에선 결정을 하셨겠지요^^

  • 22. .
    '09.5.19 1:29 AM (125.186.xxx.144)

    저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요, 저희 신랑이랑 남친님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요.
    두사람 성격이 똑같으면 별로 좋지 않아요. 둥글둥글 굴러가야죠.
    둘다 외향적이고 활동적이면 가정이 유지되겠어요? 누군가 한사람은 놀때 한사람은 가정을 지켜야하고, 누군가 어지르고있을때 한사람은 치우고 있어야하고등등... 결혼은 길고긴 생활의 연속이니까요. 하지만 분명한건요, 분명 상대남친분의 어떤 좋은 점이 있어야할거에요. 전 정말 어떤 순간 제 남편이 천사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고, 뭔가가 통하면서 이 사람이다 하는 느낌이 있어야 결혼이 되겠죠. 하지만 그게 꼭 뜨거운 전기라든지,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이성적이 차분한 느낌이나 생각으로라도 이거다, 하는 작은 확신이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겠죠.

  • 23.
    '09.5.19 10:30 AM (121.131.xxx.21)

    울아빠도 약간 저런스탈인데.. 초등교사시거든요. 보수적이고. 울엄마 맨날 아빠 흉보면서도 존경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근데 울엄마도 그만큼 얌전한편이라서 아빠가 하자는대로 따라가니까 다행이지만 원글님 성격은.. 신혼지나면 좀 힘든 사이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 24. 음..
    '09.5.19 12:53 PM (110.8.xxx.175)

    심사숙고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울 신랑과 잠자는 시간은 달라요 아침형인간과 올뱅이형입니다
    하지만 우유부단하고 아들을 무지하게 옆에서 챙겨주시는 어머니
    이건 두고두고 곱씹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어떤일에 원글님과 시어머님의 의견차가 있을때 중재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대형사고가 난다는 거죠
    특히나 시댁일에서는 더욱더. 이 일만 해결책이 있다면 그런대로
    남편감으로는 중간정도 된다고 봐야죠
    여가생활은 원글님이 어떻게 하는냐에 달려구요

  • 25. ....
    '09.5.19 1:10 PM (211.210.xxx.102)

    연애하기는 좀 그렇지만 남편감으로는 좋은 남자인 것 같네요.
    시어머니와 문제가 생겼을 때에 부인 편을 들어 줄지 그것만 확실하면...

  • 26. 지금이 가장 빠른때
    '09.5.19 1:40 PM (119.64.xxx.7)

    남자분은 님의 어떤면이 마음에 들어하는지 아시나요? 결혼 후 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도 알고 있나요? 님이 생각하는 어려운 부분을 속터놓고 얘기하세요. 그 분의 답을 듣고 나서 결혼을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 27. ㅎㅎㅎ
    '09.5.19 2:11 PM (124.5.xxx.92)

    완전 울 남편 묘사한 줄 알았어요..
    울 남편은 취미가 하나 있기는 하죠. 야구 관람~
    하얗고 부들부들한 몸까지.. ㅋㅋ
    저는 결혼 4년찬데요.. 한 일이년 무척 재미없더군요.. 저도 워낙 잘 놀고 늦게 한 결혼인지라 이거 뭐가 이리 밍밍하냐..싶었거든요.
    결혼도 어떻게 하게된건지.. 지금 님 글 보니 제가 하게 된 상황도 보이네요..
    그런데, 순하고 착하시진 않던가요? 울 남편이 그런데, 정말 살 수록 결혼 잘 했단 생각 듭니다. 가끔 심심한거.. 그건 어느정도 서로에 대한 성격이 익숙해지니 심심한 가운데 또 다른 즐기는 방향이 생기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있으니 집중하기 딱 좋은 성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혼을 위한 결혼은 아니올시다..이지만, 연애생활과 결혼생활은 또 다르구요, 아이가 생기면 특히 여자는 출산전과 출산후의 인생이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울 남편 보수적(권위적?)도 그다지 없구요.. 아빠로서 남편으로서는 권하고 싶은 스탈입니다.
    애인으로서는.. 미혼때 어리고 잘 놀던 연하가 재밌었죠~

  • 28. 댓글이 너무
    '09.5.19 2:17 PM (211.41.xxx.195)

    엇갈리네요 ㅎㅎ 신기해요. 82회원님들 중엔 순탄하게 연애해서 20대에
    결혼하신 분도 계실거구 저나 원글님처럼 결혼이 많이 늦어져서 (요즘
    시대엔 늦은것도 아니다...란 말 안믿습니다 전 ㅎㅎ) 좋은 남자들이 이미
    주변에서 다 사라진것 같은 초조함을 맛보다가 30대 중반이나 되서야
    짝을 만나서 웨딩마치를 올렸던 님들도 계시겠지요...

