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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목숨을 내놓고 살았겠어요,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진

삶이뭔가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0-05-31 01:03:22
저희 형제들, 새언니 포함해서 정확히 모두 다 제왕절개로 아이 낳았습니다.

새언니 애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를 않아 제왕절개

큰언니, 애 머리가 너무 커서 산도에 끼어 한시간을 낑낑대다 결국 제왕절개

둘째언니, 애가 거꾸로 서서 결국 수술

셋째언니, 임신 중에 난소의 혹이 터지는 바람에 죽을 뻔 하다 살아남. 다행히 아기도 무사.

제 절친도 난소혹이 터져서 생사를 해메다 살아났음.

전직장 아가씨도 얼마전에 애 낳았는데 애가 거꾸로 서서 결국 수술.

이거 이전에는 다들 저세상 갔을 사람들이죠?

옛날 여자들은 참 많이 죽었을것 같아요.

자궁 외 임신도 있고.

세집 건너 한집이 애낳다 죽은 여자들 집이라던데...

옛날에는 여자로 태어난건 진짜 전생에 죄를 지어서라고 밖에 볼 수 없었겠어요.

임신과 출산, 진짜 위험하네요.

특히 한국은 아기머리가 세계에서 제일 크고 여자의 골반은 제일 작다니

출산 중 사망사고가 참 많았겠다는..

그냥 마음이 짠 하네요..  

애낳다 산도에 아기머리가 끼어 자궁이 파열되어 죽은 조선시대 미라도 생각나고...ㅠㅠ
IP : 59.4.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31 1:05 AM (211.199.xxx.149)

    예전에는 애낳으러 가기전에 신발을 앞쪽으로 가지런히 놓고 방에 들어갔다잖아요..
    다시 살아서 이 신발을 신을수 있기를 바라면서...목숨내놓고 애낳는거였죠..뭐...

  • 2. **
    '10.5.31 1:18 AM (211.209.xxx.101)

    두애들 다 자연분만하고 별로 애낳는다는걸 실감못하고 낳았어요
    살다보니 이게 얼마나 큰 축복인것인지....

  • 3. 저두요,,
    '10.5.31 2:01 AM (211.223.xxx.77)

    임신중독증이 중증이라 경련까지 하고 위급한 상황으로 제왕절개했네요.
    그대로 뒀으면 애나 저나 저세상 갔겠죠..
    애 생일때마다 그얘기 해요,,옛날 같았으면 ..

  • 4. 그니까요
    '10.5.31 2:29 AM (125.177.xxx.199)

    그니까요..
    저 곧 셋째 출산인데 남편한테 "혹시 내가 셋째 낳다 잘못되면.." 하면서 진지하게 유언아닌 유언을 했는데, 남편은 쓰잘떼기 없는 소리한다고 버럭버럭!!! -.-;;;;;;;
    근데 사람 일 모르는거라서..

  • 5. ...
    '10.5.31 6:53 AM (119.64.xxx.151)

    저희 올케 아이 둘 다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사주보는 분이 그러더라구요.
    이 분은 아이를 출산해도 제왕절개로 낳았을 거라고...
    이런 사주 가진 사람들이 옛날에 아이낳다가 죽는 그런 사주라고...ㅠㅠ
    앞으로도 자궁 관련 질환 조심하라고...

  • 6. d
    '10.5.31 11:14 AM (124.54.xxx.18)

    무조건 자연분만 추구하는 것보다 의사가 의료적인 이유로 권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집안에서는 저 혼자 애 둘 수술로 낳아서
    자연분만에 비하면 아주 별 것도 아니게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슬쩍 화도 나요.

  • 7.
    '10.5.31 4:30 PM (118.91.xxx.110)

    저도 작년에 애 낳았는데. 하루꼬박 진통하고 자궁문 다 열린채로 아기가 안내려와서 4시간인가 5시간 고생하다 결국 수술했거든요.
    정말 낳고나서 한생각이 옛날이었으면 나 애낳다 죽었겠구나..싶더라구요.
    여자들 너무 불쌍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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