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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경성화..
그런데 방금 케이블 채널을 돌리다가 CBS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윤 모 목사님의 철야예배라고 찬송을 부르는데 딱 트롯트 멜로디더군요.
가사만 주님 찬양이지, 어깨를 들썩들썩이게 만드는 것이 설운도씨나 현철씨가 그대로 불러도 되겠다는...
그 동안 ccm에 대해서는 평소 거부감이 없었습니다만...이건 좀 아니다 싶대요,
트롯트라는 장르 자체를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종교 음악으로는 정말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설교를 듣는 신도분들이 흥겹게 박수 치며 따라 부르는데 멜로디에 취한건지 가사에 감명 받은 건지 모르겠던데요.
개신교가 너무 경성화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대중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도 좋지만 종교적 의식이라면 어느정도 경건함과 신성함을 갖춰야 하지 않을런지..싶은데요.
이렇게 느끼는 제가 편협한건가요?..ㅠ 제가 보수적이고 편협한건지, 저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해져서요..제가 너무 좁은 시각으로 보고 있는 거면 따끔히 한 마디 일러주세요.
1. 네
'10.5.29 12:57 AM (211.109.xxx.121)편협하십니다.
음악은 음악이고 종교는 종교지요.2. ...
'10.5.29 12:59 AM (220.127.xxx.157)네.. 그동안 제가 교회에 너무 나가지 않아서 구식 예배에만 익숙해져있나 보네요.
3. 세큐레
'10.5.29 1:03 AM (112.159.xxx.71)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달리 종교음악이란 게 있겠습니까? 사람의 마음을 보다 고양시켜 주는 도구들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반드시 클래시컬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천박'하지는 않아야겠지요. 세상의 모든 곳에서 신을 예배할 수 있고, 세상의 모든 것을 통해서 신을 찬양할 수 있어야겠지만, 공적인 장소에서 거행되는 공적인 예배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4. .
'10.5.29 1:03 AM (203.229.xxx.216)가끔 기독교방송 티비를 보는데, 솔직히 목사님들 설교 하는 말투와 내용이 너무나 교양도 없고 내용이 황당하여서, 교인들은 왜 저런 수준을 믿고 따르는지 신기하기조차 합니다.
5. 무크
'10.5.29 1:15 AM (124.56.xxx.50)고민하시는 부분이 제가 예전에 느꼇던 부분이네요^^
예배에는 형식이라는 게 있고, 특히 한국 개신교에서 장로회측 중에서도 고신파는 대표적 보수교단이고 교파지요.
저 또한 그 교단, 그 교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긴 했는데요,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열린예배로 일컬어지는 예배또한 아주 즐긴답니다^^
주일 대예배 같은 경우는 시간안배차원에서 형식적으로 드리는 가장 대표적인 예배지만, 금요철야나 수요예배등은 요즘 많이 바뀌었어요.
성경에 비파와 수금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씀이 많이 있는데, 이 세상에 모든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의미라고 알고있어요.
음악도 그레고리안 챤트처럼 분위기만으로도 중세 종교적 색채가 물씬나는 장르도 있지만, Contemporary Christian Music(CCM)이 요즘엔 대세기도 하지요.
제 생각엔 시대에 따라 모든 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만 제외하곤^^
종교음악은 이래야 한다는 것 또한 우리가 만들어낸 편견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어떤 음악이건 어떤 악기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믿어요.
낯설고 익숙치 않으시다면, 원글님이 더 감동받는 찬양을 들으시면 되요.
수 많은 목사들 설교중에도 유독 제 마음에 와 닿는 유형의 목사님들이 계시듯, 찬양도, 교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모두가 다르게 창조되었으니, 모두가 다르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6. ...
'10.5.29 1:19 AM (220.127.xxx.157)세큐레님의 말씀에서는 저와 같은 점을 느꼈던 분이 계셨다는 점에서 큰 위안을 얻었고 무크님의 말씀에서는 열린 마음가짐을 배우네요. 두 분 다 감사합니다. ^^
7. 음악뿐일까요
'10.5.29 1:36 AM (110.9.xxx.43)설교뿐인가요, 목사 그자체는 또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이 성도라 부르는 집사 권사 장로 전도사는 또 어떤지.8. 샬롬
'10.5.29 2:18 AM (175.120.xxx.22)우리가 바라보고 사랑하는 대상은 예수님입니다..
구태의연한 형식이나 틀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구요..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과 찬송하는 진심이 있다면, 트롯트든 클래식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눈의 티를 보기보다는 내눈의 들보를 보는것이 나의 영혼을 위해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세상의 잣대를 기준으로 생각마시고,
주님 사랑하는 마음만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9. 개신교에
'10.5.29 2:25 AM (121.88.xxx.202)기대가 있으시군요...
며칠전 파란 매직 1번당 구의원 후보인지가 차량 음악을 신나게 틀어 놨는데.. 귀에 익숙한 곡이라 무슨 노래였지 싶었는데, 찬송가더군요... 찬송가를 개사해서 선거용으로 쓰고 있더이다..
제가 미션 스쿨로 내리 10년 다닌 사람이라 왠만한 찬송가들은 알거든요..
음.. 팔 수 있는건 다 파는 파란 매직 1번당이더군요...10. 저도 개신교
'10.5.29 9:50 AM (58.142.xxx.205)저도 개신교인이지만, 소위 열린예배라고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예배는 자기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를 죽이고 나아가는 것으로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좀 더 참여하기 쉽게, 대중 속으로
파고들기 쉽게 듣기 좋은 음악, 보기 좋은 형태로 예배를 변형시키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예배가 되겠습니까.
한국에 교회는 넘쳐나지만, 진짜 크리스챤 보기는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개신교인으로 반성합니다.
오늘날 개신교인들이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세상을 닮아 버렸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죄송할 따름입니다.11. ..
'10.5.29 11:06 AM (116.42.xxx.111)저도 그런 것 싫어요
12. 빛과 소금은
'10.5.29 11:10 AM (110.9.xxx.43)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이 예수님 뜻대로 살아서 천국간다면 누가 뭐라할까요.
교회가 세상을 닮았다는 말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을 제마음대로 흔들으려하고 있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교회가 사람들을 속이려하고 있어서 되바라지게 만들고 사깃꾼을 만들고 그래서 싫다는 말입니다.