    우선 결혼을 위한 결혼...절대 안됩니다!! 선이던 연애든 어떻게 만났든간에
    결혼을 결심할 당시에는 남편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태여야 해요~
    그리고 20대때와 30대때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배우자감...다를 수밖에 없어요.
    또한 달라야 하구요. 서로 잘 맞는 가치관 중요하구요, 전 그것보다도 배우자의
    인성과 경제력! 그게 젤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제력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하구요.

    저랑 원글님 많이 비슷하신거 같아요. 커리어에 매진하고 생활력 강하고
    뭐든지 주체적이고. 스스로 결정 잘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자문 역할도
    많이 하고. 근데 신기하게도 우리같은 스타일의 여자들에겐 님의 지금 남친,
    그리고 제 신랑같은 스타일의 남자들이 많이 매력을 느낀답니다 ㅎㅎ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의 남자들은...초반 불같은 연애는 가능하지만
    어느 한쪽이 굽히질 않으니 오래 가기가 힏믈더라구요.

    그걸 깨닫는데...10년이 걸렸고 그래서 그랬던지 20대때 만났던 남자들,
    소위 카리스마 있는 스탈하고는 수많은 추억과 상처만 남기고 결혼의
    인연으로 이어지진 못했어요. 지금 제 신랑은 서른 둘에 만났는데...
    첨엔 정말 따분해서 죽는 줄 알았다는. 두번 만나기도 주저주저 ㅎㅎ
    최신 영화가 무엇인지도 전혀 관심없고 맛집에도 문외한이고...
    뭐든지 내게 결정을 맡기는 스타일. 영화며 음식점 선정 모두다.
    그렇지만 가랑비에 속옷젖듯 차차 맘이 열려가더군요...신랑 특유의
    자상함, 따뜻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아껴주는 마음. 거기에 녹았어요.

    근데 지금 제 신랑과 님의 남친과의 차이점은...제 신랑은 제 지갑에
    손도 못대게 하는 스탈이었어요. 제가 돈 쓰는걸 너무나 미안해하고
    늘 집앞에 모시러 오고 모셔다 주고. 그 외에도 아...정말 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구나...이 사람 참 뼛속부터 선한 사람이구나...는 느낌이
    강하게 왔었어요. 결혼해서 살아보니 제 판단이 틀리지 않더라구요.
    시부모님들도 너무 인격적으로 훌륭하시고 자상하신 분들이구요...
    이 남자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맘이 따뜻합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님께서 지금 추구하시는
    님과 비슷한 스타일의 남자...어쩌면 님과 궁합이 좋은 짝이 아닐수도
    있다는 거에요. 그렇지만 지금 남친과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이 남자가 얼마나 인성이 훌륭하고 님을 아껴주는 사람인지..조금 더
    확신이 스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 결정을 미루시구요,
    좀 더 지켜보시는 게 어떨까요.

  • 29. 그리고..
    '09.5.19 2:20 PM (124.5.xxx.92)

    저도 홀시어머닌데, 물론 형제가 있긴 하지만, 밥 먹을 때 생선 발라서 얹어주시더군요..
    그거 별로 신경 안 썼어요.. 우린 친정 아빠가 그러셨기에.. ㅎㅎ
    그건 그렇게하시는 부모님들 성격이 그런건데, 그런걸 보고 자라선지 받아선지.. 시키지 않아도 우리 아이 밥 먹을때 생선 가시 잘 발라서 얹어 주던데요..
    님이 묘사하신 그대로라면.. 시어머니 편(?)도 일방적으로 드는거 없을 겁니다.. 그냥 아무말 안하거나.. 양쪽에서 무슨 소릴 들어도 그냥 혼자 큰 고민 안하고 혼자 한귀로 듣고 한귀로 넘어가더라구요..

