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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한 분들이 있네요.
부분만 보고 일반화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그건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만날 하는 소리죠.
간간히 보이는 분들 계신데, 제발 노회찬 후보자까지 단일화 안 하냐고 닥달 좀 하지 마세요.
진보신당에서는 심상정씨를 투표로 후보로 뽑았는데, 갑자기 독단적으로 사퇴했다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지금 심상정씨 원래는 지지자였던 사람들에게 탈당해라, 이럴 줄 몰랐다 배신자 아줌마 어쩌고 저쩌고.. 별별 소리 다 듣고 있어요.
전 솔직히 그 모습 보면서 미안하고 죄송스럽기까지 합니다. 공보 한페이지 딸랑 내놓으실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열심히 뛰었던 분인데.. 포기하기 얼마나 어려우셨겠어요. 지금 심적으로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근데 '정말 대견하십니다 이제 노회찬 후보도 어려운 결정하실 때네요' 이런 말씀 하지 마세요.. 그렇게 되면 정말로 분위기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갈지도 모릅니다. 그래요 어쩜 노회찬 후보가 사퇴할지도 모르고 반대로 한명숙 후보가 사퇴해서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할 수도 있겠지요. 그게 바람직한 길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 노회찬 후보 차례'라는 발언은 제발 삼가주세요. 눈 뜨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일반화하지 말라는 말씀은 비겁한 말입니다.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그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1. ㄹ
'10.5.31 12:20 AM (175.118.xxx.118)일반 유권자들의 의견일뿐입니다.
그런 생각 당연히 할수있지
그걸 답답하다고 말하는게 더 답답해보이네요
그리고 유권자들이 원한다고 후보자들이 그렇게 해야하는것도 아니구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는게 민주주의입니다.
물론 다른사람의 의견을 답답하다 생각하는것도
다양한 민주주의의 과정이지만 말입니다 ㅎ2. .
'10.5.31 12:23 AM (121.153.xxx.110)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는게 민주주의입니다 ---> 아시는 분께서는 왜 답답하다는 댓글을 다시나요? 원글님 말도 하나의 의견입니다.
3. 헤르메스
'10.5.31 12:26 AM (222.112.xxx.179)솔찍히 이번 사건은 진보의 추락이다.
진보의 한쪽 날개를 잃었다.
민주당 솔찍히 보수당 아닌가요.
참여당 유시민외에 참여당을 아나요.
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같이갈수 없었던가?
아는사람있나요.
민주당과 참여당이 진정 민주주의를 원할까요.4. ...
'10.5.31 12:43 AM (112.154.xxx.7)유권자들이 원하는대로 후보자들이 꼭 해야되는 건 아니죠. 근데 왜 당연한 걸 요구하듯이 하느냐고요. 사람이라면. 물에 빠진 사람 구했더니 보따리 내놓으란 식으로, 맡겨둔 짐꾸러미 찾는 식으로 그렇게 요구하면 안되죠.
5. ...
'10.5.31 12:46 AM (112.154.xxx.7)가뜩이나 부실한 초가집 기둥 하나 빼서 흔들리는 와중에 나머지 하나도 더 뽑으라고 요구하는 꼴입니다. 단일화 하려면 알아서 하겠죠. 님 말대로 유권자들이 원하는대로 후보자들이 무조건 들어주는 건 아니니까요. 그러니 제발. 지금 우울해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진보신당 지지자들을 건드리는 발언들은 하지 말아달라구요. 유시민 후보 지지자로서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6. 서로
'10.5.31 12:47 AM (58.78.xxx.83)표현이 거칠더라도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맘 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늘은 기다리고 있던 저희보다 더 많이 힘들고 아프셨고... 잠 못이루셨을
심상정님이 사퇴 하신 날이니까요...
진보신당의 상징이신 두 분중 한분이 모든 것을 안고 대의를 받아주셨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부족한 그대로 동지가 되십시다, 여러분!!!”
유시민님의 이 말씀 꼭 단일화에 적용하지 않더라도 큰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진보신당.....
심상정님의 사퇴는 하되 단일화는 아니다....... 끝없는 토론과토론과 토론을 거쳐야 한다.
이 말씀에서도 더 이상 물러설수 없는 고유한 진보신당만의 고집, 나아가는 방법, 직선적인 순수함.. 그만큼의 무거운 짐을 바라볼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 고집이 가치 있다는 것.. 모두가 알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왜 단일화가 필요한지 몰라서 그러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야욕... 등에 눈이 멀어 그러시는 것도 아니라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서로 부족한 대로 마음부터 동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신당 당원님들보다 먼저요....
또한 노희찬 후보님.. 현명한 분이시고 대의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두서 없는 글이네요... - -;;;7. 알려주소서
'10.5.31 12:53 AM (61.78.xxx.189)심상정 후보님이 이번에 단일화 하시기로 마음먹은것이 진보신당 지지자 분들한테
그렇게 배신과 분노로 다가갈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후보단일화가 대의를 위해 내린 큰 결정이라고 생각했어요.
노회찬 후보님까지 단일화해달라고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그분과 심후보님의 성향도 또 다르고요)
단일화했으니 함께 더 노력하고, 더 큰 꿈을 이야기 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8. 절박함에
'10.5.31 12:57 AM (211.209.xxx.44)양심이 있다면 생각없이 단일화를 요구할수는 없겠더라고요, 그래도 간곡히 청할수밖에 없는 절박함도 있잖아요 ^^
9. ...
'10.5.31 1:02 AM (112.154.xxx.7)ㄴ지금 상황에서 노회찬까지 단일화를 선언하면 진보신당은 말 그대로 무너질 분위기입니다. 그 쪽도 절박합니다.
서로 님, 알려주소서 님 글이 제 마음과 같습니다. 제가 이러는 이유는 진보신당이 안타까워서이기도 하지만, 저를 포함한 유시민 후보 지지자들이 진보신당 지지자들에게 욕먹거나 대립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