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 기사입니다. 댓글에 기사 링크 있습니다.
이후는 제 잡설.
알바와 안알바의 차이.
알바는 정치인으로부터 돈을 받고 안알바는 정치인에게 돈을 낸다.
제가 외국 살 때 이래 저래 정당 모임엘 좀 다녔습니다. 하루는, 뭐 초청받는 자리도 아니고 그냥 거기 사회 본 사람이랑 끝나고 술자리에서 이야기 좀 할게 있어서 모임 뒷자리에 앉아있었죠.
그 정당도 사회민주주의 계열의 정당인데, 큰 사민당 정당이 아니라서 자기네 연수원 같은 건물도 없고, 또 연수원이 멀고 그러면 그냥 자기들 도시내의 호프집에서 정책 설명회도 하고 그럽니다.
따로 자리세를 내는건 아니고, 그냥 단독홀 같은데 빌려서 마이크만 하나 갖다놓고 다들 그냥 둘러 앉아 맥주 한 잔 씩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는거죠. 밤 9시 넘어서까지 그러면 빌려주는 술집이 없어서 보통은 주당들이 오기 전에 마칩니다.
그러면, 맥주값은? 당연히 각자 내죠. 각자의 맥주잔 밑에 있는 종이 받침에 쓰여진대로 각자 내고 가면 그만.
그런데, 그 날 모임후에 저는 약속한 사람 기다리느라 얼쩡대고있는데, 술집 주인이 화가 나서 오더니 다섯 명이나 맥주값을 안 내고 그냥 갔다는겁니다. 종이받침도 그냥 두고. 다들 당황해서, 그 돈 없는 당직자들 또 거기서 막 돈을 모았죠.
저는 그 날 뒤에 앉아잇었기에 다 봤습니다. 그 사람들, 돈 안 내고 간 사람들, 전부 외국인이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열심히 토론하고 연설 끝나고는 질문도 열심히 하던 그 진보적이고 똑똑한 청년들, 그 청년들도 몰랐던거죠. 유럽 정당 모임이 외부에서 그렇게 하면 물 한 잔도 안 준다는걸.
학교 연구실에서 커피 마시는 것도 돼지 저금통에 돈 넣고 마신 후에 커피 떨어지면 그 저금통 찢어서 커피 사고, 판공비니 뭐니 전혀 없고 부스래기 돈이 전부 검은 돈이 된다고하는 나라에서 정당 모임에 커피 한 잔이라도 정당 주최측에서 줄 수는 없는거지요.
우리 나라 사람들, 선진국 좋아하잖아요?
82의 회원들처럼 정치인 후원하고, 자기 도시락 싸갖고 다니면서 선거 운동하는 사람들, '선진적'입니다!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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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원 때문에…" 이리저리 치이는 선거판 '아줌마 부대'
요건또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10-05-30 13:42:12
IP : 124.55.xxx.1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건또
'10.5.30 1:42 PM (124.55.xxx.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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