  • 30. 글쎄...
    '09.5.19 2:26 PM (119.71.xxx.198)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원글님과 같은 성격의 여자를 잘 파악해서
    배려해 줄수 있는 남자인가 하는것이 문제인듯합니다.
    남편이되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기를 맞춰주길 바라니까요.
    원글님을 맞춰줄 준비가 확실히 되어 있는사람이라면
    이런 성격 별 문제가 되지않지만
    권위적이라면 숨 못쉬고 살 가능성이 90%입니다.
    제가 원글님 남친과 비슷한 성향의 남자와 사는데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참 괜찮은부부인데,그 다름을 못참으면
    이게 피터지게 싸울 소지가 많아요.
    그리고 마마보이인지도 꼭 확인하시구요.
    전 남편이 적극적으로 다 알아서 해서 한 결혼이었어요.
    물론 저도 싫진 않았죠.근데 살다보니 너무 힘들어요.
    우리부부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왜 우리부부는 이렇게 서로 다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싸우지도 않고,
    결혼까지 했는지...
    결혼생활이 고통스러울수 있어요.
    결혼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서로 꼭 대화를 해보세요.
    알고 결혼하는거랑 속았다고 생각하고 사는거랑은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제가 추측하기로는 원글님 나이가 있으니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덮어두려 끙끙앓는다면 꼭 후회하실거예요.

  • 31. 참참,
    '09.5.19 2:28 PM (211.41.xxx.195)

    남자가 술 별로 안좋아하는 거 정말 큰 장점이에요. 제 남편이 딱 그렇구요.
    82에서 자주 보는 룸싸롱 얘기니 모니...읽으면서 너무 신기할 정도에요.
    집에 일찍 와주니 얼마나 좋은줄 몰라요. 애기 낳아서 키워보니 더그래요.

    전 또 아침 잠이 많고 남편은 아침잠이 없는 대신 일찍 잠들어요.
    가끔 심술나면 남편 억지로 깨어있게 시키기도 하지만...
    애기 낳고 보니 이것 또한 나쁘지 않네요. 제가 비몽사몽인 새벽에
    남편이 혼자서 아기 안고 달래주거든요. 살짝 눈떠보면 아기 안고서
    옹알옹알~하고 있는 남편이보이죠. 귀여워서 웃음이 배시시 납니다.

  • 32. _
    '09.5.19 2:37 PM (221.251.xxx.170)

    서른에 결혼했구요
    님 남친분 같은 분이랑요... 전 첨에 결혼할때 " 큰재미는 없겠따..하지만 작은재미는 두루두루있을수있겠다.. 그리구 믿을수 있겠다.." 싶은 맘으로 결혼하고

    지금애기도 있는데요
    가정적이고 애기한테 잘하고...싸이클이 집-회사-일주일에 한번 술..
    이런 싸이클도 좋구요...

    단점은 정말큰재미는 없다는거예요~
    저에겐 작은 재미를 신랑은 큰재미로 생각하고 좋아하니, 저도 그냥 기분이 더 좋아질때가 많아요~

    허풍도 없고, 남자답다는 느낌? 도 적지만..
    신랑감으로 괜찮은데요?

    근데 어머님이 좀.........;;;;

  • 33. ....
    '09.5.19 2:53 PM (115.136.xxx.16)

    물론..답답할수도 있어요..하지만 남편감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님 성격이 주도적이고 강한데 같이 주도적이고 강한분을 만나면..?
    사소한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계속 부딪히게 될 겁니다.
    결혼을 해서 살아보면 소소한것부터 큰것까지 결정해야 할 일들이 상상초월 입니다..
    자기 성격과 반대인 사람을 만나야지 잘 산다는 말이 바로 그런 면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저희 부부가 님과 님남친과 비슷해요.
    하지만 저는 지금 너무 만족하며 살고 있고 주위에서도 다들 부러워 합니다.
    가끔 이런건 남편이 좀 알아서 결정해 줬으면 싶을땐 솔직히 얘기 합니다..그러면 또 나름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자기가 주도적으로 잘 하기도 하구요..
    늘 당신이 알아서 잘하니까 자기가 그러는 거라고..말은 합니다만..^^
    서로 타협하면서 그러고 삽니다..
    친구 너무 좋아하고 자기 취미에 빠져있고 술담배 좋아하는 남자요?
    제 친구 열이면 열 다 땅을 치고 후회 합니다..
    어느쪽이 더 님과 잘 조화롭게 맞춰가며 살수 있을지는 님이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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